칼전, 권총전, 좀비전, buckshot modifier과 함께 존재하는 FPS계 이색 Mode 중 하나.
말 그대로 저격소총 하나만 들고 뛰는 모드이다. 그야말로 맞추면 죽이고 못맞추면 죽는다라는 극한의 스릴감을 느껴볼 수 있는 모드. 비슷한 것으로 고전 FPS의 모드 인스타깁이 있다.
게임에 따라서는 권총 같은 보조무기 사용을 허가해주기도 한다. 저격에 자신이 없다면 보조무기를 들고 뛰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저격전의 특성상 적진까지 돌진하기가 어려운게 현실. 그러나 저격소총의 특성상 근거리에서는 매우 취약하므로 일단 접근만 하면 승산이 있다. 산탄총이나 자동 사격이 가능한 보조무기라면 적진에서 학살을 벌일 수 있다. 엄폐물이 많거나 어두운 장소같은 곳에서, 실력과 운이 따라주면 칼 하나로 저격수를 학살하는 질럿들도 있다. 물론 하라는 저격은 안하고 보조무기, 칼만 쓰고다니면 시선이 곱지는 않을것이다.
그동안 찬밥 취급을 받던 반자동 저격소총이 빛을 발하는 모드이기도 하다. 일단 주무기이고 연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어떤면에서는 볼트액션 저격소총보다 나을 수도 있다. 단지 밸런스로 인해 대다수의 볼트 액션 저격소총은 한번 맞으면 끝나지만. 돌격소총이나 기관단총, 기관총 등을 주무기로 싸우던 사람들은 지정사수소총으로 저격전을 뛰면 나름 잘 적응해낸다. 다만 여기서조차 버림받는 저격 소총은 공공의 쓰레기가 되기도 한다. AVA의 갈릴 스나이퍼 같이⋯
저격 실력이 어중간한 사람에겐 좋은 실전 경험 장소가 되어준다. 하지만 학살당할 위험성도 크다는게 문제. 그저 상대팀에 굇수가 없기를 바라자.
저격소총 대부분이 다수의 상대를 빠르게 제압하는것이 어려운 물건들이니만큼 게임 진행 속도는 확실히 다른 모드들에 비해 매우 느리다. 또한 실력차에 따른 성과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모드이므로 다른 모드들에 비해 받는 스트레스의 크기는 확실히 높다. 자신의 저격 실력이 정말 안좋다면 해서 스트레스 받는 일은 줄이도록 하자.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는 아예 저격전으로만 만든 시나리오 모드까지 존재한다. '저격:모스크'가 바로 그 것. 사실 이거 아니더라도 휴먼 시나리오 전반은 저격이 유리하다. 특히 보스 잡는 특효약 바렛이나 AS50을 보면⋯
의외로 둠에서도 다른 모드랑 병행까지 하면서도 가능하다. 물론 엔진의 진화로. 다만 특이한 점은 줌이 없다. 그냥 실력으로 때워야 한다. 게다가 둠 특유의 속도감이 더해지면 초보자들은 가장 쉬움 난이도의 봇 하나도 이기기 버거워 한다. 총은 인스타깁 전용 레일건으로, 헤드샷이 없는 대신 맞으면 무조건 사망이다. 게다가 관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