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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3 12:01:08

적성장비



1. 개요2. 상세3. 국가별 사례
3.1. 대한민국3.2. 북한

1. 개요

적군의 장비를 뜻한다. 장비 중에서도 총기나 화포와 같은 화기는 '적성화기(敵性火器)'라고 지칭한다.

2. 상세

국가마다 군사 전술, 전략 및 군사 장비는 서로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특히 러시아를 필두로 하는 구 공산권 국가들과 미국을 필두로 하는 서방 국가들은 사소하게는 개인화기의 탄약 구경부터 크게는 미사일의 종류까지 그 성능과 운용 방법 및 개발 방향 등이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적성장비에 대한 낯설음은 당연히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뜯어보는 작업이 당연시된다.

군에서는 이 적성장비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진다. 오래된 군사 격언인 '지피지기 백전불태'는 여기에도 적용되는데, 적 장비의 성능과 운용 방법을 알아야 이에 대한 대응책을 구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획 문서에도 나온 것처럼 교전시 적성 장비를 노획해서 사용할 가능성은 결코 작지 않다. 특히나 공수부대처럼 적은 탄약만 가지고 적진에 투입되는 부대는 거의 무조건 적성화기 운용교육을 한다. 이 때 적성장비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적군의 멀쩡한 장비를 노획하고도 그 사용 방법을 몰라서 쓸모없는 고철 신세가 될 수 있다.

3. 국가별 사례

3.1.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군의 경우 적성장비 교육은 보통 러시아식 장비 및 체계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주적으로 설정한 조선인민군과 잠재 적국으로 꼽히는 중국인민해방군은 적성장비가 러시아식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 그래서 냉전 시기부터 일찍이 북한 무장공비로부터 노획하거나 중동 등지에서 비밀리에 들여온 구소련-러시아제 장비들을 이용해서 적성장비 교육을 행하였다. 불곰사업의 의의 중에도 이 적성장비 연구라는 부수적인 의미가 있다.

3.2. 북한

적성장비를 훈련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피아식별에 혼란을 줄 목적으로 제식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북한제 M16A1이 대표적인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