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1914년에서 1915년 사이에 에고이스트(The Egoist) 지에 연재되었고 1916년 뉴욕에서 출판된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그 난해한 《율리시스》나 《피네간의 경야》에 비하면 읽기 한결 쉽지만 《더블린 사람들》에 비하면 다소 읽기 어렵다.2. 줄거리
YES24의 책 소개에서 따왔다.유년기에서 청년기에 이르는 스티븐 디덜러스[1][2]라는 한 젊은 예술가의 정치적·종교적·지적 편력과 가정, 종교, 국가를 초탈한 그가 예술가로서의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결국에는 자기 유배의 길을 떠나는 성장과정을 그린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을 이끈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자전적 교양소설이다.
3. 이야깃거리
조이스의 반 자전적인 소설이라 그의 유년 시절을 연구하는데 좋은 소재가 된다. 그리고 가족들의 대화 등에서 당시 아일랜드 독립 운동에 대한 아일랜드인들의 시선이나 여론 분열 같은 것을 엿 볼 수도 있다.소설 전반적으로 탐미적인 문체[3]가 강하게 나타나고 연출이나 묘사 등에서 상당히 감각적이다. 어린 시절 클롱고스 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묘사 중 일부는 왠지 데이비드 핀처의 영화를 보는 느낌도 든다. 그에 비해 지옥에 대한 묘사는 장황하기도 하다. 다만 이러한 화려한 문체는 4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그리고 묘사가 풍부한 대가로 작가가 구사하는 어휘는 다른 작품 율리시스와 비슷하게 굉장히 풍부하다. 수많은 라틴어 구절이 나올 정도이다. 그 때문에 원문으로 읽는다면 구글 번역기와 사전을 자주 이용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5장에 이르면 가뜩이나 추상적인 개념들을 다룬 문장들의 의미가 해석이 안 되어 멘붕에 빠지기 시작한다. 소설에서 사용된 기법도 참신한데, 소설이 진행될수록 주인공의 의식과 함께 문체 또한 발전한다. 따라서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특정 사건에 집중하거나 플롯을 따라가려 한다면 점점 미궁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4. 여담
아일랜드의 싱어송라이터 호지어가 자신의 곡 'Angel of Small Death & The Codeine Scene'이 이 책에 관한 노래라고 밝힌 바 있다.기동전사 건담 젊은 혜성의 초상은 이 작품에서 명칭을 따 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