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white> 점순이 | |
성별 | 남성 |
소속 | 약지 |
직위 | 마에스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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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roject Moon 세계관의 등장인물.2. 특징
손가락 중 약지의 고위 간부 마에스트로다. 흰 복장과 면사포, 얼굴과 목, 가슴에 점박이 문신이 있는 중성적인 외모의 남성이다.[1]예술가로서 특기는 인간을 사용한 보석 가공인 듯 한데, "우아한 스트라우드"나 자신작 "붉은시선"을 보아 각종 분야에 다양하게 도전하는 듯 하다. 예술에 미친 약지의 마에스트로답게 도슨트 이상의 똘끼를 발휘한다.
점묘파 소속으로 추정된다.
3. 작중 행적
납치당한 보육원 친구들을 찾기 위해 약지에 숨어들어간 라피스가 보낸 기록 매체에서 N사의 연구원 아세아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때 숨어있던 라피스를 바라보며 그녀를 납치한 듯하다. 이후 베르길리우스와 가넷이 라피스와 약지의 갤러리로 쳐들어가는데, 도슨트 파블로의 말로는 주변에 있는 동물상은 브레멘 음악대의 팬인 점순이의 취향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약지로 쳐들어가려는 베르길리우스 사무소와 가넷은 약지 갤러리가 운영하는 작품 경매에 참여한다. 입찰자 명단을 보며 하찮은 손님[2]밖에 없어서 신경질을 내다가, 보육원의 아이들을 구출하러 온 베르길리우스와 가넷을 보고 귀한 손님이 왔다고 기뻐한다.
붉은시선 |
이후 작품 경매를 진행하며, 예정에 없이 참가한 베르길리우스의 참가를 허가한다. 여러 작품을 나열하다가 마지막으로 자신작 붉은시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는데, 이는 베르길리우스가 과거 해치웠던 악명 높은 조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의 의식을 통해 만들었다고 한다. 그 후 복도로 들어갈 필요가 있었던 N사의 구보가 100억안, 베르길리우스가 미완성인 작품 완성을 돕겠다는 것을 각각 제안한다. 파블로가 100억 안이라며 정말 베르길리우스에게 낙찰할 것이냐고 속삭이자, 독백으로 당신들[3]이 조금만 조예가 있었어도 규칙이니 평판이니 그런 것들은 이 시선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하며, 경매의 규칙을 스스로 깨고 베르길리우스의 낙찰을 선언한다.
정작 낙찰받은 베르길리우스는 복도에 진입하자 마자 곧바로 아이들에게 향한다. 자신을 방해하는 도슨트를 맡고 작전대로 가넷을 부하들과 합류시킨다. 하지만 보육원 아이들을 노리고 있었던 점순이는 베르길리우스의 부하 난슬을 포섭해서 그의 속셈을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가넷에게 붉은시선이 옆에 붙어있어서 포기할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자신의 손아귀로 들어가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한다.
도대체 왜 이런 짓을 벌이냐고 추궁하는 가넷에게 보육원의 아이들을 선택한 이유는 그저 크리스마스 날의 사건 때문이며 붉은시선이나 아이들에게는 별다른 원한은 없다고 밝힌 뒤, 난슬을 시켜 유리창 기술을 가동한다.
여러 평행세계를 관측해도 이성을 잃지 않는 가넷을 보며 아세아가 경이로워하자 "누가 발견한 보석인데" 라며 으쓱거린다. 점순이와 아세아 둘 다 가넷의 심정은 신경쓰지 않고 강한 정신력에 대한 비결을 물어보는데, 친구들과 무사히 돌아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가넷은 평행세계의 자신들의 힘을 전부 구사해서 그들을 쓰러뜨리려고 한다.
본인들도 의도한 게 아니라서 곤란하지만 고치 안에서 나오는 괴물들도 나름 가치 있는 보석이 될지도 모른다고 태연하게 말하다가 검은 장갑을 착용한 가넷의 Furioso에 공격 당한다. 하지만 가넷이 움직임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서 공격을 간신히 회피하다가 결국 가능성의 세계에 잡아먹힌 가넷이 무력화 되자 그틈을 노려서 가넷의 양다리를 공격해 잘라버린다. 이후 가넷의 뇌만을 적출하여 실험에 사용하려 하지만. 자포자기한 가넷이 고치가 되자 당황한다.[4]구보와 함께 실험실에 당도한 베르길리우스가 죄종-탐식을 처리하려고 하자 그를 절망시키기 위해서 정체를 알려주려고 하는데, 정체를 알고도 태연히 글라디우스를 휘두르자 경악한다. 이내 침착함을 찾아 아세아에게 자신에게 유리 굴절율을 최대치로 가동하라고 명령한다. 아세아가 정말로 괜찮냐 묻자 가넷도 해낸 걸 자신이 해내지 못할 리 없다며 개의치 않는다.
그 결과 뒤틀림이 된다.[5][6] 이 순간을 이해하지 못한 베르길리우스가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질문하자 우주가 자신을 다시 잉태했다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베르길리우스에게 팔을 휘둘러 공격한다. 베르길리우스는 공격을 막아 합을 겨루지만 분명 처음으로 합을 본 것인데 너무 익숙해한다고 의문을 품자 자신의 몸 이곳저곳을 가리키며 가리킨 부위에 공격을 당해 자신이 죽은 횟수를 나열한다. 이후 수많은 찰나의 순간이 자신의 몸으로 보인다고 말한 뒤 자신의 몸에 있던 점을 던져 다른 차원의 가능성을 계속 바꿔가며 보여주고 황홀한 풍경에 빠져 죽고 싶었냐고 질문한다. 베르길리우스가 말을 하려 하자 모든 건 황홀하게 다가오는 거라고 말한다.
베르길리우스를 강하게 몰아붙이지만 결국 E.G.O를 각성한 베르길리우스에게 패배한다. 그리고 베르길리우스에게 논리로도 논파당하며 자신이 믿던 점의 아름다움의 모순을 깨닫고 침묵하지만,[7] 그 직후 점순이의 몸을 찢어발기며 환상체 샤덴프로이데가 튀어나오며 사망한다.
4. 능력
무기는 검붉은 색의 낭선. 여기에 마에스트로의 복장에는 탄력 증강 소재가 내장되어있어 체술을 사용하는 데 추가로 도움을 준다.마에스트로인 만큼 상당한 강자인 것은 확실하지만, 하필 상대했던 가넷이 유리창으로 인해 1급 해결사의 기술들을 발현해서 밀렸다. 특색 베르길리우스에게는 아예 상대도 안 되는지 반쯤 도박에 가까웠던 유리창을 적용해서 상대하려고 했다.
4.1. 뒤틀림
우주가... 나를, 다시 잉태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이 우주를 넓히는 것이 아름다움을 쫓기 위한 나만의 일이라고 하니.
온몸에 무수한 점이 박힌 도마뱀 인간과 같은 생김새가 된다. 본래의 체술과 뒤틀림으로서 얻은 새로운 육신, 평행세계 관측을 통한 예측으로 처음 싸우는 상대와도 호각으로 싸우는게 가능하다. 뒤틀리고 처음 맞붙은 상대가 특색 해결사인 베르길리우스인걸 생각하면 백병전으로는 무적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지경.
하지만 사람 몸에 담을 수 있는 점에는 한계가 있어서 많이는 볼 수 있어도 모든 가능성을 볼 수는 없으며 베르길리우스가 E.G.O를 각성하자 밀렸다. 반응으로 봐선 베르길리우스가 E.G.O.를 각성하는것은 관측한 세계 내에선 없었던 모양.
여기에 자신에게 닿은 상대에게 점을 옮기는 것으로 평행세계를 관측시키는게 가능하다. 만약 이 평행세계에 정신이 침식되면 점이 닿은 부분이 터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베르길리우스 같은 산전수전 다 겪은 해결사조차 마음 속 어둠에 잡아먹힐 정도로 흉악한 능력이다.
여담으로 피부색은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점으로 부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점을 던져 평행차원을 보여주는 능력은 거품 우주론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5. 기타
- 예술을 만드는 것 만큼이나 타예술사들이 만든 예술 작품도 즐긴다. 브레멘 음악대의 팬이며, 3화의 약지 갤러리의 동물상도 브레멘 음악대를 오마주한 것이라고 한다.
- 대담하게도 N사에서 촉망받는 연구원을 납치하고, 특색이 후원하는 아이들을 납치해 실험 대상으로 써먹는 등 흑막 포스를 드러냈지만 결과적으로 N사에 이용당할 대로 이용당하고, 본인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등 본전도 찾지 못했다.
[1] 애매한 묘사가 계속 되다가 13화에서 '그녀'라는 언급과 영문판에서 가넷이 점순이를 'She'라고 지칭한 것 때문에 한동안 여성으로 여겨졌는데, 영문판 번역가의 번역노트에서 점순이는 남자인데 가넷이 여자로 착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도 그 뒤 도착한 베르길리우스는 점순이를 '그'라고 호칭했다.[2] 각각 덴버스 회사, 갈대 마트, N사의 구보 등이 있는데, 구보가 아세아를 데리러 왔다는 것을 알았지만 위험하지 않을 거라며 내버려두었다. 정작 구보는 계획이 수틀리자 부하들을 시켜 점순이를 제외한 모든 약지 조직원과 경매장에 있던 VIP들을 몰살시켰다.[3] 구보와 파블로[4] 이때 왜 매번 저 얄미운 고치가 우리를 방해하느냐며 아세아를 추궁한다. 가넷의 말을 이해 못 하는 태도도 그렇고 유독 인간의 내면(마음, 정신)에 대해 무지하고 무관심한 도시 사람의 면모를 강하게 보여주는데, 베르길리우스가 말했듯 눈에 보이는 것만 믿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 자체를 포기한 듯하다.[5] 점이 잔뜩 박힌 도마뱀 인간 같은 모습으로, 점 무늬가 이우환 작가의 작품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있다.#[6] 이때 가넷에게 잘린 팔도 다시 돋아난다.[7] 점은 아무리 나열해봐도 그저 스쳐가는 순간에 불과하다는 것. 실제로 점순이를 끝장낸 마지막 일격은 나열된 점 사이를 파고드는 피로 만든 창, 즉 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