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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8-06 13:53:08

점(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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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점.jpg
제목
아티스트 허클베리피
발매 2016년 6월 10일
장르 힙합
전체 길이 23분 37초
수록곡 수 6
타이틀 달마시안
프로듀서 Humbert, 소울맨
레이블 Hi-Lite Records
유통 (주)인터파크

1. 개요2. 앨범 소개3. 트랙리스트4. 음원 및 가사
4.1. Base Camp4.2. Everest4.3. 숨4.4. Espresso4.5. 아름다워4.6. 달마시안
5. 뮤직비디오6. 온스테이지 무대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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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허클베리피의 EP.

2. 앨범 소개

'허클베리피(Huckleberry P)' 가 들려주는 진솔한 삶 이야기 [점]
그 어떠한 제약에서도 벗어나 있는 뮤지션 '허클베리피(Huckleberry P)'. 그는 본인의 싱글과 앨범은 물론 '소울피쉬(Soul Fish)'와 함께하는 팀 '피노다인(Pinodyne)', '수다쟁이'와 함께한 [Get Backers] 앨범,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허클베리피'라는 아티스트의 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해왔다. 길거리에서 프리스타일 랩을 하며 시작된 그의 무대 커리어 역시 최고의 힙합 콘서트로 손꼽히는 '분신'을 비롯한 수많은 공연 활동을 디디며 정상을 향해 한 계단씩 올라가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음악이 주는 순수한 재미에 의해, 그 재미를 위해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한 '허클베리피'는 자신의 첫 번째 정규작 [gOld] 발표 이후 깊은 슬럼프에 빠진다. 더 이상은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가 아닌 대중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작은 의무감이 그를 괴롭혔다고 한다. 자신의 음악을 듣고 자란 이들, 새롭게 '허클베리피'를 듣게 될 대중의 시각에서 더욱 깊게 그들과 교감하고 공감할 통찰력 있는 주제를 담기 위해서는 사뭇 다른 시도가 필요했다.
그 시도와 노력의 첫 번째 결과물인 [점]은 앨범 전반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말한다. 작년 말에 발표한 싱글 [Everest]를 시작으로 하나씩 완성된 [점]의 수록곡들은 음악보다 큰 자신의 삶, 각자 가진 꿈보다 큰 현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한 가지 주제 안에서 '허클베리피'는 화자를 전환해가며 책임감 있게 연기한다. 진솔하게 서술하는 '허클베리피'의 목소리를 위해 완벽한 곡을 준비한 프로듀서 '험버트(Humbert)'. 그가 본 앨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수록곡 전곡을 프로듀스한 그는 도입부 "Base Camp"를 지나 장엄한 분위기의 리드 싱글 [Everest]로 그 호흡을 놓치지 않고 이어가며 마지막 트랙 "달마시안"까지 단 한 순간도 앨범의 주제와 분위기를 벗어나지 않는 치밀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점]은 커다란 주제를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곡과 가사의 통일성을 유지한 노력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가사 안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들과 그들의 이야기는 꽤 평범하지만 앨범을 듣고 있는 우리 모두의 삶과 현실에 그대로 대입된다. 꿈을 포기한 사람, 좌절하는 사람, 갈등하는 사람 등 어려운 현실에 대해 노래하지만 그 누구 하나 비극적인 사람은 없다. 마지막에 위치한 타이틀곡 "달마시안"에서 말하는 것처럼 복잡하게 무한히 흩어진 점들이 유기적으로 모여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거대한 삶의 틀을 쉼 없이 만들고 있을 뿐이다. '허클베리피'가 [점]이라는 단어를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과연 무엇인지 모두 귀를 기울여 보자

3. 트랙리스트

<colbgcolor=#425F74><rowcolor=#eee><colcolor=#eee> 트랙 제목 작사 작곡 편곡
1 Base Camp - Humbert Humbert
2 Everest Huckleberry P Humbert Humbert
3 Huckleberry P Humbert Humbert
4 Espresso Huckleberry P Humbert Humbert
5 아름다워 (Feat. Soulman) Huckleberry P, Soulman Humbert, Soulman Humbert
6 달마시안TITLE Huckleberry P Humbert Humbert

4. 음원 및 가사

4.1. Base Camp

〈 Base Camp 〉

4.2. Everest

〈 Everest 〉
[ 가사 ]
[Intro: MC Meta]
그곳은 꿈꾸는 모두를 집어삼키는 무덤
하루에도 몇 구씩 발견되는 싸늘한 주검
하늘 아래 가장 높게 솟은 새하얀 구멍
꼭대기에 대한 상상은 내겐 오래된 즐거움

[Verse 1: Huckleberry P]
그곳은 꿈꾸는 모두를 집어삼키는 무덤
하루에도 몇 구씩 발견되는 싸늘한 주검
하늘 아래 가장 높게 솟은 새하얀 구멍
꼭대기에 대한 상상은 내겐 오래된 즐거움

정복을 쉽사리 허락지 않는 그곳
덕분에 어떤 이들에겐 영원한 바늘구멍
허나 모두의 마음을 뺏는 요소도 바로 그것
그래, 나 역시도 그것 때문에 가려는 거야

어떤 이의 성공담을 죄다 옮겨놓은 책
떨리는 내 두 손으로 꽉 움켜쥐었네
모두의 걱정을 배낭 안에다 싹 구겨 넣은 채
어깨 위에 올려놓으니 무게가 느껴져, 이제야

제각기 다른 모양을 한 배낭을 짊어지고
각자 믿는 신 또는 무언가에게 잠시 기도
서로의 어깨를 두들기며 약속해, 모두 정상에서 보기로

[Verse 2: Huckleberry P]
한발 앞서 걸어간 이들이 남겨놓은 발자국
전혀 보이지 않아, 난 찾아 헤맸지, 한참을
뭔가를 따라가는 방식에만 길들여진
나에게 그 상실감은 꽤 견디기 힘들었지

오늘 또 한 명의 동료를 보내야만 했네
그는 나와 저 밑에서 맺은 굳은 맹세에 대해
끝내 지키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면서
나지막이 말해, 애초에 오는 게 아니었어

책으로 접한 지식은 모두 부질없네
이 빌어먹을 눈보라는 당최 멈추질 않네
그 눈보라가 내 친구의 자취를 지운 것처럼
나의 존재도 지워버릴지 몰라, 어쩌면

배낭의 무게보다 날 괴롭히는 건
자꾸 부정적인 생각들이 날개를 펴는 것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을까?
고개를 저으며 발을 떼, 가던 길을 계속 가

난 이 악마 같은 언덕 위에 몇 안 남은 작은 점
떨어지지 않는 두 발을 떼게 만드는 가짜 긍정
마주친 모든 이에게 들은 불가능이란 단어
듣기도, 뱉기도 싫어, 내 두 귀를 틀어막아

시체로 발견된 그는 어린 시절 나의 영웅
이젠 누군가의 주검을 보고 싶지 않아, 더는
허나 무엇보다 보고 싶지 않은 건 돌아선 후
모든 게 부질없다며 비웃는 저 패배자들의 얼굴

그들 중 한 명으로 기억되길 원치 않아, 난
일부러 두 눈동자를 꼭대기에 매달아 놔
애초에 오지 않았다면 겪지 않았을 호흡곤란도
숨 쉬고 있다는 증거쯤으로 여기며 나아가, 난

어깨에 짊어진 배낭의 무게, 내가 뱉어놓은 말의 무게
모든 것들이 날 괴롭게 해, 허나 결국 도착했을 때
아래를 보는 나의 눈에 비칠 풍경을 상상해보네
그래, 난 그 상상의 노예, 그게 내 두 발을 잡아끄네

[Outro: Huckleberry P]
그곳은 꿈꾸는 모두를 집어삼키는 무덤
하루에도 몇 구씩 발견되는 싸늘한 주검
하늘 아래 가장 높게 솟은 새하얀 구멍
꼭대기에 대한 상상은 내겐 오래된 즐거움

4.3.

〈 숨 〉
[ 가사 ]
[Verse 1]
주름이 깊게 팬 볼, 입에 문 색소폰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손을 뗐어도
신은 쉽게 이별을 허락하지 않았네
사실 헤어질 수 없음을 나도 잘 알기에

내다 버린 악기를 다시 가져오는 발걸음
그 덕분에 곰팡이 냄새가 낀 밥그릇
자랑스러운 남편으로 살고자 마음먹은
몇 년 전의 다짐은 TV 속에 환상일 뿐

여전히 아이 같은 미소 지으며
소리 내고 있어 이것마저 지우면
그 차가운 방바닥을 견뎌낼 자신이 없기에
악기의 무게보다 무거운 벽돌을 어깨에

삶은 매 순간 내 입술에 흔적을 남겨
젊은 날의 치기 또는 지저분한 기억이란
꼬리표를 떼어버리듯 숨을 불어넣어
차가운 밤,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

[Verse 2]
내 악기가 내는 소리와는 안 어울리는
허름한 술집 안에 난 서 있어
구겨진 악보를 펼치고 악기를 물어야만
삶을 온전한 값에 살 수 있어

반주기는 아무 말 없이 제 할 일을 해내고
호흡이 없는 기계와 호흡을 맞춰 세네 곡을
무심코 끝낼 즈음 열리는 가게의 문
그 누구도 관심이 없지, 나에게는

내 소리는 그들의 귀에 머물지 못하네
술잔들의 요란함이 모두 지웠다네
허나 그들에게 내 모든 게 부질없다 해도
입에 물고, 손에 쥐고, 전부 쥐어짜네

낡은 지갑에 껴놓은 사진을 바라보네
가끔 사진 속 모두가 나에게 말하곤 해
결코 영원히 잡고 있을 수는 없어
흐느낀다, 이불을 뒤집어쓰면서

[Verse 3]
어느덧 악기를 닮아있는 허리는 구부정해
이미 나와 있는 정답을 온몸으로 부정해
며칠 째 굶고 있는 내 낡은 잠바 주머니에게
주먹 쥔 손을 구겨 넣어 입을 다물게 해

어찌 보면 이건 일종의 산소호흡기
떼어내는 순간 난 더 이상 살 수 없지
나에게 꿈이란 일종의 낭떠러지
한 번 뛰어들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지

4.4. Espresso

〈 Espresso 〉
[ 가사 ]
[Verse 1]
문이 열림과 동시에 튀어나오는 인사말
이젠 제법 어울려 보여 난 미소를 짓다가
이내 반갑게 맞이하는 너에게 두 손을 내밀어
서로의 안부를 묻지 변함없는 목소리로

네가 만든 커피가 제일 맛있다는 너스레에
사람 좋은 웃음으로 화답해 우리가 어느새
알고 지낸지도 15년을 훌쩍 넘겼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며 앞에 놓인 컵을 살짝 감싸 쥐네

그 온기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씨
다들 좋아했지 네가 모두를 대하는 방식
그래서 꿈이 선생님이라며 짓던
그 확신에 찬 표정에 난 천직이라 생각했지 당시엔

허나 정복을 쉽사리 허락지 않는 그곳
덕분에 어떤 이들에겐 영원한 바늘구멍
위로해주려 모인 술자리에서 넌 오히려
모두를 축복해줬지 변함없는 미소를 보이며

내려놓는다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
그 무게를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던 나
미소가 눈물로 바뀌던 그 날 밤이 기억나
몇 달 후 너에게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Verse 2]
집에 있던 책을 모두 버리고 오는 길에
문득 생각나서 전화해봤어 어떻게 지내
네가 공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봤어
왠지 끝까지 보기 힘들어서 창을 닫았어

가끔 머릿속에 네가 떠오를 때마다
괜히 짜증이 났어 나도 모르게
너의 잘못도 아닌데 대체 내가 왜 이럴까
사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게 싫은 거야

마지막으로 떨어진 그 날 이후로
매주 나가던 교회를 잘 나가지 않게 됐네
유독 내 기도만 피한다는 생각이 들어
가끔 남몰래 그분을 원망하기도 했네

모두에게 큰소리치던 그 날이 기억나
그때 너희가 보낸 미소는 무슨 의미였나
그걸 비웃음으로 받아들이게 된
내가 너무 초라해 보여 이런 마음이 이해돼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말은 다 헛소리야
그것만으론 자랑스러운 아들일 수 없으니까
그것만으론 자랑스러운 남편일 수 없으니까
그것만으론 자랑스러운 친구일 수 없으니까

자기 전마다 머릿속에 그리던 모습
그게 오늘의 나의 모습과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이 거대한 구멍은 과연 무엇으로 채워질까

[Verse 3]
이 얘기를 꺼낼 때마다 넌 쑥스럽다는 듯이
그게 언제적이냐며 멋쩍게 뒤통수를 긁지
너의 그 사람 좋은 웃음 지금도 여전해
좌절하고 낙심하던 것도 벌써 몇 년 전 일

너에게 가르침을 받는 아이들을 상상해 본 적 있어
참 아름다운 장면이지만 아쉽게도 넌 여기 있어
허나 그것이 너의 인생을 채점하는 기준이 될 순 없어
꿈은 그저 삶의 거대한 일부

너를 볼 때마다 말해주고 싶었어 항상
넌 너에게 묻은 꿈의 흔적들보다 아름다운 사람
그 누구도 그걸 얼룩이라 생각지 않아
그 흔적들 모두 삶 자체로 인정하고 감싸 안아

짊어졌던 배낭의 무게 네가 뱉어놓은 말의 무게
더는 느끼지 않아도 돼 그 시간 속에만 담아두기엔
네가 방금 만든 커피의 맛이 너무 좋아
이 향기가 오래 남아있길 진심으로 기도할게

[Outro]
문이 열림과 동시에 튀어나오는 인사말
이젠 제법 어울려 보여 난 미소를 짓다가
웃으며 주문을 받는 너를 뒤로 한 채 일어나
다음엔 소주 한잔하자 시간 미리 비워놔

4.5. 아름다워

〈 아름다워 Feat.소울맨 〉
[ 가사 ]
[Verse 1: Huckleberry P]
아름다운 결실을 맺길 원하는 건 모두 마찬가지
허나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까지
온전히 과정 혹은 결과 그 자체로 받아들여야만 하니
모든 씨앗이 나무로 자라나는 건 사실 불가능하지

어린 시절 꿈꾸던 모습 그대로 나이 먹기를 계속 원하고
아무리 간절히 기도해도 쉬운 일이 아니야 절대로
포기하거나 맞서거나 맞서는 것을 포기하거나
셋 중 하나를 선택하기란 너에겐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야

그 땜에 때론 우린 신을 원망하기도 하지
허나 그분은 우리를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인도하지
결국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거야 반드시
우릴 다른 모습으로 만든 이유를 우린 알지 못하듯이

[Hook: Soulman]
You are so beautiful
걸어가도 멈추어도 이 순간을 살아내는 걸
흑과 백 그 사이에 무한한 회색들을 바라봐
모두가 아름다워

[Verse 2: Huckleberry P]
잡고 있던 끈을 놔 버릴 때의 기분을
내가 함부로 상상할 순 없지
허나 꿈은 삶의 거대한 일부
절대 너의 전부가 될 수 없지

다른 씨앗을 뿌리고 물 주다 보면
가슴 한구석에 난 커다란 구멍
언젠가는 채워지고 더 나아가서
너의 거대한 일부로 자라날 거야

사장님이셨던 내 아버지 지금은 작은 교회의 목사님
114 안내원이셨던 어머니 지금은 어린이집의 원장님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간에 두 분의 삶은 아름다움 그 자체
매 순간 변함없이 충실하셨으니 그 삶이 아름다울 수밖에

네가 품은 꿈보다 너의 삶이 훨씬 크고 아름다워
그러니 그대여 가슴에 난 그 구멍을 부끄러워 마오
결국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거야 반드시
나의 아버지 어머니가 서로를 자랑스러워하듯이

[Hook: Soulman]
We are so beautiful
이 순간이 모여 만든 삶의 기적이라는 걸
낮과 밤하늘에 수많은 표정들처럼
모두가 아름다워

[Verse 3: Huckleberry P]
네가 짊어지고 있던 배낭의 무게
견디지 못하고 내려놓았을 때
당시의 난 어리고 오만한 마음에
너의 선택을 깔보고 비웃었네

우릴 다른 모습으로 만든 신의 뜻도 이해 못 한 내가
무슨 자격으로 너의 삶을 평가해가며 그분의 흉내를 냈나
어리석은 나의 지난날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감싸 안아준 나의 친구여
너가 앞으로 짊어질 배낭은 이전보다 편안하길 바랄 뿐야
내가 아직 여기 남아 랩을 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
너의 삶은 꿈보다 크고 아름답다는 걸 전파하기 위해서란 걸

[Hook: Soulman]
You are so beautiful
걸어가도 멈추어도 이 순간을 살아내는 걸
흑과 백 그 사이에 무한한 회색들을 바라봐
모두가 아름다워

4.6. 달마시안

〈 달마시안 〉
[ 가사 ]
[Verse 1]
우린 모두 백지상태로 태어나
저마다의 모양새를 가진 점으로 채워가
삶의 크고 작은 순간들로부터
만들어진 흔적들이 온몸에 들러붙어

그 점들의 크기와 모양이 각기 다른 것은
삶에는 일정한 패턴이 없다는 증거물
매번 아름다운 흔적만 남기는 건 불가능
그러니 두려워 마 점이 찍히는 순간을

치열하게 몰두하던 날들의 끝엔 반드시
그 순간을 기록이라도 하듯 새겨지는 문신
삶이 진행될수록 점차 늘어나 하나둘씩
문장의 끝엔 항상 마침표가 자리하듯이

우린 매 순간 흔적을 남겨
젊은 날의 치기 또는 지저분한 기억쯤으로
여기던 순간들 모두 삶 속 작은 점
그 점들이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거야

[Bridge 1]
달마시안 우린 달마시안
우린 달마시안 달마시안

[Verse 2]
우릴 우리답게 만드는 저 무늬들도
그저 얼룩처럼 보이는 기분이 들고
때로는 감추고 싶은 마음에 무릎 꿇고
그분을 간절히 찾네 두 손을 모으고

하지만 모든 흔적이 완벽한 모습으로
박혀있길 아무리 노력해봐도 헛수고
검은 건반이 빠진 악기로는
절대 완벽하게 연주할 수 없어
이 삶이라는 연주곡

그저 아무렇게나 찍어놓은 듯한
점들로 인해 완성되는 화가의 그림처럼
무심코 보기엔 초라한 날들일지언정
그 날들이 삶을 완성하고 마무리 지어 줘

우린 매 순간 흔적을 남겨
젊은 날의 치기 또는 지저분한 기억쯤으로
여기던 순간들 모두 삶 속 작은 점
그 점들이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거야

[Bridge 2]
누군가의 무늬가 훨씬 아름다워 보여도
너의 무늬가 아름답지 않은 건 아니야 결코
우린 달마시안

[Verse 3]
우린 저마다의 모양새를 가진 점으로 태어나
이 땅을 나름의 방식으로 하나둘 채워가
눈에 띄지 않는 자리의 한켠의 점
너와 나로 인해 비로소 이곳이 완전해져

각기 다른 모습으로 이 땅을 수놓은 우리
아름다운 흔적이 되고픈 모두의 몸부림
결국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를
주의 이름으로 두 손 모아 기도드려 amen

5. 뮤직비디오

〈 Everest 〉
TEASER 19 Ver. MAKING
〈 달마시안 〉
TEASER MAKING

6. 온스테이지 무대

온스테이지에 섭외된 허클베리피는 점의 수록곡으로만 무대를 하였다. 온스테이지 허클베리피 #

아름다워


Everest


Espresso

7. 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