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범죄자.2. 생애
육군으로 복무하던 중 탈영, 1962년 7월 2일 부산의 제40보급창의 장으로 재직 중이던 양모 중령의 자택에 침입해서 온갖 물품을 도둑질 한 뒤 동생의 집에 숨어 있다가 동래경찰서의 형사들과 격투 끝에 체포, 청주교도소에 수감된다. 거칠게 반항했는지 형사 한 명은 오른손에 부상을 입었다고.1964년 9월 8일 함께 수감생활을 하던 임헌상과 함께 탈옥, 식칼을 들고 다니며 민가에 침입해서 강도짓을 일삼으며 밥까지 얻어먹던 중 집주인의 아들이 신고한 탓에 결국 7일 만에 체포된다.
이후 정무종의 행적은 신문에서 보이지 않지만 비전향 장기수들의 회고록에서 언급된다. 일명 떡봉이라고 해서 교도소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비전향 장기수들에게 전향을 강요하며 듣지 않으면 고문을 일삼았다고 한다.
실미도의 작가 백동호는 자신이 청주교도소에서 지내며 정무종을 만났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3.1. 소설 대도
백동호가 청주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시절, 재소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전설의 인물. 교도소에서 주는 제한적인 식사로는 배를 채울 수 없어 자신도 작업에 투입시켜달라고[1] 요구했지만 죄질이 무거운 탓에 거절당했고 배고픔에 굶주리며 울던 중 배를 채우기 위해 탈옥, 체포된 후 자신의 신세를 호소했는데 그 안타까운 사연에 법정에 있던 사람들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백동호는 소문의 주인공인 정무종을 만나게 되자 꼬박꼬박 인사하며 형님으로 모셨고 정무종도 백동호를 반기며 다른 교도소로 이송되었을 때는 선물로 새 신발을 보내준다.다른 교도소로 이송된 백동호는 정무종과 같은 교도소에서 생활했다는 재소자를 만나게 되자 그의 안부를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대답이었다. 서술한 것처럼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을 통제하며 권력을 누리고 온갖 혜택을 받지만[2] 반발한 재소자에게 맞아죽었다고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