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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대한민국의 탈북민, 유튜버. 다양한 방송출연, 안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 1994년 10월생으로 2011년부터 전방에서 군복무를 하던 중 2012년 여름 휴전선 DMZ를 넘어 탈북하였다. DMZ를 통해 탈북하는 것은 매우 위험천만하기 때문에 그 사례가 흔치 않으며 따라서 대부분 뉴스에 보도되었다.[1]
- 2018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여 졸업하였으며 단편영화 <두 병사>를 만들었고, 2024년 개봉한 영화 <탈주> 제작에 참여하였다. 영화에서 북한 발음 가이드 및 단역배우로 출연함
- 2020년부터 유튜브 채널 북시탈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북시탈 스튜디오라는 회사를 차렸다고 함
2. 생애
2.1. 북한에서의 삶
- 함경남도 함흥시 출신이며 청소년 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북한 내 최고 엘리트 체육단인 4.25 체육단 입단에는 실패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조선인민군으로 입대했다.# 탈북을 한 지금도 축구를 좋아해서 조기축구팀에서도 매주 축구를 하고 있으며, 축구화를 모으는 것도 취미라고 한다.
- 탈북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유투브 채널 주성하 tv에서 밝혔는데, 군생활이 너무 춥고 배고픈데다 구타까지 당하는 것이 힘들고 고된 것도 있었지만, 남한에서는 군복무가 2년 정도로 짧은데 북한에서는 10년 가까이 너무 긴 시간동안 군복무를 해야 하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했고 마침 남한에서 날아온 삐라를 주워서 읽어보고 힘든 군생활이 싫어서 나가야겠다고 결심한 것이 계기였다. 그래서, 자신을 심하게 괴롭히던 나쁜 선임과 같이 보초 근무를 섰을 때 대낮부터 선임이 근무태만으로 "나 한 숨 잘테니까 누가 오면 깨워라." 라는 식으로 자고 있는 사이에 선임의 총과 총알까지 몰래 뺏어서 탈북했다고 한다. 그 나쁜 선임은 자신 때문에 총도 잃어버렸으니, 보나마나 당연히 강도높은 처벌을 받아서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자신을 못 되게 굴고 심하게 괴롭혔던 선임이라서 전혀 미안하지도 않고 "어디 선선한데 가 있을겁니다" 라고 비웃었다. 사실, 그 나쁜 선임의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것도 탈북을 선택했던 이유였으니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정하늘은 그냥 지나가는 식으로 그 나쁜 선임에게 "너한테는 전혀 미안한게 없지만, 그저 알아서 무사히 살아있기를 바란다. 억울하면 너가 한국으로 탈북해서 나랑 한 판 붙자." 같은 식으로 농담을 하기도 했다.
- 2012년 여름 태풍 카눈이 왔을 당시에 탈북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태풍 덕분에 전기철조망[18]들이 망가져서 수월하게 넘어갔지만 반대급부로 태풍 때문에 비무장지대에 있던 강이 어마어마하게 불어나서 원래 계획한[19] 곳으로 가지 못해 돌아가야 했으며, 북한 쪽의 철책을 넘어가자 본인의 상관이었던 소초장이 "하늘아!! 하늘아!!" 라고 외치는 소리[20]가 계속 들려왔고 공포에 질려서 갈대밭에 몸을 숨기고 납짝 엎드려 있었는데 한참 뒤에 북한군의 "서라! 섯! 섯! 섯! 서지 않으면 쏜다!" 경고 구령이 근처에서 울려퍼졌고 결국 패닉에 빠져서 미친듯이 내달렸는데 직후 머리 1m 위로 실탄이 계속 날아오는 매우 공포스러운 경험을 하고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 자리에서 널부러져 버렸다고 하는데, 본인이 키가 컸다면 그 실탄에 맞았을 것이라고 했다.
- 탈북도중 정하늘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샜는데, 어느 순간 무언가가 자신에게 접근하는걸 감지하고 추격조가 찾아온줄 알고 본인이 소지한 수류탄 안전핀 중 한 개[21]를 뽑고난 뒤 언제든지 자폭할 준비를 한 채로 엎드려 있었다. 결국 뭔가가 인기척을 내면서 나타났는데 이 때 정하늘은 "아! 들켰다! 이제는 꼼짝없이 죽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 때 나타난 것은 새끼 고라니였다고... 안도의 한숨과 울화통이 동시에 치밀어서 들고 있던 총으로 고라니를 쏴버릴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총 소리를 내면 북한군이 추격해 올 것이 뻔했으므로 억지로 숨을 죽이고 참았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탈북 당시 옆 초소에서 근무하고 있던 장병이 그의 인스타그램으로 보낸 DM에 따르면, 북한군 추격조가 군견을 데리고 DMZ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려줬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고라니가 정하늘을 살렸다고 볼 수도 있다. 만약에 고라니가 없었다면 그대로 잠이 계속 들었을 것이고, 군견을 동원한 북한군에게 금방 발견되었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 그 이후 계속 남하하면서 남한 쪽의 철책 앞에서 항복의 표시로 가져온 흰색 비닐봉지를 흔들면서 귀순했다. 그리고, 남한 병사들도 똑같이 흰색 깃발을 흔들면서 싸울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려준 뒤 직접 다가와서 "귀순하러 오셨습니까?" 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근데 젊은이 특유의 치기가 있다보니 자존심 때문에 비닐봉지를 꺼내들기 직전에 도망치느라 찢어진 옷을 남한 병사들에게 보여주기가 싫어서 귀순하기 직전에 다 찢어진 옷과 카라 깃을 꿰메고 다가가서 귀순 의사를 표시했다고 한다.
2.2. 탈북 이후
- 한국에 도착하여 국정원 조사과정과 하나원 교육을 거쳐 정착한다
- 안해본 알바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일을 해봤으며, 2018년 대학에 입학하여 2023년 졸업하였다
- 2020년 9월 27일자 이제 만나러 갑니다 458회에 출연하였다. 녹화 당시 신변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했는데 그냥 캐릭터가 되어버려서 북시탈에서도 계속 착용하다 2024년 영화 탈주 개봉 이후 본격적으로 맨얼굴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 유튜브 북시탈tv 채널을 운영하였다. 김강유와 함께 운영하다 지금은 거의 본인 채널로 영상을 올리는 중
- 6년 사귄 여자친구와 2025년 결혼 예정이며 유튜브 채널에 웨딩사진 브이로그도 올렸다.
[1] 2017년 탈북한 오청성, 노철민, 2019년 탈북한 류성현 등이 유튜브를 운영하거나 방송에 출연하며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