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제라르 피케의 클럽 경력을 정리한 문서.2. 유소년 시절
1987년 2월 2일 카탈루냐에서 태어났다. 카탈루냐 토박이에 온 가족이 FC 바르셀로나 팬이었던 만큼 피케도 10살 때 처음으로 라 마시아 유스팀에 입단하며 축구 커리어를 시작했다. 같은 해에 라마시아에서 뛰기 시작한 동갑내기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몇 년후 외국인 출신으로선 처음으로 라마시아에 입단한 리오넬 메시까지 합류했고, 이 셋은 제네라시온 87이라고 불리며 라마시아 내부에서도 엄청난 기대주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성인팀에서 피케의 데뷔는 순조롭지 않았다. 피케의 외할아버지는 입단 당시 바르셀로나 부회장이었던 아마도르 베르나베우[1]였는데, 라포르타 회장의 부임과 함께 아마도르 베르나베우는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났고 피케는 새로운 임원들의 견제를 받게 된다. 결국 피케는 2004년 알렉스 퍼거슨의 눈에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하게 된다. 이렇게 바르셀로나는 1년 전 떠나버린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이어 피케마저 잃고 만다.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절 피케 |
"맨체스터에 처음 도착했을 때 클럽은 나에게 한 가족을 소개해 줬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 나는 잉글랜드 가게에서 살 수 있는 건 케이크, 생선, 감자칩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 한번은 그 가족이 나에게 레몬 케이크를 선물해줬지만 맛은 최악이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잉글랜드에서의 시간이 나를 남자로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
-맨유 시절을 회상한 피케
-맨유 시절을 회상한 피케
하지만 맨유에서 피케의 활약은 지지부진했다. 청소년 대표팀이나 U-21에서의 활약은 대단했지만 성인 팀에 데뷔할 즈음해서 맨유는 이미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라는 막강한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고 있어서 피케의 출전 기회는 거의 오지 않았고[2], 피케 자신도 잉글랜드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해 부진한 면모를 보였다. 이후 레알 사라고사로 임대되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맨유에서는 여전히 자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 사이에 유스 친구 메시는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군림해 있었고 세스크도 아스날 FC의 핵심 전력이자 차세대 미드필더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었다.
한편으로 피케는 스페인 선수임에도 무려 홈그로운 선수로 분류되어 팀의 홈그로운 슬롯 한 자리를 채워주기도 했다.[3]
4. FC 바르셀로나
616경기 53골 13도움 |
[1] 레알 마드리드의 전 회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는 관계 없다. 피케도 가끔 이걸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는 듯.[2] 굳이 퍼디치까지 가지 않아도 그 당시 서브인 존 오셔나 웨스 브라운보다도 후순위 자원이었다. 그만큼 출전한 경기가 거의 전무한 것은 당연했던 일. 센터백 경쟁 쪽에서는 자리가 너무나도 없던 바람에 맨유 시절 당시에는 심지어 게리 네빌과 파트리스 에브라의 백업으로 라이트백이나 레프트백 등 풀백 자리에서 출전한 적도 있기도 했었다.[3] EPL에서 뛰다가 타 리그로 임대되더라도 잉글랜드 리그의 선수로 등록이 되기 때문에 3년 카운트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