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신동과 산곡동, 봉양읍 장평리와 삼거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2. 명칭 유래
상고 시대에 제비왕이 처음으로 성곽을 축성하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전해져 오는 다른 이야기으로는 ‘랑’자가 붙은 것으로 보아 신라의 화랑이 축성한 성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제비랑산은 두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런 영향으로 ‘형제봉’이라고도 불린다.3. 현황
제천시 봉양읍 삼거리에서 두무실 북쪽에 있는 산정은 고대부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되었고, 6·25 전쟁 때는 유엔군이 통신 기지로 사용하였다. 제비랑산에서 북동쪽으로 제천 시내가 한눈에 조망되며, 동쪽으로는 제천을 외호하고 청풍으로의 진격을 봉쇄하기 위해 축조된 성산성과 마주하고 있다. 또한 주변은 북서쪽으로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 북동쪽으로 신동, 남동쪽으로 산곡동과 금성면 월림리와 인접하며 남서쪽은 봉양읍 삼거리에서 청풍, 원주, 제천으로 소통하는 지름길이 있다.제비랑산성은 북쪽으로 계곡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총 둘레는 약 1.8㎞이다. 제비골에서 남쪽으로 향한 좌우에 자연 능선이 말굽형을 이루며, 협곡의 성안을 감싸고 있는 '마안형국'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