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당제의 역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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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정당제 Third Party System | |
지역 별 정당 우세 구도 | |
<colcolor=#fff><colbgcolor=#000> 지속 시기 | 1856년 ~ 1896년 (내전 시대 ~ 도금 시대) |
양대 정당 | , |
제3당 | [[인민당(미국)| 인민당 ]] |
주요 인물 | |
주요 쟁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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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856년부터 1896년까지 지속된 미국의 정당 구도이다.2. 상세
남북 전쟁의 승리로 인한 북부 기반 공화당의 우세와 미국 남부를 확실한 지지기반(Solid South)으로 차지한 민주당의 대립구도로 특징지어진다.186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은 남부 선거인단을 단 한 명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북부 선거인단을 거의 싹쓸이하며 손쉽게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남부에서는 이에 분노하여 연방을 탈퇴하고 아메리카 연합국을 세우기까지 했지만 결국 남북전쟁은 남부연합의 멸망과 연방 재통일로 마무리되었다. 종전과 링컨 암살 직후 재건 시대에는 공화당 급진파가 과반을 훌쩍 넘는 의석수를 바탕으로 남부 친화적이었던 대통령 앤드루 존슨을 압박하여 재건 수정헌법(13, 14, 15조)로 대표되는 여러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쟁에서 패배한 남부 주들은 계속된 군정과 급진적인 사회 변화에 큰 불만을 가졌고, 자연스럽게 전쟁 이전부터 지지했던 민주당을 강하게 지지하게 되었다.
재건 시대가 끝나고 남부 군정이 종료되면서 남부 주정부는 다시 민주당이 장악하였다. 하지만 전국 단위, 특히 대통령 선거에서는 공화당 우세가 지속되었다. 단, 이 우세가 압도적인 차이는 아니었는데, 아일랜드계 및 독일계 가톨릭 이민자들로 대표되는 강고한 민주당 지지블록이 핵심 경합주 뉴욕주 및 주변의 뉴저지, 코네티컷에 건재하여 양당이 경쟁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유일한 민주당 대통령 그로버 클리블랜드, 민주당 출신으로서 가장 대통령직에 가까이 간 새뮤얼 J. 틸던은 모두 뉴욕주지사로서 뉴욕주를 지지기반으로 하여 선거인단을 가져갔기에 대통령 선거에서 선전할 수 있었다.
이후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의 등장으로 버번 민주당이 쇠퇴하고 민주당의 성향이 달라지면서 제4정당제로 넘어가게 된다. 전체적인 북부 공화당, 남부 민주당 지지블록은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뉴욕주 일대가 보다 확고한 공화당 성향으로 바뀐 대신 서부 농촌에서 공화당 지지세가 상당 부분 민주당으로 이동한 것이 차이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