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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35:58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진행상황/기초자치단체/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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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안시

충청남도에서 충청남도지사와 함께 관심을 엄청 끌고 있다. 인구가 충남의 1/3이니... 현 새누리당 소속 성무용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에 따른 4연임 금지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다. 덕분에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후보군만 무려 11명! 천안은 충청남도 내 지역 중에서 민주당이 강한 모습을 보인다. 대체로 동남구보다는 서북구가 민주당 성향이 더 강하다. 19대 총선에서는 천안 갑, 을 선거구에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고, 18대 대선에서는 충청남도의 압도적인 박근혜 대통령 득표에도 불구하고 천안시 서북구 지역이 유일하게 문재인 후보가 아주 근소하게나마 우세했을 정도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후보는 천안시장 선거에서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다. 그래서 천안 갑, 을 선거구 국회의원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다고. 한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소속인 한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저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약간 앞서는 중.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경쟁이 무척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저번에도 꽤 치열했는데...

새누리당에서는 도병수, 박찬우, 이정원, 최민기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4월, 새누리당이 경선 후보자로 박찬우 전 안전행정부 차관과 최민기 천안시의장을 선정하고 경선에 돌입했다. 그런데, 경선 방식을 100% 여론조사로 결정했다. 최민기 후보는 이번 경선 방식이 중앙당이 제시한 안과 크게 다르고, 당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경선 방식을 채택했다며 반발했다. 4월 12일 부터 원성동에 있는 새누리당 충남도당사 앞에서 5일간 단식 농성을 벌였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려고도 했다. 그러나 세월호 이후 단식 농성을 중단하고, 100% 여론조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5월 5일 새누리당 후보로 최민기 전 천안시의장이 확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발표하자, 야권후보들은 새누리당 후보에게 시장직을 내줄 수 없다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소속 구본영, 이규희, 장기수, 한태선과 시민 무소속 후보 박성호 등 예비후보 5명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공천을 결정하면서, 구본영, 박성호, 한태선 예비후보가 빠진 2인 단일화가 추진되어, 이규희 후보가 결정되었다. 그리고 최종 경선에서 구본영 후보가 천안시장 후보로 결정되었다.

이밖에도 통합진보당에서는 선춘자 충남도당 비대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무소속으로는 장화순 후보, 시민단체가 모인 천안시민정치참여네트워크가 천안시장 시민후보로 선정한 박성호 후보가 출마한다.

한편, 시민단체와 민주당 충남도당은 성무용 현 천안시장이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경기와 지역 기업인 만찬 자리에서 특정 후보를 소개한 것이 선거 중립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천안시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배구 경기에서 한 연설은 문제되지 않지만, 기업인 만찬 자리에서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성 시장에게 선거 중립을 요청했다. 그러나 며칠 전 성 시장은 며칠 전 천안시청 간부회의에서 공무원들에게 선거 중립을 요청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선거 결과, 구본영 후보가 115,712표를 얻어 50% 넘는 득표율로 당선했다. 2위가 된 최민기 후보와 표차는 약 29,000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로써 천안시장 선거 이래로 첫 야당 시장이 되었다. 게다가 천안시의회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이 과반 1당이 되어, 구 후보가 시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이 없을 듯 하다. 하지만 투표율은 50%를 넘지 못했다. 심지어 서북구는 45%도 넘지 못해 전국에서 3위 안에 드는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2. 공주시

지난 지방선거 이후 세종특별자치시에 공공기관들을 안 빼앗기려고 온갖 공사판을 벌렸지만 대법원의 법원관할구역 조정이라는 크리티컬 한방을 맞고 넉다운이 되어버린 신관지구 개발 뒤처리가 선거 문제로 떠올랐다. 그리고 새누리당 소속인 이준원 공주시장이 재선을 포기해 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 결과, 새누리당은 오시덕 전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정섭 전 청와대 비서관을 공천했다. 무소속으로는 김택진, 이성호, 김선환, 전대규 후보가 출마한다.

3. 보령시

선진통일당소속 이시우 시장이 새누리당 합당에 반대하여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지역이다. 하지만 애초에 보령이 보수성향이 상당히 강한 곳인데다가 여론조사도 다자구도인데도 새누리당 후보에게 밀리고 있어서 전망은 그다지 밝지 못하다. 2010년 지방선거에 민주당으로 나왔던 김기호씨는 안철수의 정책캠프 내일에 실행위원으로 참가해 안철수 신당 후보로 나올것으로 보인다. 이시우 시장은 기초공천 폐지를 주장하며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출범 이후 복당하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시장 후보로는 이시우, 김기호, 박익규 세명이 경선에 참여했다. 경선 결과, 새누리당은 김동일 전 충청남도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시우 보령시장을 공천했다. 무소속으로는 엄승용 후보가 출마한다.

4. 아산시

현 민주당 소속 복기왕 아산시장이 높은 지지를 받고 있고, 새누리당 후보들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2013년 연말에 새누리당이 아산시장 후보 경선을 치르다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경선에 후보 2명이 출마했는데, 한 명은 선거인명부 유출을 문제 삼아 경선에 불참해 독자 출마를 강행한다고 선언했고, 또다른 후보는 아산시 홈페이지에 후보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와 강력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더 큰 문제는 이 경선은 새누리당이 인정하지 않는 경선이라는 것.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이 경선이 당규정에 어긋난다며 중지하라고 요구했는데, 해당 당협지역위원장은 이를 무시하고 경선을 강행했다.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생각을 했어요??

경선 결과, 새누리당은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 새정치민주연합은 복기왕 현 아산시장을 공천했다. 무소속으로는 조양순 후보가 출마한다.

5. 서산시

경선 결과, 새누리당은 이완섭 현 서산시장, 새정치민주연합은 한기남 전 충청남도 도민감사관을 공천했다.

6. 논산시

경선 결과, 새누리당은 송영철 전 충청남도의회 부의장, 새정치민주연합은 황명선 현 논산시장을 공천했다.

7. 계룡시

경선 결과, 새누리당은 이재운 현 계룡시의회 의장, 새정치민주연합은 최홍묵 전 계룡시장을 공천했다. 무소속으로는 윤차원, 이응우 후보가 출마했다. 이기원 현 계룡시장은 새누리당 충남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중 유일하게 현직 시장, 군수인데도 공천에서 탈락했다.

8. 당진시

경선 결과, 새누리당은 이철환 현 당진시장,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홍장 충청남도의원을 공천했다. 무소속으로는 김후각 미래희망연구소 소장, 이덕연 단국대 초빙교수가 출마했다.

9. 태안군

경선 결과, 새누리당은 한상기 전 서산부시장,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수연 전 태안부군수를 공천했다. 무소속으로는 가세로 후보가 출마한다.

10. 부여군

경선 결과, 새누리당은 이용우 현 부여군수,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정현 전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를 공천했다.

11. 서천군

현 군수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나소열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에 따른 4연임 금지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다. 경선 결과, 새누리당은 노박래 전 충청남도 공보관,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덕구 전 서천군 정책기획실장을 공천했다.

12. 홍성군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라 예산군과의 통합이 문제로 떠올랐다. 경선 결과, 새누리당은 김석환 현 홍성군수를 공천했다. 무소속으로는 김원진 현 홍성군의원이 출마했다.

13. 예산군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라 홍성군과의 통합이 문제로 떠올랐다. 경선 결과, 새누리당에서는 황선봉 전 새누리당 예산,홍성 당협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공천했다. 무소속으로는 고남종 전 충남도의원이 출마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충남 중에서 예산에서만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14. 청양군

이석화 현 군수가 유력한 후보였으나, 외국체험관광마을사업을 추진하면서 건설업자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급기야 2013년 12월 2일에는 이석화 군수가 구속되었다. 재선이 어려워 보였고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4월 7일 컷오프에 탈락됐다. 2014년 4월 23일에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새누리당은 김의환과 복철규 2명을 본경선에 통과시켰고 경선 결과, 새누리당은 김의환 전 충청남도 기획감사실장을 공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의환씨가 학력과 경력이 포함된 출판기념회 초대장을 보낸 불법선거운동 혐의를 받아 공천이 취소됐다.

컷오프에 통과됐던 복철규 전 충남도 감사관은 자신을 공천해야한다는, 이석화 군수는 무죄 판결난 만큼 자신을 포함해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갈등을 빚고 있다. 새누리당은 결국 복철규 전 감사관을 후보로 공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명숙 현 청양군의원을 공천했고, 무소속으로는 김의환, 황인석, 이석화 현 청양군수, 임영환, 이희경 후보가 출마해 충남에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후보가 가장 많이 출마했다. 그것도 인구가 3만명 왔다 갔다 하는 동네에서

충남에서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후보를 냈던 청양군에서는 이석화 현 청양군수가 당선되었다.

15. 금산군

고재중 군수가 새누리당 경선 컷오프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나 후보로는 등록하지 않았다. 공천 결과, 박동철 현 금산군수,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정우 건국대 농축대학원 겸임교수를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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