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해 연안의 표층 부유물(예: 스티로폼, 통나무 등)에 부착된 상태로 비교적 흔히 발견되는, 몸통길이 3cm 전후의 자루형 중형 따개비류이다. 표층 부유물의 아래쪽에 집단으로 부착해서 머리를 아래로 향한 상태로 체와 같은 가슴다리를 이용하여 물 속의 플랑크톤을 걸러 먹는 부유물 여과섭식자이다.[1] 패각은 비교적 얇아서 쉽게 부서지며 전체적으로 자루는 담황색이고 패각은 흰색을 띤다. 위 사진에서 보듯 조개껍데기를 닮은 모양새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지만 패류가 아닌 만각류에 속하며, 거북손과 가까운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