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보성 출신으로 조선대 미술학부에서 수학했다. 진도중을 비롯해 광주동성중, 광주상고에서 미술교사를 역임했다. 이후 1958년 첫 개인전을 가졌고 LA 모던아트 갤러리 개인전, 서울 롯데미술관 초대전, 프랑스 쇼몽시 초대전, 소련기행 스케치전 등 다수의 초대전에 초대됐다. 또한 제26회 국전, 제28회 국전에서 특선, 국전추천작가 지정을 받았으며 오지호미술상,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고인은 서정적이며 사실주의적인 필법으로 한국의 자연을 화폭에 담았다. 사실적 재현 너머의 회화적 형상을 추구하는 등 색채의 아름다움을 구현했다. 조선대 미술과 재학 시 오지호 화백의 영향을 받아 스승의 예술철학을 견지하려 노력했다. 또 그는 한라산을 비롯해 지리산, 금강산, 제주, 독도 등을 다니며 곳곳의 자연을 접했고 이를 자신만의 색감으로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