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흉부외과 의국의 중간 기둥을 맡고 있으며, 똥고집 최강국과 맞짱 뜰 수 있는 유일한 인물.
만년 미달로 인력이 부족한 흉부외과에 그녀마저 없었다면 병동이 마비되었을 것이다. 여러 수련의들이 못 버티고 떠나는 것을 보며 씁쓸하던 중에 근성으로 버텨내는 이은성과 남혜석을 장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경력이 경력인 만큼 도망간 수련의들도 많이 봤다.[1]
인턴나 수련의가 사고를 쳐도 웬만한 일은 다 그녀 손에서 처리할 정도로 짬이 찬 인물.[2] 임상적인 증상에서 그게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웬만한 수련의들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우러나온 처치로 살린 환자가 꽤 많다. 흉부외과에 없어서는 안 될 엄마 같은 존재이며, 에이즈 감염 의심으로 엄청나게 괴로워 하던 남편 이승재를 사랑으로 감싸준 대인배.
걸쭉한 사투리와 화끈 시원한 성격으로 최강국과 수련의들을 쥐어잡고 있다. 배대로 못지 않게 개그 지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