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드류는 193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친구이자 전 애니메이터인 헨리 스타인과 함께 인기 있는 벤디 만화를 제작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헨리가 스튜디오를 떠난 후 조이는 회사를 확장하기로 결정하고 다양한 애니메이터와 재능 있는 성우를 고용했다.
이후 조이는 벤디 만화를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인 '벤디 랜드'를 만들기 위해 테마파크 제작자 버트럼 피드몬트를 고용한 후, 캐릭터들이 테마파크를 방문한 손님들과 생동감 있게 지내기를 원했다. 이 때문에 조이는 '젠트 코퍼레이션'과 협력하여 실물과 같은 캐릭터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특수 잉크를 생산하는 거대한 기계인 잉크 기계를 만들게 되고, 실험을 진행하지만, 조이의 첫 번째 실험은 영혼이 없었기 때문에 실패하게 된다. 이로써 영혼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조이는 성우 수지 캠벨을 설득하여 실험에 참여하게 했고, 그 결과 실물과 같은 만화 캐릭터를 만드는데 성공하게 된다.
실험에 성공한 조이는 새미 로렌스와 노먼 포크를 포함한 다른 직원을 실험체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스튜디오는 직원 학대와 부당 대우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되었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가 쓰였고, 그 결과 스튜디오가 파산해 벤디 만화는 잊혀지게 된다. 그렇게 늙고 냉소적인 사람이 된 조이는 토마스 코너에게서 잉크 기계를 훔쳐서 기계 내부에 순환(Cycle)이라는 평행 차원을 만들어 자신의 분노를 표출했고, 옛 동료였던 헨리 스타인의 잉크 버전을 만들고, 그 안에 가둬 고문하여 자신을 버린 옛 동료에 대한 복수를 시작했다.
그렇게 수년간 헨리가 순환 속에서 고통받는 모습을 본 후, 스튜디오의 전 성우인 앨리슨 펜들이 조이를 가끔씩 보러 왔고, 조이는 이로 인해 자신이 한 짓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조이는 순환 속에서 고통받는 헨리가 수월하게 모험을 헤쳐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앨리슨 앤젤을 만들게 되고, 그 둘이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본 조이는 삶에 버팀목이 될 누군가를 원하게 된다. 그렇게 조이는 잉크로 자신의 딸을 만들기로 결정하게되고, 수차례의 실패한 시도 끝에 마침내 기계에서 완벽한 딸을 만들게 되고,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얻게 된다.
이후 조이는 1971년 어느날 자연사로 생을 마감하지만, 조이의 친구 중 한 명인 네이선 아치가 그의 비전을 이어 벤디 만화를 새로운 세대에 다시 소개하면서 조이의 유산은 후대에 전해지게 된다.
과거에 절친한 친구 헨리와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사 조이 드류 스튜디오를 차려 운영하였고 헨리가 떠난 이후에도 그는 계속해서 스튜디오를 운영하였으나 스튜디오는 결국 재정난의 이유로 폐업하게 되었다. 그렇게 헨리가 떠나고 30년 뒤, 그에게 보여줄 것이 있으니 폐쇄된 작업실에 오라는 편지를 보내 게임을 시작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한다.
작중 묘사되는 성격에 의하면 굉장히 깐깐하고 이기적인 전형적인 악덕 사장으로, 헨리의 과거 녹음본에서 그는 아이디어가 넘치던 사람이었지만 다소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언급하였다. 위험한 엘리베이터를 고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거나 직원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함부로 다루는 등 직원들에 대한 관심도 매우 적었던 듯. 그 탓인지 직원들도 대부분 조이를 싫어하고 있다. 작중 그의 녹음본에서 지나치게 꿈을 강조하고, 잉크 기계에 집착하는 것으로 흑막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챕터 1, 2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고 편지나 다른 사람들의 녹음본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지만 이후 챕터들에서는 그가 직접 녹음한 녹음본으로 등장한다.
헨리? 벌써 온 건가? 한 시간은 더 걸릴 줄 알았는데. 날 감동시키려고 작정했군. 하지만 난 알고 있네... 물어볼 게 있다는 걸. 자넨 항상 그랬잖아!
중요한 질문은 하나밖에 없어. 우린 누구일까, 헨리? 난 나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성공이 날 미치게 만들었지. 페이지 위의 선 말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결국, 우리 자신이 만든 두 가지 다른 길을 따라가게 되었지. 자넨 가족을... 난... 뒤틀린 왕국을. 그리고 나의 길은 잿더미가 되어 버렸고. 난 우리의 창조물을 내 삶으로 만들었어.
사실, 자넨 언제나 밀어붙이는 걸 잘 했지, 오랜 친구여... 내가 옳은 일을 하도록 밀어붙이고. 좀 더 강하게 밀어붙였어야지.
헨리, 옛 작업장에 들러봐... 보여주고 싶은 게 있거든.
챕터 5 마지막에 늙은 백발의 노인으로 직접 등장하여 헨리를 맞이한다. 헨리가 이렇게 빨리 도착할 줄은 몰랐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헨리가 가족들과 성공한 인생을 사는 동안 자신은 잘못된 길을 걷게 되었으며 이를 깊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곤 헨리가 언제나 조이를 바른 길로 이끌었던 것을 언급하며 헨리가 자신을 더 열심히 바른 길로 이끌어 주었으면 좋았을 거란 말을 남기고 헨리에게 보여줄 것이 있으니 옛 작업실에 들러보라고 권한다. 즉 헨리가 이 일련의 개고생을 하게 만든 원인이 바로 조이였던 것[3]. 그렇게 헨리는 다시 옛 작업실로 돌아오면서 게임은 막을 내린다.
늑대의 시련 업데이트로 추가된 인물. 하지만 아무리 스튜디오 곳곳을 뒤져봐도 조이 드류의 녹음본은 나오지 않는데, 그 이유는 조이의 녹음본은 특별한 방법을 써야 나오기 때문이다. 바로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공 튀기기 미니 게임을 해야 하는데 월리의 점수인 15점을 넘겨야 조이의 녹음본이 나타나서 들을 수 있다.
녹음본의 내용은 본인의 스튜디오가 돈이 좀 모자르다며 남아메리카에 있는 조이의 또다른 친구인 네이선 아치에게 돈을 좀 빌려달라는 내용의 녹음본이다. 아마도 이때 부터 조이 드류 스튜디오의 재정난이 심각해 지기 시작했고, 빨리 돈을 빌려 문제를 해결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녹음본이 벽에 박혀있는 걸로 보아 모종의 이유로 보내지 못한 듯.
벤디와 어둠의 부활의 발매 전에는 조이 드류 스튜디오 자체가 조이의 것이기 때문에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아 점쳐졌으나, 그러한 예상을 깨부수고 등장한다.
하지만 본작에서 등장하는 조이 드류는 진짜 조이가 아닌 그가 자신을 본떠 만든 인공 생명체로서 등장한다. 인간 조이 드류는 본작 시작 시점에서 이미 늙어죽은지 오래이고, 본편의 조이는 조이의 기억을 매개로 생성된 분신인 셈이다.[5]
조이 드류는 그의 은신처라 볼 수 있는 지하 수도에서 자신의 첫 등장을 알린다. 그는 갑작스러운 조이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 하는 오드리를 반겨주며 그녀의 여러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그녀에게 이 세계의 진실, 즉 순환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리고는 오드리에게 윌슨과 그의 하수인인 키퍼들이 이 세상에 존재해선 안되는 불순물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또 자신이 진짜 조이 드류가 아닌 그저 잔류하는 분신임을 알리며 홀연히 사라지고 첫 등장을 마친다.
두 번째 등장은 오드리가 윌슨의 거처로 달어가기 위해 카드를 얻으러 호텔로 향했을 때이다. 그는 전처럼 홀연히 나타나 오드리에게 자신과 이 세계를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왔다며 그녀를 자신의 정신 세계 속으로 불러들여 이야기를 시작한다.
젋은 시절에는 복수에 눈이 멀어 잉크 기계를 만든 것도 맞고 전작의 언급대로 이기적이며 고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나 아무리 밀어내도 매일같이 자신을 찾아오는 앨리슨 펜들에게 점차 감화되며 복수에 목매는 자신을 보게 되었고, 자신이 순환의 구렁텅이에 빠트린 헨리[6]를 위해 그에게 희망이자 천사, 그리고 그의 조력자인 앨리슨을 만들어 그에게 보내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등장 횟수는 적지만 나올 때마다 수많은 설정을 풀어주며 동시에 오드리가 뭘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조언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보스전 직전에 벤디와 융합된 오드리를 알아보지만 벤디가 죽여버렸고 그 모습을 본 오드리가 각성하여 오히려 몸의 주도권을 벤디로부터 가져오는데 성공한다.
이후 출시될 게임들의 티저쯤 되는 게임이라서 중요한 등장은 없지만, 추후 주요 인물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라일리 웰스를 조이 드류 스튜디오에 입사시킨 후 캐릭터 아트 디자이너로 고용하지만, 끔찍한 괴물들만 그리자 얼마 안가 라일리를 해고시키고, 라일리가 그린 블러드 휠과 같은 캐릭터들을 개스킷과 같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순화시켜 마음대로 사용하는 등 라일리의 공을 허락도 없이 빼앗아 버리는 일화가 소개된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월트 디즈니로 추정된다. 회사 마스코트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도와준 동업자 친구(월트는 어브 아이웍스, 조이는 헨리 스타인)의 공을 가로챘고, 친구가 결국 회사를 떠나게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조이는 실패한 기업인이 되었지만, 월트 디즈니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거기다 태어난 시간대도 둘 다 1901년생이다.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빌런 앤드루 라이언과 여러 비슷한 점이 많은 인물이다. 둘다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기업의 수장이고, 이로 인해 몰락하고 처음에 만든 모든 것을 모두 파괴하게 되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
제작자 the meatly는 조이의 장점이자 단점이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 끝없는 열망"일 것이라고 말한 바가 있다.
조이 드류(Joey Drew)의 성씨는 Drew인데 이는 조이 자신이 무언가를 그렸다(Drew)라는 뜻의 말장난이다.
[1] '[2] 소설 The Illusion of Living에서 스튜디오를 창립하기 이전 점원일을 했다는 것이 알려졌다.[3] 아마도 헨리라면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올바르게 되돌려 놓을 것이라 믿은 것 같다.[4] Little short은 사업이 잘 되지 않아 돈이 모자르는 상황에 사용되는 단어다.[5] 그가 진짜 조이가 아님을 암시하는 장치로 작중에서는 그의 비석을 보여준다.[6] 인간 헨리가 아닌 그가 만들어낸 인공 생명체 헨리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