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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21:08:56

존 클라크

1. 미국의 경제학자 존 베이츠 클라크2. 톰 클랜시 작품의 등장인물

1. 미국의 경제학자 존 베이츠 클라크

John Bates Clark. 1847.1.26~1938.3.21.

노동과 자본의 한계생산성 이론을 고안했으며, 오늘날 미국 경제학을 일군 선구자 중 한 명으로 일컬어진다.

미국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려,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거둔 40세 이하의 젊은 경제학자에게 매년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이라는 상을 주고 있다. 이 상을 수상한 젊은 경제학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후 중견/원로 학자로서 노벨경제학상을 받는 경우도 있을 정도.

2. 톰 클랜시 작품의 등장인물

John T. Clark

톰 클랜시가 창조해 낸 가상의 인물로, 잭 라이언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주요인물 중 하나. 본명은 존 테런스 켈리(John Terrence Kelly). 미합중국 해군 특수부대네이비 씰 출신이다. 최초 등장은 크레믈린의 추기경에서 KGB 의장 망명시 가족을 데리고 오는 작전에서 나오는 요원이다. 이후 마약전쟁에서 대단한 공훈을 세우고 공포의 총합에서도 활약 가장 뛰어난 건 라이언 가족에 대한 컨설턴트 적과 동지에서는 일본에 잠입해서 가출한 여성 찾기 등 여러 일을 한 후[1] 러시아 기자로 가장해서 일본 본토에서 일본 조기경보기를 격추[2]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가족관계는 소방관이었던 아버지와,[3] 암으로 사망한 어머니가 있다. 후에 '복수'에서 자신을 간호해준 간호사와 결혼한다. 딸이 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자신의 직속부하인 도밍고 차베스와 결혼하게 되어 차베스를 사위로 맞는다. 딸들은 의사고, 사위는 특급요원이니 말그대로 먼치킨 집안.

그가 존 클라크로 이름을 바꾼 이유는 프리퀄 격인 톰 클랜시의 '복수'(Without Remorse)에서 정확하게 나와있다. 해군 장교로써의 경력이 매우 화려한 인물이다. 과거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으며, 그후 CIA로 차출되었고,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된다.

베트남 전쟁에서의 활약은 '복수'에서 많이 나오는데, 역할이 두 부분(과거를 회상하는 부분과 '복수'를 감행하는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전자에서는 혼자 더러운 강으로 침투해 다리가 부러진 맥스웰 함장의 아들을 구출해온 것과, SEAL 팀의 일원으로 거의 단신으로 침투해 베트콩의 중령을 비롯한 10여명을 살해한 공 등이 있다(이 작전에서 존 클라크는 총을 맞지만, 호출했던 지원병력이 그때쯤 오는 바람에 응급치료로 살아난다). 후자는 '복수'의 중요내용 중 하나인데, 본래 계획은 누구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포로기지에서 미군 포로들을 구출하는 것이었으나, 내부자의 배신으로 작전이 물거품이 되어 취소가 되고 사전정찰을 위해 단독침투했던 클라크는 혼란스러워진 상황에서 이동중이던 차량에 있던 기지 총괄자를 사살하고, 고문관 겸 취조관이었던 러시아인을 생포해 결국 다른 방법으로 포로구출에 성공한다.[4] 이 작전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정식으로 CIA에서 스카웃한다.[5]

'복수'에서의 또다른 활약은 볼티모어 시 주변의 마약 밀거래상들을 단신으로 거의 싹쓸이한 것이다. 발단은 초반에 우연히 만난 여자와 관계를 가지고 나서, 그 여자가 밀거래상들의 운송수단(마약 운반책)[6]인 것을 알게 된 후 탐색을 나갔다가 발각되어 샷건을 한 발 맞고 여자가 끔살당한 것이다.[7] 기적적으로 살아난 켈리는 거지로 위장하여 주변 듣보잡 밀매상들을 몇명 잡아낸 후, 결국 사랑하는 여자를 강간하고 살해한 세명 중 두명을 만나, 한명을 단칼로 죽여버린 후, 다른 한명을 고통스럽게 고문한다.[8] 이후 위에 언급한 베트남 작전에 참여한 후, 돌아와서 밀매상들의 수뇌부를 처단하는 데 성공하고 뒤를 쫓던 경찰로부터 숨기위해 자신의 배가 추격당하던 상황에서 배를 폭파해버리고, 미리 귀띔하여 위치를 잡고 있던 맥스웰 함장의 배로 수영해가서 존 클라크로서의 인생을 시작한다.

사위가 된 도밍고 차베스와 함께 범 국제적 대테러조직 레인보우[9]를 조직하여 총지휘를 맡게 된다. 현역에서 물러난 상태지만, 그래도 능력이 비범한터라 레인보우 식스(소설)의 프롤로그에서 자신들이 탄 여객기를 하이잭하려던 납치범들을 부관인 알리스테어 스탠리, 사위인 차베스와 함께 별다른 무장도 없이[10] 제압해버렸다.

군사훈련을 받은 사람 중에서도 엘리트로 꼽히며, 권총과 소총을 다루는 능력이 각별하고, '복수'에서는 스스로 권총과 저격소총(!)에 쓰일 소음기를 제작해 부착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11] 계획을 치밀하게 짜서 행동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상황이 급하게 변해도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게다가 추리능력도 뛰어나다. 한마디로 주인공 보정을 제대로 받은 먼치킨.

군생활을 하면서 받지 않은 훈장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 다만 유독 메달 오브 아너[12][13]만 못받았는데, 나중에 CIA 소속으로 임무를 꽤나 수행한 후 절친한 친구 잭 라이언의 추천을 통해 비밀리에 받게 된다.[14] 참고로, 클라크가 밀매상들에게 천벌를 내리고 있을 당시, 클라크를 수사하던 경찰관이 잭 라이언의 아버지인 에멧 라이언이다.

몇년이 지난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 시리즈에서는 차베스에게 직책을 물려주고 은퇴하게 되는데, 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레인보우 식스 크리티컬 아워에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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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해리슨 포드의 긴급명령으로 알려진 마약전쟁판에서 윌렘 대포가 열연했고 썸 오브 올 피어스에서는 리에브 슈라이버가 열연했다. 대부분 팬들에게는 윌럼 대포의 이미지가 더 각인되어 있다.[15]

해리슨 포드 주연의 긴급명령에선 대통령의 친구를 남미 마약 카르텔이 죽여버리자 대통령의 기밀 지시로 남미에 파견되어 카르텔 보스를 포함한 그의 자산을 전부 날려버리는 기밀 작전을 수행한다. 임무도중 카르텔의 반격이 심한데다 소규모 인원이라 꼬일대로 꼬여버리자 미국 정부는 클라크 팀을 버리기로 판단하나, 확인을 위해 보내졌던 라이언과 합류하여 남미 카르텔을 그야말로 무쌍을 찍으며 미국 귀환에 성공한다.

공포의 총합에서의 존 클라크는 바로 윗 문장의 설명대로 주인공인 잭 라이언의 신참시절로 돌아가면서 클라크 역시 젊게 바뀌었다. 첫 등장에서 캐봇 국장의 언급에서 사무직은 할만하냐 라는 질문을 보아 내근전환한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묘사되고 캐봇이 그를 러시아로 출장보내려 하자 현장직은 그만뒀다고 거절하려 하지만 이미 캐봇이 그의 작전을 승인해두고 작전입안서를 비행기 안에 넣어둔 상태...[16]

후에 라이언과 둘이서 우크라이나에 잠입할 때 백악관 만찬회는 재미있었냐 나도 안가봤는데 라고 하는거 보면 앙금이 남은듯. 하지만 일처리는 확실한 편으로 임기응변에 뛰어나다.[17]

막상 영화 후반부에서 클라크가 행방불명이 되면서 라이언의 애간장이 녹아내려가지만 그도 나름 출처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결국 라이언이 미・러의 핵전쟁을 막을 수 있는 중요 정보를 이스라엘과 중동을 발로 뛰어 뒤져내어 알려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모든 사태가 해결되고 나서 조용히 배후를 찾아내 칼로 목을 그어 암살하는 장면은 클라크가 유능한 스파이이자 암살자임을 보여주는 장면.[18]


2020년에 '복수'가 위드아웃 리모스로 영화화되면서 마이클 B. 조던이 배역을 맡았다.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무대가 21세기로 옮겨졌다.

소설 복수를 적절히 현대로 바꾸었으나 해군 소속임은 바뀌지 않았고 영화상에선 자신을 포함한 전직 네이비 씰 작전팀을 암살하고 있는 배후를 찾으러 다닌다.[19] 이후 배후가 미, 러를 이간질시켜 세계3차대전을 벌인 후 자국민의 애국심을 이용하려 했던 미국의 국무장관임을 알아내고 그를 납치해 자백을 받아낸 후 그대로 강으로 차를 들이받아 익사시켜버리고 본인은 빠져나온 후 사망처리시켜 그대로 존 켈리의 이름을 버리고 존 클라크라는 새로운 신분을 자신을 도와줬던 CIA 요원인 로버트 리터에게 받고 레인보우라는 대테러조직을 세울 것이니 손을 빌려달라 한다.

게임 레인보우 식스 시즈까지 통틀어서 레인보우 세계관에 2번째 흑인 식스가 된다. 시기상 1대인 존 클라크가 앞서겠지만 게임인 시즈는 본가와 접점이 적고 시즈가 먼저 나왔으므로. 단, 톰 클랜시 원작에서 존 클라크는 흑인이 아니라 아일랜드계 미국인이다.


[1] 냉전이 끝나서 이런 일을 하는가 하고 탄식하기도 한다.[2] 자위대 기지 바로 옆 호텔 창문에서 카메라 조명으로 위장한 강력한 플래시로 조종사의 시력을 순간적으로 절단 내버렸다.[3] 출동해서 불타는 건물에서 사람을 구해낸 뒤, 현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4] 해당 러시아인은 미군 포로를 적절히 회유해 미 공군의 첨단 기술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는데, 미국에서 해당 인물과 포로기지에 잡힌 인원 간의 교환을 요구한 것.[5] 과거에는 해군 소속이었고, 제대한 후 맥스웰 함장이 포로구출 작전에 특별한 인물을 요하게 되자 자신의 아들을 구해준 클라크당시에는 존 켈리를 생각해내 끌어들였다.[6] 일부를 마약운반용으로 쓰고, 그 외에 성적 노예로도 썼다.[7] 부검 보고서에서는 세 가지 혈액형이 여자의 시신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혈액형은 정액으로도 판별이 가능하다.[8] 발가벗긴 후, 잠수부들이 쓰는 잠수 캡슐에 넣은 뒤, 올렸다 내렸다 하여 수압으로 인해 눈과 뇌의 혈관이 터지도록 고문했다![9] 조직명이 레인보우 식스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조직명은 레인보우다. 레인보우 식스는 클라크의 코드명.[10] 어이없게도, 기내 총기 소지허가가 있어서 갖고 타긴 했는데 총을 가방칸에 넣어버렸다. 사위인 차베스는 이걸 보고 "그도 늙는구나"라고 속으로 중얼거린다(...).[11] 베트남 작전 준비 당시 부대 내 기술자가 클라크의 소총에 장착 가능한 소음기를 제작해줬다. 클라크는 이를 잊지 않고 저격소총에 맞는 버전을 따로 제작한 것.[12] 미국 군사 최고의 훈장. 그냥 게임 이름이 아니다.[13] Locked On에서 메달 오브 아너를 받았다고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Locked On에서 취급이...[14] 비밀리에 받은 이유는 클라크가 행한 임무가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임무, 즉 '블랙 옵스'이기 때문이다.[15] 사실 공포의 총합에는 잭 라이언의 나이를 줄였기 때문에 존 클라크의 설정도 많이 다르게 해야했다. 하지만 리에브 슈라이버도 결말 부분에서 느긋하게 음악감상 삼매경에 빠져 있던 핵테러범의 목을 한칼에 따버리는 장면에서 짧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보였다.[16] 게다가 그가 초청받은 백악관 만찬은 캐봇 국장이 아까 비행기 안에서 라이언을 놀린 것에 대해 미안했는지(캐봇 국장이 라이언과 함께 러시아에 갈 때 라이언에게 약혼녀에게 CIA에서 일한다고 솔직히 고백하라고 말하자 고민하던 라이언이 말하지만 약혼녀는 약속 파토내놓고 농담이 나오냐고 불같이 화내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애초에 국장이 말하라고 했던 것도 놀리려고 말한 것. 그래서인지 기내에 라이언 빼고 다른 사람들은 전부 킥킥거리며 웃어버린다) 클라크의 초청장을 라이언에게 줘버렸다.[17] 우크라이나에 잠입할 때 순찰돌던 군인 두명이 클라크를 발견해 총을 겨누자 손전등을 눈에 비추며 시야를 방해하면서도 자신은 이민국 직원이라며 딴지를 걸고 손은 허리춤에 있는 권총으로 가고 있었다. 물론 라이언이 뒤에서 이 둘을 무장해제하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일어났겠지만.[18] 바로 뒤에서 습격하는걸 모르게 하기 위해서 나이프를 위에서부터 천천히 아래로 가져가 반대손으로 입을 막고서 목을 그어버린다. 그리고 암살자답게 장갑을 끼워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도 일품.[19] 클라크 본인도 임신한 아내가 있어 전역을 선택했으나 클라크를 암살하러 왔던 암살범들에게 살해당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