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08:15:39

종군위안부(허니패밀리)

<colbgcolor=#009E6E><colcolor=#FFFFFF> 종군위안부 (New Trolls Andante)
발매일 1999년 9월 2일
아티스트 허니 패밀리
수록 앨범 Honey Family
장르 /힙합
발매사 (주)오감엔터테인먼트
재생시간 5분 6초
작사 , 개리, 미애, 수정, 영풍, 디기리, 박명호, 주라
작곡 주라, 박명호

1. 가사

[clearfix]

1. 가사

종군위안부 (New Trolls Andante)
(명호)
1998년 6월 9일 밤 10시 4분
한 할머니가 이 세상을 떠났지
한 많은 이세상 야속한 님아 하며
우리 민속노래를 흥얼거리며 말야
하지만 울지는 않았어
왜냐면 내 일이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후로 알게된 많은
사실들은 날 더욱더 슬프게 했지
그래서 이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깨닫게 됐지

(길)
아리따운 그 오색치마 곱게 차려입고
진달래꽃 향기 대지 뒤덮은 그곳에 진정
사랑하는 이와 마주 앉아서
앵두같은 입술을 살며시 포개며 백년해로
약속하던 그때 그 여인 지금은 그 시절을
빛바랜 무성영화 한 장면으로 돌리고
구석진곳 기대어 죽음을 맞이하고 있네
육체보다 짓밟힌 건 영혼이기에

(명호)
(왜) 그들은 감추려고만 하나
(왜) 우리는 모르고들 있었나
(왜) 우리는 모른척 하고 있나 (왜)
(왜) 그들은 은폐하려고만 하나
(왜) 우리는 모르고들 있었나
(왜) 우리는 당해야만 했었나 (왜)

(영풍)
난 내가 태어나기 전때의 일이라 몰라
좀 오랜 아주 오랜
우리랑 무관했던 남의
전쟁에 우리가 희생됐던 그날이후
영문도 모르는 채
끌려간 자신 앞에
미래와 꿈을 저버려야만 했었던
일들 그들 또한
그저 끌려간 세월이
흘러가는 대로만 가
가장 고귀한 또 그리고 아름다운
모든것을 빼앗겨 버린 찢겨져 버린

(디기리)
짓밟아 뭉개 놔
버린 마음들 그리고 몸들
(더 이상) 인간은 아냐
(그렇게) 물건일 뿐야
왜 자꾸 양심을 감추려해
스스로의 정당화 속에 (너무도)
멍들어 버린 망가져 버린
불쌍한 영혼들
눈물을 흘리며 바쳤던 몸
부모님과 형제들을
볼수 없게 돼 버린 몸
온갖 더러운 질병과
원치않던 임신에 망가져 버린 몸
불쌍한 운명들

(주라)
잠깐에 한순간에도 그들은
모두들 눈물을 흘리며
외로워들 하고 있지
그렇게 더럽고 치사한
세상에 늪에 빠져 뜻하지 않은
이제는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과거속에 수없이 짓밟힌 육체와
두려움에 고통속에
죽어간 그녀들을 위해
이제는 그들에게
모두 다 알려주고 싶다
당신들에게 우리들과 조국이 있다는 것을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그들은 모두 우리들의 어머니셨다는 것도

(개리)
이제는 눈물조차 그 어떤 감정조차
메말라 버린 당신
쇠약해진 몸으로
괴로움과 외로움으로
차가운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는 당신
난 난 그런 당신을 바라보며 난 느껴요
당신이 있었기에 내가 있음을
또 고마움을 그리고 당신을 위해
당신의 얼마남지 않은 여생
부디 행복하길
편히 잠들길 난
이렇게 기도해요 당신께

(명호)
(왜) 그들은 감추려고만 하나
(왜) 우리는 모르고들 있었나
(왜) 우리는 모른척 하고 있나 (왜)
(왜) 그들은 은폐하려고만 하나
(왜) 우리는 모르고들 있었 나
(왜) 우리는 당해야만 했었나 (왜)

(수정)
더 이상 나오지도 않는
마른 눈물
삼키며 아무런 표정없이
그렇게 쓴 눈물을 감추시고는
두눈을 감아 꽃다운 젊은
또 피워보지 못한 채
하소연 할수도 없을 만큼에
지나가 버린 세월
늙고 지친 몸과 영혼을 이제(이제)
어느곳도 둘수 없는 거부당한 인생
그만 버리려 해도
그럴수가 없는건 잊혀진 지워진
그대들에게 되풀이 됨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