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종이의 집
등장인물 · 공동경제구역 · 에피소드 원작과의 차이점 |
1. 개요
넷플릭스 시리즈 원작 드라마 《종이의 집》과 한국판 리메이크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차이점을 정리한 문서.2. 상세 설정
- 원작의 교수는 1997년식 빨간색 세아트 이비자를 타고 나타나지만, 리메이크판에서는 하얀색 재규어 XJ를 타는 것으로 그려진다.
- 원작의 강도단은 살바도르 달리 가면을 썼지만, 리메이크판에서는 한국식 하회탈을 쓰고 있다. 외형은 양반탈을 닮았다.
- 원작에서 도쿄와 리우는 꽤 나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며[1] 실제 배우들도 7살이나 차이가 나는데,[2] 리메이크판에서는 도쿄 역을 맡은 전종서가 1994년생, 리우 역을 맡은 이현우가 1993년생으로 리우가 더 나이가 많다. 다만 실제 캐릭터 상의 나이는 원작처럼 연상연하로 나올 수도 있고,[3]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현우가 '리우는 강도단 멤버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데요'라고 말하는 것을 통해 원작대로 연상연하인 것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이미 강도 시작 시점에서 서로 갈데까지 간 후인 원작과 달리 리메이크에서는 둘 사이의 관계가 끝까지 썸에 그친다.
- 원작에서는 베를린이 형, 교수가 동생이지만, 리메이크에서는 교수가 형, 베를린이 동생이다.
- 원작에서는 교수와 베를린이 어머니만 같고 아버지가 다른 이부형제로 나오지만, 리메이크판에서는 어릴적에 탈북 중 헤어진 친형제로 나온다.
- 원작에서는 세르비아 출신 갱단이 교수와 협력해 강도단의 외부 활동을 도왔지만, 리메이크판에서는 베를린의 부하들이 외부 협력자로 등장한다.
- 베를린의 사이코스러움이 많이 줄어들었다. 인질을 강간하는 설정도 삭제되었으며 자신의 부하인 '서울'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순애보로 등장한다.
- 원작에서는 주인공들이 벨라 차오를 자주 부르지만 리메이크에서는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를 대신 부른다. 벨라 차오는 교수가 운영하는 카페 이름으로만 등장한다.
3. 배경의 차이점
- 원작의 스페인은 강도가 좀 많고 고문이 널리 자행될 뿐이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리메이크판의 대한민국은 통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경제 통합을 준비하는 시대상 그로 인한 여러 사회 문제들이 심화된 남북의 국경지대가 배경이다.
- 원작은 스페인 마드리드를 구체적인 무대로 삼으며, 실제 마드리드 시내와 지하철이 등장해 현실감을 높인다.
- 원작에서는 교수와 라켈은 사건 발생 후 카페의 손님으로서 처음 만나지만 리메이크판에서는 교수가 카페를 운영하고 사건 발생 전부터 선우진과 서로 알고있던 사이다.
- 리메이크판도 화폐를 훔친다는 설정과 그 화폐를 훔치기 위해 조폐국을 타겟으로 삼는 건 동일하지만, 공동경제구역이라는 가상의 통일 시범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전후 사정으로 미루어 보아 개성공단이나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안에서 논의된 남북 경협 지구를 모델로 삼는 듯.
- 이 때문에 강도단의 범행 동기도 크게 바뀌었다. 원작에서 강도단의 목적은 돈이었고, 민중의 지지는 무사히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가 요소에 불과했다. 하지만 리메이크에서는 남북경협회담에서 벌어질 위정자들의 음모를 폭로하는게 핵심 목적이고 돈은 그 과정에서 챙기는 부산물이다. 실제로 교수는 자기 몫의 돈을 전부 광장에 뿌렸다.
4. 전개 상 차이점
- 전반적으로 강도단의 트롤짓이 줄어들었다. 특히 도쿄는 원작의 트롤링 행적이 전부 사라져서 드라마 분량 축소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나마 리우가 교수의 계획을 의심하고 사기를 깎아먺는 짓들을 하긴 하는데 도쿄와 사랑싸움을 하다가 자기 신원을 노출시키거나 강도단의 계획을 인질들에게 누설했던 원작의 트롤링에 비하면 양반이다.
- 대신 교수가 대폭 너프를 먹었다. 모든 상황을 대비해 계획해던 원작의 치밀함은 어디가고 고작 경찰 측의 단전을 예상하지 못해 쩔쩔매는가 하면 결말 부분에서는 계획이 실패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자 항복할 생각까지 한다.[4]
- 원작에서는 베를린이 강도단의 세번째 사망자가 되지만 리메이크판에서는 탈출에 무사히 성공해 생존한다.
- 원작에서는 교수와 라켈이 재회하는 곳이 동남아시아의 휴양지이지만, 리메이크판에서는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교수와 선우진이 재회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5]
[1] 도쿄가 30대 초반, 리우는 타마요 대령에게 23살이라고 구체적으로 나이를 말하는 장면이 있다.[2] 도쿄 역의 배우는 1989년생, 리우 역의 배우는 1996년생이다.[3] 원래 리우 역으로 캐스팅되었던 박정우는 96년생으로 전종서보다 어리다.[4] 원작 시즌3~5에서도 교수가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들이 많이 발생하긴 하지만 이는 스페인 중앙은행 강도 계획에 원래 베를린의 계획이었던 데다가 준비 시간도 짧았다는 점에서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 시즌1~2에서는 돌발 상황이 여럿 발생하긴 해도 이를 대비한 계획은 잘 짜여져 있었다.[5] 뜬급없이 헤르손이 등장한 이유는 시베리아횡단열차로 갈 수 있는 끝자락이라는 설정 때문...남북 경제협력이라는 설정을 강화하고 싶었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