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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6 02:11:10

좌단

1. 고사성어2. 데드 프린세스의 개념

1. 고사성어

고사성어
왼 좌 어깨벗을 단

왼쪽 어깨를 벗는다는 뜻으로, 어떠한 의견에 찬성하거나 그에 따름을 뜻하는 말이다. 출전은 사기(史記) 여후본기(呂后本記) 및 효문제기(孝文帝記).

전한을 건국한 한고제 유방이 사망한 이후, 전한의 실권은 모두 유방의 황후였던 여태후에게 귀속되었다. 여태후는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하기 위하여 황족인 유씨들을 폐하거나 살해하고 친정인 여씨 일족에게 권리를 몰아주었다. 유방의 서자 조왕 유여의는 짐살당했고, 또 다른 서자 조유왕 유우는 여씨에게 불손한 언사를 했다는 이유로 갇혀 굶어죽었다. 유우 사후 본디 양왕이었던 조광왕 유회를 조나라로 이봉시키며 여씨 여인과 짝을 지어줬는데, 짝지어준 여씨 왕후보다 다른 여성을 더 사랑하자 그 여자를 살해하기도 했다. 이에 상심한 유회가 자결하여 공석이 되자 '계집에 빠져 종묘를 방기한 죄인'이라는 죄목을 씌워 그 자손의 계승권을 박탈하고 작은오빠 여석지의 아들 여록을 임명했다. 그 외에도 또 다른 서자 유건이 봉해졌던 연나라는 유건 사후 그 아들을 살해하고 큰오빠 여택의 손자인 여통에게 주고 여택의 아들인 여산을 여왕(呂王)에 봉하였다. 또한 여록과 여산을 상장군으로 임명하여 황궁의 수비를 맡는 금군을 두 사람이 장악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여씨가 득세하는 동안 유방의 공신들이었던 왕릉, 진평, 주발 등은 엎드려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태후도 자신이 만든 여씨 천하가 불안정함을 알고 있었기에 죽음에 이르게 되자 '장례를 미뤄도 무방하니 병권만큼은 반드시 사수하라'는 유언을 남기지만.. 여씨 일족 가운데 똘똘한 인물이 없었다는게 문제. 진평은 여록과 친분이 있던 역기를 통해 여록에게 군권을 반납하고 봉지로 돌아갈 것을 종용했다. 금군의 북군대장이었던 여록은 이 말에 혹해 흔들렸고, 그 틈을 타 주발이 미앙궁으로 진입하여 북군의 병권을 탈취하는데 성공했다. 주발은 금군 병사들에게
"유씨를 따를 자는 왼쪽 어깨를 벗고, 여씨를 따를 자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라"

는 명령을 내렸는데, 이는 고대 중국에서 어떠한 일에 동의를 나타내는데 한쪽 어깨를 걷어부치는 관습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에 모든 병사가 일제히 왼쪽 어깨를 드러내었다.

2. 데드 프린세스의 개념

만화 데드 프린세스에 나오는 설정 및 도구들을 부르는 말이다. 언종 소속 승병들 중에서도 엘리트, 혹은 대 시귀 결전병기 대우를 받는 계약승에게 사용이 허락된 일종의 보구이다.

계약승의 수호불존이 누구인가에 따라 처음에 얻는 좌단 및, 그 좌단에 따라 얻게 되는 능력과 발전 가능성이 달라진다. 물론 같은 수호불존을 갖는 계약승이라고 무조건 같은 좌단을 주어지는 것은 아닌 듯하다. 실제로 등장한 좌단들 중, 같거나 유사한 종류의 좌단은 찾아볼 수 없다.

비장의 무기이니만큼 각각 효과가 매우 천차만별이다. 상대에게 대미지를 주는 무기의 형태로 구현되는 경우가 작중에서 가장 흔하나, 어떤 특정한 주술, 그 외에 여러 가지 효과를 보이는 독특한 도구들의 형태를 띠는 것도 많다. 특히 주요 악역인 아카샤의 좌단은 안에 수납한 시귀의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위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뻥튀기되는 상당한 사기성을 보여준다.

광언종 사이에서, 시귀와 대항할 수 있는 두 가지 수단 중 하나(나머지 하나는 당연히 시희들)로 여겨지니만큼 작중에서는 하나하나가 상당히 강한 위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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