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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4:27:19

조수(인류는 쇠퇴했습니다)

죠슈아 코토니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moe.animecharactersdatabase.com/6186-1890905467.jpg

1. 개요2. 상세3. 성격4. 작중 행적
4.1. 과거4.2. 현재4.3. 진실4.4. 이후
5. 기타

1. 개요

라이트 노벨 인류는 쇠퇴했습니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쿠야마 쥰. 본명은 9권에서 밝혀짐으로 보통은 '조수님' 혹은 '조수군'으로 불린다.

2. 상세

쿠스노키 마을의 조정관 할아버지의 조수다. 하지만 가 정식으로 조정관으로 임명되면서 사실상 나의 조수가 된다. 또한 선배에 해당됨에도 한동안 자리를 비운 것도 나의 경험이나 지식 때문에 후배 취급받고 있다.

과묵한 캐릭터로 대사가 극단적으로 적다. 아예 등장내내 대사가 없을 정도의 에피소드도 있을 지경이다. 또한 작품 내적으로 공기 캐릭터이기도 한데, 비중이 적은 이유에는 다소 복잡한 사연이 있다. 모종의 사정으로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조수님의 개성을 인식하지 못해 조수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별로 부각되는 것은 아니지만 병약 속성도 가지고 있다.

3. 성격

대사가 적으나 암울한 과거사 때문인지 은근히 성격이 꼬여있다는 모양. 예시로 그림 동화책을 그릴 때마다 배드 엔딩으로 끝나는 잔혹 동화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훌륭한 멘토들이 있기 때문에 개그씬으로 넘어가고 평소에는 나와 할아버지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소년이다.

평소에는 조숙하고 꼼꼼한 면이 있어 나와 할아버지가 시킨 일에는 꾸준히 따르며 몰두한다. 이 때문에 3권에서 할아버지가 준 프로그래밍 책을 전부 공부해서 야매식이지만 어느정도 프로그래밍도 가능할 정도.

하지만 그 나이때의 남자아이답게 모험심과 열정적인 면도 있다. 작중에서는 나는 이해하지 못한 할아버지의 취미에 로망을 펼칠 정도. 중2병도 있는지 서양의 전설의 무기 시리즈 수집에도 열을 낸 적도 있다. 3권까지는 제멋대로인 면도 있었으나 자신의 실수로 한번 큰코 다친 적이 있어 비교적 얌전해진 편이다.

스케치북에는 그림이나 글씨를 통해 의사 표현과 긍정과 부정 등의 평가를 하기도 한다. 긍정과 부정의 평가 때는 는 '우', '양', '가'의 표현을 사용한다. 대한민국의 수, 우, 미, 양, 가에 해당하는 일본의 성적 분류가 우, 양, 가, 불가인데, 칭찬 위주 교육의 일환으로 기준 미달/탈락을 의미하는 '불가'는 제외하고 '우', '양', '가'만 사용하는 것. 그래서 원래는 합격의 의미인 '가'가 사실상 최하점이나 다름 없게 된다.

4. 작중 행적

4.1. 과거

말을 배우기도 전에 가족이나 이웃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아 오랜기간 그렇게 혼자 서바이벌성장하던 와중에 발견되었으므로, 언어를 학습하지 못해 말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조수가 속한 일족은 문명의 쇠퇴가 본격화되었을 때 유목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그러나 유목 생활을 대대손손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역이라는 요소가 필수인데 자기들끼리만 살고 다른 사람들을 피하다보니 점점 수가 줄어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할아버지는 추정한다.

이 때문이지 성격이 다소 꼬여있으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조수님의 개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취급에 상당히 문제가 많아 돌고돌아 할아버지의 조수로 오는데, 건강상 문제가 생겨 건강검진을 위해 잠시 마을을 떠나있었다.

4.2. 현재

검사가 끝난 후 마을로 돌아온 조수를 낯을 많이 가리는 "나"가 조수님의 존재를 꺼리면서도 복잡한 사연이 있는 그에게 흥미를 가져 배웅하러 간다. 처음으로 만날 당시 모두의 말대로 개성을 인식하지 못해 나도 취급에 어려워 했다. 참고로 조수가 자주 돌발행동을 일으킨 이유는 개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간 것이라 여의사는 추측했다.

이에 나가 요정님의 타임 바나나를 먹어 무수한 타임 슬립을 한 끝에 타임 패러독스로 생겨난 무수히 많은 '나'들의 소문으로 지금의 모습을 형성하게 된다.

소문 내용:“하지만 본능에는 거짓말을 할 수 없지요〜.” “상냥하고.” “점잖고.” “어른스럽고.” “예의바르고.” “마치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의 향기.” “폭신폭신한 갈색 머리카락” “하지만 어째서인지.” “화려한 셔츠.” “견실.” “확실” “가끔은.” “대담?”또 이때 서술자인 '나'의 말로는 키가 작고 말랐으며 상냥하고 알로하 셔츠를 입고 있다고 한다.

나의 친구 Y와 처음 대면했을 당시, Y는 깜짝 놀라서 어버버하며 나와 조수를 연인관계로 오인하곤 오열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Y가 벌인 일로 사람들이 엄청나게 모여들자, 그들이 발산하는 욕망의 파동이 무서워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방에 틀어박히기까지 한다. 이후에도 미소년끼리의 두근거리는 감정에 환호하는 소녀들 앞에서는 겁 먹는다. 참고로 Y는 8권에서 인간의 도구인 증강현실 마스크로 직접적인 BL은 없지만 여지를 남겨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미소년들이 나오는 스포츠물(볼링)을 만드는데 거기에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를 조수로 가져다썼다. 소녀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는 캐릭터라고. 때문에 군집해 있던 부녀자 소녀들이 조수를 보고 꺅꺅거렸다.
'나'를 이성으로서 신경 쓰고 있는 모양이다. 원작 5권의 세상을 게임처럼 만드는 요정유류물이 나오는 부분 마지막에 조수가 그 유류물을 가지고 있는데 '나'가 좀 조작할 게 있어 자신의 스테이터스를 보니 장르가 미소녀 게임으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걸 본 조수는 뭉크의 절규와 같은 표정을 짓고서 요정유류물을 뺏고 도망갔다.

이외에는 딱히 별 문제없는 캐릭터로 예상되었으나

4.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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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세계관의 유일한 인류다.

조수님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인류를 모방한 요정이며, 이미 인류는 "사실상" 멸종했다.[1][2] 요정은 원래 초자연적인 존재였으나 육신을 가지고 사는 길을 동경하여 인류의 행동을 모방하기 시작했다. 허나 진화하는 긴 시간 도중 인류에 가까워지면서 되려 인류에 대한 동경을 잊어버렸기에 조수라는 존재의 개성은 요정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달여행을 가다가 행방불명 된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월면기지로 가게 된 가 진실을 깨닫고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된다. 이후 나를 찾으러 온 조수와 동료들이 달로 찾아왔고 나도 그제서야 조수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게 되었고 말을 이해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전에도 '나'는 말은 이해하고 있었지만 '조수가 이런 성격이었나?'할정도로 개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조수님은 나를 누나로 부르며, 나가 생각했던 개성과 다른 듯 하면서도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진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는 인류가 멸족하는 것을 막고 피를 강하게 하기 위해 '나'와 '조수' 사이에서 인류와 요정의 혼혈이 태어나는 것을 바라는 듯.

9권 마지막에 언급되는 이름은 죠슈아 코토니. 사실 복선은 있었는데,일본어로 '조수' 는 '죠슈' 로 발음되기에 '조수님' 이라고 부를 때마다 이름을 불렀던 셈이다. 7권에서 나에게 스케치북으로 뭔가 알려줄 때 J뉴스라고 했는데 조슈아의 J였다.

4.4. 이후

어찌어찌 무사히 지구로 돌아온 후 나가 할아버지를 대신해 조정관 사무소 소장이 되고 조수님도 나의 조수로 남는다. 나와의 관계는 진전됐는지 쿠스노키 마을 시찰을 빙자한 데이트를 즐긴다.

5. 기타

취미 겸 정서교육을 위해 스케치북에는 그림동화를 그리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정서적으로도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한 동화인양 시작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막장고어물이 된다.기승전고어 거기에 귀여운 그림체로 생생한 일러스트까지 첨부. 물론 대부분 NG 당한다.
<7명의 아이들>
마을에는 사이좋은 7명의 어린이들이 있었습니다.
앨런(Alan), 베키(Bekky), 칼(Carl), 데라(Dera), 에드거(Edgar), 플로라(Flora), 제프(Geff). 모두 사이가 좋지요.
앨런은 숲에서 굶어 죽고
베키는 폭포에서 떨어지고
칼은 마차에 치어 죽고
데라는 파도에 쓸려가고
에드거는 들개의 맛 좋은 식사가 되고
플로라는 톱으로 잘게 잘게 썰렸지요.
제프가 모든 사건의 범인이었답니다.
끝♪
나: 네거티브 그림책 금지
아마 에드워드 고리의 '펑 하고 산산조각 난 꼬마들(The Gashlycrumb Tinies)'를 패러디한 것으로 추정된다. 알파벳 순서대로 아이들이 죽어나간다는게 동일.

덤으로, 설정을 가만히 살펴보면 "나"를 만나기 전까지 조수는 그 누구에게도 제대로 인식되지 못한 채로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나마 나 또한 최종권에서의 에피소드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밖에 조수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도 드러나는데,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인식되지 못하고, 자신은 말을 해도 모두들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십 년을 살아간다면 정신이 붕괴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1] 멸종위기종 이야기를 할 때 정말 생물이 하나도 안 남으면 멸종이고, 개체가 남아있으나 한쪽 성별밖에 없는 등 번식이 불가능하면 사실상 멸종이라고 한다. 따라서 구인류는 사실상 멸종이 맞다. 요정과의 혼혈을 통해 종을 이어간다고 해도 이는 구인류와 같은 종이라 볼 수 없으므로 변하는 건 없다.[2] 정확한 이해를 하기 위해선 요정과 요정님, 구인류의 차이를 알아야 하는데 이는 요정(인류는 쇠퇴했습니다)의 5번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