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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0-02-11 13:55:34

주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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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서현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옥자의 주인공.
배우의 평소 귀여운 얼굴과는 달리 ‘옥자’에서의 미자는 표정이 다부지고, 고집스러움과 아이같은 순진함이 뒤섞여있는 기묘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할아버지가 잘라 준 듯한 짧은 산발 머리와 빨간 추리닝이 트레이드 마크이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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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는 다섯 살때 교통 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할아버지 희봉과 10년 간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이자 소중한 가족인 옥자와 함께 강원도에서 살고 있다. 평화롭던 강원도의 일상이 가족 같이 지내던 옥자를 미란도 기업이 데려 가자, 미자는 옥자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할아버지의 금돼지와 돼지저금통을 깬 돈을 들고 서울 미란도 한국지사로 향한다. 서울에 도착한 이후로는 여직원이 문을 안 열어주자 냅다 유리문을 몸으로 깨부수고 입구의 가짜 나무를 쓰러뜨리는 등 저돌적으로 쳐들어가고, 건물 밖으로 옥자가 트럭에 강제로 실리는 걸 보자 직원과 경비를 따돌리고 트럭을 쫓는다. 골목길이라서 트럭이 다소 느리게 달렸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달려서 트럭을 따라잡아 그 위에 뛰어내리며, 터널 때문에 치일 위기에 처하자 트럭 위에서 뛰어내려 뒷문에 매달리고, ALF가 습격하는 바람에 달리는 트럭에서 떨어지고도 다른 차 위로 올라가서 옥자를 부르고는 자신에게 달려오는 옥자를 잡아타고 도망치는 초인적인 활약을 보인다.

옥자를 데리고 지하상가로 도망치지만 그런 커다란 동물이 난동을 피우는 상황이니 경찰이나 경비원들이 출동하고, 미란도 사와 ALF까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다 ALF의 도움으로 탈출하고, 끝까지 쫓아오는 문도에게는 옥자가 똥을 싸게해서 복수한다. ALF의 작전을 듣고 망설임없이 옥자와 함께 산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지만 케이의 거짓 통역으로 인해 반강제로 작전에 참가하게 되어 옥자는 다시 미국으로 가게 된다.

서울에서 부린 난동이 영상으로 인터넷에 나돌면서 미란도 사의 초청을 받아 뉴욕으로 가게 되고, 옥자를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협조안한다고 고집을 부리지만 결국 옥자를 스테이크로 만든다는 협박 때문에 이벤트에 참가. 하지만 학대를 받아 난폭해진 옥자는 미자도 못알아보고 무대에서 난동을 피우고, ALF의 영상 폭로로 인해 이벤트는 그야말로 마비가 되고만다. 그 와중에 옥자에게 깔려서 팔을 물리기도 하지만 그 순간 제이가 옥자에게 마이크를 휘두르는 걸 막고[1] 산골에서처럼 옥자의 귀에 직접 속삭여서 옥자를 진정시킨다. 그 후 옥자를 데리고 탈출하려고 하지만 블랙초크의 개입으로 옥자를 도로 빼앗기고, 때마침 구하러 온 케이와 제이의 도움을 받아 슈퍼 돼지들이 끌려간 도살장으로 향한다.

도살장의 공장 안까지 들어가서 돼지들이 해체당하는 걸 보고, 총맞아 사살당하기 직전인 옥자를 간신히 찾아 사살하는 담당자에게 자신과 옥자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여주며 죽이지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순간 낸시가 나타난다. 낸시가 미자의 애원에도 옥자를 상품으로만 취급하며 죽이라고 하자 금돼지를 던지면서 옥자를 사겠다고 선포하고, 순금임을 확인한 낸시가 옥자를 책임지고 배송하겠다며 풀어준다.

옥자를 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수만 마리의 다른 돼지들이 울부짖으며 도축당하는 모습을 뒤로하며 우울한 마음으로 미자와 옥자는 도살장을 벗어나다가 다른 슈퍼 돼지 부부가 아기 돼지 한 마리를 울타리 사이로 내보내자, 옥자가 입 안에 몰래 숨겨서 아기 돼지만은 살리는데 성공한다.

결국 산으로 돌아와 바라던대로 원래의 평화로운 삶으로 되돌아온다. 역대 봉준호 감독의 주인공들 중에서는 가장 해피엔딩을 맞이한 셈.

산골소녀지만 의외로 IT기기에 해박한 모습을 보인다.[2]

13살치고는 신체능력이나 내구력이 비범하다. 산골 험준한 절벽에서 벼랑 아래로 떨어지려고 할 때 밧줄을 오랫동안 놓지 않는 모습을 보면 미자는 또래 애들과도 비교해봤을 때 보통 체력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미란도 코퍼레이션 서울지사 직원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열받아서 유리문에 몸을 던져 유리를 깨부수고 옥자를 찾기 위해서 달리는 트럭을 쫓아가서 트럭 위로 뛰어내리질 않나, 트럭 뒤에 매달려있다가 떨어지고도 다치기는 했지만 멀쩡하게 올라와서 옥자를 부르는 엄청난 맷집과 괴력을 보인다. 심지어 성인 남성인 제이가 양손으로 잡아 휘두른 마이크 막대를 누워있는 상태에서 한 손으로 막기도. 이는 봉감독이 미자를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미래소년 코난의 여자버전 이미지로 구상했기 때문.

성격도 할아버지가 금돼지를 줘도 빡쳐서 던져버리거나 자신이 이벤트에 참가하게 되어도 불평스러워할 정도의 다혈질 속성과 마지막에 당당하게 가져온 금돼지로 옥자를 구하고 새끼 돼지를 숨겨서 챙겨줄 정도로의 깨끗함 혹은 대인배성이 섞여있다.

역대 봉준호 감독 작품에서 다부진 성격만큼이나 멘탈갑인데 난폭한 옥자를 진정시키고 옥자를 구하기 위해 혼자 스스로 슈퍼 돼지로 돼지 고기를 생산하는 공장에 들어가서 슈퍼 돼지들이 도살당하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지는데도[3]멘탈붕괴하거나 겁을 먹지 않고 오히려 침착하게 입성한다.

3. 기타

일본판 성우는 키라키라 프리큐어 아라모드를 통해 첫 주인공을 맡은 미야마 카렌.


[1] 제이는 미자를 구하려고 그런 거지만.[2] '봉테일'이라고 불리는 봉준호 감독답게 영화 곳곳에 깨알같은 포인트들이 들어가 있다. 특히 TV가 나오는 장면은 주희봉의 수전노 캐릭터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미자가 맥북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알아보는 장면과 대비되어 주희봉의 캐릭터를 좀 더 입체적으로 설득력 있게 만든다.[3] 일반인이 봐도 멘탈붕괴를 일으킬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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