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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5:26:51

중국홍객연맹

1. 개요2. 활동3. 대중매체에서의 묘사4. 관련항목

1. 개요

中国红客[1]联盟 / 中國紅客聯盟 / 중홍련 / H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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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객연맹의 로고

세계에서 손에 꼽는 해커 조직이자 중국 최대 해커 조직. 비뚤어진 애국심이라는 말로 이들을 쉽게 요약할 수 있다.

2000년 12월 베이징대학 산하 사회과학원 학생들을 주축으로 라이언(Lion)이라는 해커에 의해 최초로 결성된 조직으로서 전성기에는 8만 명 가량의 해커들이 군집해 있었을 정도로 막강한 해커 조직이었다.

전형적인 비뚤어진 애국심을 가진 조직 중 하나로서 처음엔 단순히 중국의 해커 조직으로 시작했지만 막강한 해킹 실력을 가지고 비뚤어진 애국심을 바탕으로 한국, 대만, 일본, 미국 등을 마구잡이로 해킹하면서 악명을 떨쳤다.

2. 활동

실제 해킹 공격에 나서는 것은 수백 명 가량이지만 개개인의 실력이 상당해 FBI도 방어에 고전할 정도의 조직이다. 특히 세계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실력자 해커로 유명한 유명인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막강함을 자랑한다. 해커 집단이면서 친정부 노선을 타는 것도 특징이다. 보통 타국의 해커들은 Anonymous처럼 무정부주의적 성향이 있어서 일반적으로 반정부 노선인 경우가 많지만 이들은 중국 내부의 인권 문제나 부패 같은 것은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고 그저 음지에서 중국을 지킨다는 그릇된 사명감에 불타고 있다. 게다가 구성원의 대부분이 소위 소황제라고 불리면서 아쉬울 것 없이 부유하게 응석받이로 자라난 세대들이라 중국의 사회적 모순이나 부조리를 느낀 적도 없고 자각도 전무해서 중국공산당 체제에 대한 충성이 대단하다.

천안문 6.4 항쟁에 참가한 사람들을 배신자, 미국의 앞잡이로 규정하고 외국으로 정치적 망명한 시위 참가자들의 신상정보를 해킹으로 파악한 후 중국 정부에 제공하기도 한다. 그래서 시위 참가자가 망명지에서 잇달아 의문사 혹은 살해당하는 것도 이들의 행각과 무관하지 않다.

이들로서는 자국 내부의 문제 따위에 관심 가질 이유가 없을 수밖에 없는데 공공연히 뒤에서 중국 정부가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알아서 정보전사 짓을 해 주는데 따로 돈을 들여서 인력을 키울 필요가 없다. 다만 중국 정부도 최근에는 이들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했는지 자체적으로 정보 전사를 양성하는 한편 이전에 비해서는 거리를 두는 추세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2005년에는 45,000명 가량의 해커들이 대규모로 한국에 공격을 시도한 적도 있으며 이후 중국 정부당국의 요청과 Lion의 결정에 따라 한 차례 해산되었으나 결국 재결성되어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화대혁명을 재평가하고 추앙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는데 이는 얼마나 이들이 정신줄을 놓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다. 문화대혁명 자체를 류사오치의 음모로 몰고 가려는 점부터 그렇다. 참고로 중국공산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문화대혁명이 엄연히 마오쩌둥의 잘못이며 극좌적 오류라는 것이다. 물론 상당 부분의 책임을 4인방에게 떠넘기기는 했지만 마오쩌둥이 문화대혁명을 시작 및 주도한 것 자체는 인정한다. 마치 이제는 정부와도 말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보였는데 중국 정부의 비공식적인 입장은 역시나 마오쩌둥의 과실로 몰고 가고 싶지는 않은지 2010년부터 마오쩌둥의 신격화에 속도를 붙이고 있었다.

3. 대중매체에서의 묘사

4. 관련항목



[1] 홍객은 훙커라고 읽는데, 客은 해커의 중국어 음차 중 '커' 부분만 따 온 것이다. '붉은 해커' 정도의 의미다. 사실 해커가 중국어 음차로 "黑客"(헤이커, 흑객)이라고 한다. "骇客"(하이커, 해객(해를 끼치는 손님))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