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의 등장인물. 배우는 엘리자베스 슈.[1]시즌 12 에피소드 14에서 D.B 러셀 반장이 스카웃해온 요원으로 러셀 반장이 시애틀 과학수사대에서 재직할 당시 함께 일하던 동료이기도 하다. 전문 분야는 혈흔 분석으로 현장에 남겨진 혈흔을 읽어 사건을 풀어내는 블러드 위스퍼러[2]되시겠다.
그리고 에피소드 15에서 정식으로 팀에 합류하게 된다. 같은 포지션의 전임자 캐서린 윌로스가 냉철 기믹이라 할 수 있다면 이 누님은 열혈 기믹에다가 은근히 톰보이스러움을 풍기시는 캐릭터로 좀 과격한(?) 친화력[3]에 은근한 다혈질을 갖추고 계시다.
시즌 12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시애틀 경찰 시절 해고당했었단 설정의 뒷배경이 드러났는데, 높으신 분들과 연줄이 많은 범죄자를 잡아넣기 위해 불법적 방법으로[4] 증거를 수집하다 결국 유죄를 밝힐 증거를 검사해보기도 전에 건수를 포착한 높으신 분들로부터의 압력 내지 제지가 들어왔고, 결국 증거도 인정받지 못해 범인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으며 이러한 여파로 인하여 러셀 역시 그녀를 해고할수 밖에 없었다고.
이러한 뒷배경 때문인지 전임자인 길 그리섬과 캐서린의 복식조에 비해 의견충돌이 꽤 잦다. 길 그리섬이 캐서린에게 군림하는 상사였다면 러셀과 줄리의 복식조는 그녀가 막나간다싶으면(...) 러셀 반장이 진땀을 빼며 제지하는 부녀지간 느낌의 구도가 주를 이룬다. 그래도 러셀 반장과는 서로 이름[5]을 가지고 놀리기도 할 정도로 편한 사이이며 러셀 반장의 가족과도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유독 남자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언급된다. 두 번의 이혼전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걸로 모자라(...) 시즌 12 후반에 등장한 샘 베가 형사의 수양아들 모레노 형사와 묘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으며 시즌 13 에피소드 8에서는 시애틀에서 만난 전 동료이자 연인과 오래전의 실종사건 조사를 함께 하기도 한다. 또한 시즌 14 에피소드 10에서는 세라, 모건과 함께 간 여행에서 만난 정비공과 묘한 기류를 보이지만 이 정비공 때문에 살인 혐의에 휘말리기도...[스포일러] 온갖 산전수전은 다겪어서 그런지 세라와 모건에게 남자관계에 대해 같은 여자로서 도움될 법한 얘기를 해주기도 한다.
시즌 14 에피소드 7에서는 러셀 반장의 지시로 그렉이 이전 사건에서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소송에 휘말리자 피고인 측의 범죄학자와 함께 그렉이 맡았던 이전 사건을 다시 재조사해 그의 무죄를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러셀 반장이 다분히 노리고(...) 그녀에게 일을 맡긴 것으로 보이니만큼 기분은 그렇게 좋지 않았을수도...
2. 시즌 15에서...
그리고 시즌 15에서 그녀는 과거 시애틀 재직 당시 러셀 반장과 함께 해결했던 '긱-하버 킬러' 의 사건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수사관들이 해야할 증거 수집부터 현장 정리에 이르기까지 손수 집행하며 사건 현장을 완벽하게 재구성하는 그의 범죄 방식을 모방한 듯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이 공교롭게도 러셀과 핀레이, 두 사람이 잡아넣어 사형 일자를 기다리고 있는 사형수 제라드 브리스코의 것이였기 때문.
이로 인해 '긱- 하버 킬러' 사건이 다시 조명받게 되고 그녀는 '긱-하버 킬러' 의 함정에 걸려들어 폭사당할 뻔 했으나 겨우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그녀는 실종된 동료를 찾아 라스베이거스에 온 과거의 동료인 사설 탐정 다니엘 쇼와 함께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의욕적으로 수사에 임한다.
그 과정에서 '긱-하버 킬러' 제라드 브리스코의 배후에 라스베이거스의 재벌 '폴 윈스롭' 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고 그녀는 시애틀의 한 수녀원에서 두 사람의 과거를 알게 되고 폴 윈스롭의 술수에 러셀 반장에게 "이젠 증거도 못믿겠다" 라며 분노를 드러낸다.
에피소드 13에서 러셀 반장 부녀가 자신과 상의도 없이 본인들의 목숨을 이용한 미끼 작전을 감행하자 이에 대한 반발심을 드러내기도 하였으며 긱-하버 킬러의 하수인으로 밝혀진 다니엘 쇼가 그의 딸이 인질로 잡혀있었기에 하수인 노릇을 해왔던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피날레 에피소드에서 폴 윈스롭으로부터 쌍둥이 석상과 잘린 손가락을 선물받은 그녀는 다니엘 쇼를 통해 폴 윈스롭이 부친인 콜린 윈스롭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어 다니엘 쇼와 닉과 함께 콜린 윈스롭의 거처가 있는 샌디에이고를 찾지만 현장에서 폴 윈스롭의 총격으로 콜린 윈스롭과 다니엘 쇼가 결국 사망하게 되어 버린다.
그리고 폴 윈스롭의 최종 목표가 그녀가 찾았던 시애틀 수녀원에서 만났던 수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러셀 반장과 함께 시애틀로 향할 준비를 하지만 그 와중에 자신의 자택을 찾은 폴 윈스롭에게 습격당해 크나큰 부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그렉과 모건에 의해 도난 차량의 트렁크 내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된다. 에피소드 말미의 러셀 반장의 언급에 따르면 몸은 회복되고 있으나 언제 깨어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어쩌면 깨어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7]에 빠졌다고 한다.
여담으로 공교롭게도 피날레 에피소드를 끝으로 시리즈 자체가 종영이 확정되면서 그녀의 생사 여부는 영영 알 길이 없어졌다. 심지어 시리즈의 피날레 격으로 제작되는 TV 무비 특별판에도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는지라 사실상... 결국 러셀 반장이 가지고 있던 순직패가 나오면서 사망 확정.
[1] 하버드대 출신의 엘리트(...)로 그녀의 인기작은 "베이사이드 얄개들"에 출세작이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이다. 백투더퓨처에서 마티의 여친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 누님도 전임자인 캐서린 윌로스(마크 헬젠버거 분) 못지 않으신 동안 기믹![2] 피의 속삭임이라는 의미로 해당 에피소드에서 러셀 반장이 그녀를 떠올리고 꺼낸 발언[3] 처음 왔을 때 하지스에게 대놓고 문어성애를 좋아하는줄 알았다고 디스드립을...[4] 범인이 DNA 채취를 거부하는 통에 범인과 높으신 분들이 계신 파티장에 잠입해 그가 마시던 샴페인 잔을 인터셉트해 증거를 검증하고자 했다고 함[5] 러셀 반장은 자신의 이름 D.B.가 디븐콘이란 사실에 신경쓰며 줄리 핀레이는 줄스라 불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어쩌다보니 두 사람 다 은근히 이름에 민감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스포일러] 그냥 휘말린 정도가 아니라, 살인 혐의로 연금되는 것도 모자라 범인(해당 정비공은 연쇄 강간살인범 3인조의 일원이었으며, 나중에 핀레이의 총에 사살된다.)에게 두들겨맞고, 다른 범인에게 차로 치이기까지 한다.[7] 정황상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