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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21:49

지에나 아브롤라인


1. 겨울성의 열쇠2. 홍염의 성좌북천의 사슬

1. 겨울성의 열쇠

겨울성의 열쇠의 등장인물이며 겨울숲의 주인이다. 자신의 세계가 멸망하기 직전, 그 세계를 살리기 위해 이계로 넘어왔으나 니왈르도의 만행으로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허리까지 오는 검은 곱슬머리와 군청색 눈을 가졌다.

에칼라스에게 성배를 준 세 마법사중 하나이며, 쿼크 대제에게 힘을 빌려준 두 마법사중 하나이다.

또한 알르간드와 경계의 숲을 지키는 마법사이며, 감정의 변화가 별로 없다. 아니, 감정 자체가 사라진 상태. 그녀가 보이는 미소나 분노 등의 감정은 단지 "옛날에 이런 일이 있으면 이런 반응을 보여줬지" 정도의 의미뿐이다.

상당한 귀챠니스트이며 성격도 깐깐하다.약을 쌓아두고서도 "한병만 줄테니까 아껴서 마셔"라고 하는 위인. 팔로커스를 "현존하는 최강의 아이템"이라고 할 정도니... 그리고 작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캐릭터 소개서에는, 원조 된장녀 라는 말과 최소 70-80살 연하의 남자와 다섯번의 이혼경력까지 있다고 나왔다. (...) 그래도 컬린과는 상당히 친한 듯. 아니, 아예 다른 의미에서의 소울메이트라고 칭할정도.

그녀가 맡은 성배는 '물의 잔'일 가능성이 높다.

2. 홍염의 성좌북천의 사슬

브레이키저 아브롤라인, 즉 브랫 키저의 조카. 브랫의 형이 사망하고 그녀를 키웠던 그녀의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브랫 손에 크게 되었다. 그리고 북천의 사슬 후반부 6권에 나온것을 보면 유릭과도 아는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미루어 볼 때, 후에 적야의 일족에 나왔거나 언급되었어야 할 익셀바움의 대총통은 유릭일 가능성이 크며, 그녀 또한 그런 유릭을 보좌한 것으로 추측된다.

어머니는 브라키니아인, 아버지는 익셀바움 인. 어머니가 배에서 내리자마자 낳는 바람에 브라키니아 인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8살 이후로 계속 제국에서 살면서 20살이 될때까지 제국 내에서 교육받아 사실상 제국인이나 다름없다.
집안의 유전대로 껑충한 키에 마른 몸, 더불어 극도의 귀차니즘으로 뭉친 여자이긴 하나 명품쇼핑만은 어마어마하게 부지런하게 한다. 돈많고 나이많고 매너좋고 선물 잘하는 남자취향인 원조 된장녀-_-;[1]

8년여간의 공화국 유학에서 돌아와 제국에서 근 30년 넘게 봉사하나, 출신상의 문제와 마법자체가 브라키니아에 기반한 마법이었던 덕에, 대총통의 오랜 보좌이며 그녀가 이룩해낸 것도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총통 퇴임이후에는 공화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오랜시간 브라키니아의 첩자로 의심받았고, 보수적이고 배타적인 제국 내에서 상당히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자체가 주변사람을 끝장나게 왕따시키는 인간이었던 지라 잘 먹고 잘 살았다. 마지막에는 간신히 암살위기에서 벗어나 망명이나 다름없이 떠났음에도, 제국을 미워하진 않았다(귀찮아서...).

브라키니아의 대명문가인 칼리반스 가의, 당시에는 셋째 아들이었던 바이디온 칼리반스와는 어렸을 때부터 막역한 사이. 공화국 유학시절에 그와 재회하게 되어, 평생을 같이 하는 친구가 된다. 그러나 유학말기, 바이디온의 처지가 급변하며 소원한 사이가 된다. 칼리반스 가의 당대 장남이 니왈르도에게 살해당하고, 둘째 아들이 후계자 자리를 고사하자, 셋째아들이었던 바이디온은 가주의 이름인 브라키언 칼리반스로 개명당하며 칼리반스 가를 물려받게 된다. 제국출신이나 다름없던 지에나와의 관계는 소원해질 수밖에 없었고, 마침 유학생활도 끝나가는 마당이라 지에나와는 헤어지게 된다. 그와의 관계 때문에 지에나는 내내 브라키니아의 첩자혐의를 받아야 했다.

대총통이 물러난 후 지에나가 공화국으로 돌아와 공화국 국적을 회복하게 되자, 다시 그와 만나게 된다. 브라키니아 마법사의 평균수명은 150살, 최장수 300살도 넘어가므로 둘다 환갑잔치 한지 오래인 나이였음에도 겉모습만은 헤어지기 직전과 다를바 없었다.

가문과의 불화로 오랜 노총각 신세였던 브라키언과는 그 후 연인 사이.......가 될 리는 없었다. 호탕하고 돈 잘 쓰고 나이 많은(...) 남자 좋아하는 지에나와, 밥 잘 해주는 착한 여자 좋아하는 브라키언은 사귀었다간 지구멸망인지라 애초에 연인이라기 보다는 인생의 친구였고, 서로를 소울메이트로 칭한다. 브라키언은 아내와는 헤어져도 그녀와는 헤어질 수 없는 사이였다.지에나의 경우는 그다지 믿을 수 없다. 이혼경력만 다섯번인지라.

훗날, 브라키언이 대회의 위원장 장남의 아내하고 바람났을 때 유일하게 그의 편을 들어준 것이 지에나였다. 대의원직을 사임하면서까지 그의 편을 들었고귀찮았는데 마침 기회가 와서 도망간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결혼의 유일한 하객이 되어주고 그 딸의 대모가 되어주기도 했다. 위원장의 장남이 자살하며 브라키언에게 비난이 쏟아질 때조차 그녀는 그의 곁에 있어 주었다. 그녀가 빈정댄 것이라고는, 브라키언이 새카맣게 어린 남자의 역시나 새카맣게 어린 아내와 바람나서 결혼까지 간 뻔뻔함 정도였다[2]

그런 그녀는, 120살이 넘어가던 해 브라키언의 거대한 계획에 찬성하고 그를 돕는다. 그것으로 천년이 넘는 외로운 삶은 살아야 했음에도, 그녀는 브라키언의 결정을 원망하지 않았다. 둘은 천년이 넘는 삶을 외로이 살았지만, 서로가 있었기에 그렇게 외롭지만도 않았다고. (팔로커스는 중간에 돌았으므로 무효)

외전 '일몰의 요한'에서 나온 그녀는 위의 설명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다. 칼리반스가의 셋째아들인 로지언과의 관계가 친구 이상 연인 미만 상태인데다가 로지언은 아예 진짜로 사귀는 걸 노리고 있는 상태. 다만 이게 복잡하게 꼬일 가능성이 100%인지라 후속작이 나오기 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또한 홍염의 성좌 시간대가 구세계 멸망→겨울성→홍염, 북천 순 일 가능성도 나와서 그녀의 미래가 위에 써져있는데로 전개될 지도 미지수.

그 외에 유릭하고 친하다 보니 로웨나하고도 만났던 모양인데 싸가지 없이 말하다가 쥐어박힌 적도 있었다고 한다(...)
[1] 라고 작가가 공인했다.[2] 참고로 이때 지에나 본인은 70살 연하의 남자와 여덟번째 이혼을 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