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2001년 9월 6일 |
제작 | 반다이 남코 게임즈 |
유통 | 반다이 남코 게임즈 |
플랫폼 | PS2 |
장르 | 시뮬레이션 |
1. 개요
2001년 9월 6일에 PS2 전용 소프트로 발매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외전 게임. 정식 명칭은 'ジオニックフロント 機動戦士ガンダム0079'이며, 영어판으로는 'Mobile Suit Gundam: Zeonic Front'라는 간략화된 명칭을 사용했다.2. 특징
건담계 게임 최초로 지온군을 중심으로, 그것도 자쿠 I과 자쿠 II를 중심으로[1] 하는 게임이었기에 건덕후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고, 거기다가 키시리아 자비의 우주 기동군에 대한 설정 및 사병대 선발 과정 등에 대한 여러 가지 뒷이야기들이 이 게임을 통해 설명되고 정리되면서 게임성은 물론 스토리적인 부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그 대신 본작에 등장하는 건담 6호기가 여러 가지로 피해를 보긴 했지만, 게임 자체가 많은 호평을 받았고 건담 6호기가 두 번이나 격파당한 데에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부여되었기 때문에 건덕후들 사이에서도 별다른 이견은 없는 상황.하지만 건담 게임 하면 흔히 생각나는 점프하고 피하고 총질하는 그런 액션계 게임이 아니라, 락온하고 총질하는 액션이 약간 가미된 일종의 어드벤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2] 점프를 비롯한 수직이동 개념이 전혀 구현되어 있지 않으며, 맵과 모델링 또한 PS2 초창기 그래픽을 이용한 각진 것들. 움직임도 전반적으로 느리고 상대하는 적들도 제한적인 움직임밖에 보여 주지 않는다. 당시 이 게임을 개발하던 개발진들의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스케일을 제한한 것에 가까운데, 오히려 그 한계점을 역이용하는 게임으로 만들어낸 것이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이 무작정 뛰쳐나가서 건담무쌍을 찍는 게 아니라, 시야각과 발사각 등을 철저하게 계산하고 복수의 유닛들을 천천히 진행시키며 진입로와 도주로를 확보해 가며 적 유닛을 제거하는 등 여러 가지로 머리를 쓰게 된다.
또한 작전의 대부분이 탐색이거나 우회로 돌파 등으로, 플레이어가 조작하게 되는 부대인 암야의 펜릴대가 소수정예 선발부대라는 설정을 잘 살린 것 또한 특징. 주시계와 야시계의 차이 등을 적극 이용하고, 엄폐물을 끼고 돌며 최대한 맞지 않고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시나리오 거의 대부분의 목표이다.
게임 발매와 동시에 소설판이 나왔는데, 본 게임과 동일한 제목인 '지오닉 프론트 기동전사 건담 0079'라는 이름으로 2권짜리 단행본으로 출시되었다. 사이드 스토리즈의 시나리오가 이 소설판을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후 다른 게임에 암야의 펜릴대가 직접 등장하는 건 거의 없지만, 건담 6호기와 에이거의 경우는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여러 관련 게임에 등장하게 된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도 첫 등장 이후로는 개근했고,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에서도 2015년 1월에 6호기가 단독 등장할 정도로 높은 지명도를 자랑한다. 암야의 펜릴대까지 총출동하는 건 2014년에 서비스가 종료된 건담 네트워크 오퍼레이션과 기동전사 건담 사이드 스토리즈, 그리고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 정도.
3. 등장인물
3.1. 지온
- 암야의 펜릴대: 항목 참고.
- 사령관: 담당 성우는 토쿠마루 칸. 원래 캘리포니아 점령부대의 사령관이었으나, 가르마 자비 사망 이후로 그를 대신해 북미 사령관이 된다. 암야의 펜릴대가 독자적으로 지상에 남아 구출작전 쪽으로 방침을 바꾸기 전까지 암야의 펜릴대를 지휘하는 역할.
3.2. 지구연방
- 에이거 소위: 항목 참고.
- 사카키 중사: 에이거와 항상 함께 다니는 61식 전차의 파일럿. 에이거의 뒤를 따라 오뎃사 방어전까지 참여하는데, 그 오뎃사 방어전에서 죽는다. 소설판에서 렌체흐가 탑승한 구프의 머신건 공격에 전차를 잃고 간신히 탈출하나, 뒤이어 맨몸에 구프의 탄환세례를 받고 끔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