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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9 04:07:34

지오반니 안토니오 바치



1. 개요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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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오반니 안토니오 바치 (Giovanni Antonio Bazzi, 1477~1549)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라파엘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영향을 받아 인체의 관능미를 뛰어나게 표현했으며, 바로크 미술의 전조를 보여주는 과장된 신비감을 작품에 담아냈다. 특히 동성애적인 성향이 강했던 그는 일 소도마라는 별명으로 더욱 유명하다.

2. 생애

죠르조 바사리의 기록에 따르면 바치는 무례하고 기이한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을 괴롭혔으며, 동성애적인 성향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바사리는 바치를 소도마라고 부르며 그의 작품과 인격을 폄훼했지만, 바치는 오히려 이 별명을 받아들여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으로 삼았다.

바치의 대표작으로는 '성자 세바스티안의 순교'가 있다. 이 작품은 바치의 특징인 강렬한 색채와 역동적인 구도, 그리고 인체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가면의 고백'에서 주인공은 이 그림을 보며 동성애적인 환상을 느끼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바치는 르네상스 시대의 전형적인 화가이면서 동시에 당대 사회의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운 예술가였다. 그의 작품은 뛰어난 미적 가치뿐만 아니라, 인간의 다양한 욕망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