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直擊彈, direct shot목표에 정확히 명중한 총알이나 포탄, 폭탄을 말한다.
2. 특징
고폭탄이 개발된 이후로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는 포탄이나 항공 폭탄, 로켓 등은 목표에 정확하게 명중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나, 여전히 목표에 정확하게 명중하게 되면 그보다 훨씬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반대말은 표적의 근처에 떨어지는 지근탄(至近彈)이며, 간접 사격으로 공격하는 포병이나 장거리 항공 화력 지원 등으로 공격하는 방법은 표적에 적중시키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지근탄을 노리고 사격하게 된다.
하지만 직격탄이 훨씬 위력이 강하다는 것은 명확하기 때문에 이러한 무기 체계에서도 가급적 직격탄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향으로 전술과 기술이 발전하게 된다. 전술적으로는 포병의 직접 사격이나 공군의 근접항공지원, 기술 개선으로는 일반 항공 폭탄에 유도 키트를 부착해서 미사일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 JDAM, 꼬리에 조종가능한 날개를 달아 활강을 통해 적에게 명중시키는 지능탄인 M982 엑스칼리버 포탄 등이 대표적이다.
똑같이 목표에 명중했더라도 적의 약점을 정확하게 타격해서 일격에 격파한더던지 하는 경우와 그냥 목표에 명중시켜서 손상을 주었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전자는 직격탄, 유효탄이라는 말을 쓰고 후자는 명중탄, 무효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적에게 정확히 명중하는 것을 상정한 총알이나 날개안정분리철갑탄, 미사일 등에는 명중이 당연시되므로 지근탄이라는 용어를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이런 무기는 근접신관을 사용해서 적 항공기를 폭발과 파편세례로 격추한다던지 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적의 근처에 명중시켜도 그냥 빗나간 것으로 판정한다.
3. 판정
국기와 군대마다 직격탄과 지근탄을 구분하는 정의가 세밀하게 들어가면 조금씩 다르다. 그 이유는 목표에 타격을 주었는지, 아군 피해가 큰지, 우연적 요소가 들어갔는지 등의 항목에 따른 기준이 각각 다르며 가중치도 달라지는데다가 지근탄으로도 판정 못받으면 그냥 빗나가서 탄약을 낭비했다 식의 안좋은 판정이 내려지기 때문에 전쟁공로와 전투기록을 따질 때 매우 복잡해지기 때문이다.일례로 수류탄을 엉뚱한 방향으로 던져서 혼자 허무하게 터졌는데 파편중 하나가 평소의 수류탄 파편 범위를 크게 넘어가서 운수가 더럽게 없는 적 장교가 파편 1개 맞고 죽었다면 이걸 직격탄으로 봐야 하는지 지근탄으로 봐야 하는지 그냥 행운이라고 보고 수류탄 던진 사람의 공적으로는 인정해주지만 명중으로는 기록하지 않을 것인지 결정하기가 매우 곤란할 것이다.
그래서 전사(戰史)를 기록한 책에 보면 동일한 사건에 대해 각 국가에 따라서 직격탄과 지근탄을 기록한 숫자가 차이가 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