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8:17:42

직녀(견우와 직녀)

파일:attachment/kj_jn1.png .

1. 소개2. 작중 행적3. 결말

1. 소개

견우와 직녀히로인. 모티브는 당연히 견우와 직녀 이야기로 빛의 왕의 딸 중 한 명. 그 중에서 베를 짜는 실력이 가장 출중하다. 하지만 얼굴의 반만이 미인이고, 나머지 반쪽은 화상을 입은 듯한 흉한 얼굴이라 한쪽 얼굴은 항상 가면을 쓰고 있다.[1] 때문에 외모에 자신감이 없어서 밖에 나서는 일이 별로 없다. 다른 이와 만나는 것을 거부하고 오로지 베만 짜는 일에만 몰두했기에 성격이 음침하고 소심하고 무뚝뚝하다.

다른 딸들의 베를 엄격하게 평가하며 자신의 기준에서 떨어지면 '이런 품질의 베를 쓸 순 없다' 라고 생각해서 자기가 아예 다시 베를 짜기도 한다. 까칠한 완벽주의자라는 인상으로 박혀 평판이 좋지 않은 듯. 이게 악순환이 되어 아예 같은 조의 빛의 딸들이 일부러 못 만든 베를 직녀에게 보여줘서 직녀가 다 해버리게 만들게 하는 등, 매번 일을 떠넘긴다. 견우와 처음 만났을 때 그렇게 남의 일을 떠맡고 혼자서 베를 짜고 있을 때 견우가 우연히 보게 된 것.

2. 작중 행적

자신의 모습을 처음 본 견우가 비명을 지르고 도망가자 자포자기한다. 그러나 견우가 찾아와서 사과하자 곤란해하면서도 받아주고, 이후에도 견우가 계속 찾아오자 견우와의 대화가 즐겁다며 점점 마음의 문을 연다.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간 뒤에는 사랑에 빠진 소녀가 되어 견우 앞에서 울어버린다거나, 혼자 노래를 부른다거나 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완전히 연 것은 아니라서 견우와 데이트하던 중에 자신의 가면에 손을 대자 정색하고 돌아가버린다.

베스트 도전 시절의 만화에서는 길치라서 이때 길을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 몰라서 어쩔 줄 몰라 한다. 견우는 그런 직녀를 지켜보며 걱정하면서도 직녀가 무척 귀엽다고 생각했다. 작가 블로그 후일담에도 이것이 수록되어 있다.

11화에서는 자신이 마음에도 없이 화를 낸 것 때문에 견우를 볼 낯이 없다며 어둠의 왕의 도움을 받아서 틀어박혀 있다. 자신의 반쪽을 견우에게 받아들이라고 한다면 미움 받을 것을 걱정하며 며칠이 지나도 견우를 보기를 피한다. 결국 며칠동안 견우는 빛의 궁을 아무리 이잡듯이 뒤지고 주무시는 빛의 왕의 코털은 뵌 적이 있어도 직녀를 볼 수 없자, 한달내내 빛의 궁 견학 신청을 하면서 직녀를 찾아다니는데, 그 사실을 모르던 직녀는 견우와 궁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치지만 직녀는 갑자기 견우를 보고 당황하며 갑자기 도망친다.
13화에서 직녀의 진심은 견우에게 사과를 하고 싶은데 견우가 쫓아오자 너무 당황한 나머지 일단 도망친다. 솔직히 견우가 쫓아오자 무섭기도 해서 자신도 모르게 오버한다는 걸 알면서도 도저히 도망치는 것을 멈추지 못하고 원단을 집어던지거나 빛의 능력인 환각으로 자신을 못 찾게해서 견우를 못 쫓아오게 한다(...). 그렇게 둘은 한창 난리를 피우다가 견우가 뭔가에 부딪쳐서 크게 넘어지는데, 하필 견우가 화딱지가 난 빛의 왕에게 "내 궁에서 소란 피우다니 죽고 싶었던 모양이군" 라고 걸리자, 직녀는 그런 빛의 왕을 막아서며 "소동의 원인인 저이고 제 잘못이니 견우님을 벌하지 말아달라" 라고 견우를 감싸며 애원하자, 견우는 그런 직녀를 뒤에서 껴안고, 느닷없이 빛의 왕을 포함한 모두가 보는 앞에서 견우한테 갑자기 프로포즈를 받는다(...).

갑작스런 청혼에 직녀는 얼어서 돌이 되고 빛의 왕은 뻔뻔하다고 빡쳐하지만(...) "초범임을 감안해서 내 딸중 가장 노처녀인 직녀를 데려가는 것으로 벌을 대신하겠다" 라고 넘어가서 둘은 무사히 결혼한다.

기본적으로 바람의 정령은 유랑 생활을 하다보니 신혼집을 마련하지않고, 직녀는 따로 집 없이 출퇴근하며(?) 매일 견우와 즐겁게 데이트하며 신혼 생활을 즐긴다. 다만 그동안과 달리 베 짜는 일이 좀 게을러졌는데, 정확히는 할당량의 3할은 했으니 1인분 이상은 했다고 한다. 결혼 전까지는 늘 직녀 혼자 베를 짜서 모든 할당량을 다 채웠고, 직녀와 같은 조의 빛의 딸들은 그동안 직녀에게 일을 다 맡기고 놀았던 터라, 결혼한 후로 직녀가 1인분의 베만 남겨놓고 말없이 사라지니 자기들끼리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손이 굳어있어서 마감을 맞출 만큼의 속도가 안 나가고 결국 현재 할당량 부족으로 경고를 4번이나 받았다. 그러나 직녀는 어둠의 왕의 도움으로 다른 조의 인원을 만날 수 없게 매번 피하고 있어서 경고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다. 덕분에(?) 새드엔딩 노선으로 흘러 팬들은 걱정하고 있다.

14화와 15화에서는 먹보 속성이라는 새로운 속성이 발견되었다. 뽑기를 하나도 아니고 무려 27개 이상 먹어 치웠다(...).

참고로 현재 직녀는 천 년 이상 성장이 멈췄다. 어둠의 왕의 말로는 부족한 것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알려준다고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뭔지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직녀는 엉뚱한 성격의 견우가 뭔가 무모한 짓을 할까봐 걱정된 나머지, 견우에게 몰래 최면을 걸어서 빛의 궁에 아예 못 들어가게 막아놨는데, 견우는 빛의 왕이 건 최면이라고 오해한다.

그런데 32화에서 반 년 만에 견우와 재회한 직녀는 15cm나 키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어디에서 많이 본 듯한 장면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정령들은 인간의 영혼의 집합체로 정령으로서 나이도 문제이지만 이로 인해 영혼의 수명이 다 되어 결국 윤회를 하게 된 것.

3. 결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attachment/kj_jn3.png

마지막회에서는 운명의 문을 열기 직전에 견우와 만난다. 이때 견우의 진심 어린 사랑을 확인하고 눈부시게 성장했다. 다음에 다시 만날 때는 먼저 견우를 찾아가리라 약속하며 떠난다. 인간계에서 환생한 모습은 훤칠한 모습의 꽃미남인 미청년. 미소녀로 다시 태어난 견우와 맺어질 듯하다.

[1] 어렸을 때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어둠의 왕에게 찾아가서 자신의 얼굴의 반쪽을 그려달라고 부탁했었다. 그러나 어둠의 왕은 일단 빛의 왕이 싫어하는 일이고 너는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완벽한 존재라며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