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07-11 00:41:49

진시우(END)


국내만화 END의 등장인물.

문명인과 같은 반 옆자리에 앉은 남학생. 상당히 까칠하고 제멋대로인 데다 필요시에는 서슴없이 남을 공격하거나 이용하는 잔혹성도 가지고 있다. 주위 사람의 발언 등을 조합해 보면 그야말로 미친개처럼 날뛰기로 유명한 모양이다. 당연스럽게 친구도 거의 없어서 최가민이 평생 유일한 친구라고 한다.

사실 그는 뉴헤븐이라는 조직에 소속한 초능력자로, 인천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은 친구이자 같은 뉴헤븐 소속 초능력자인 가민이 발견했다는 강력한 초능력자를 탐색하기 위해서였으며 명인에게 접근한 것도 그 초능력자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그 과정에서 명인과 자하의 혈연관계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아버지의 죽음과 자기가 진짜 문명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명인을 바닷가로 데려가 용 환상을 보여주며 달랬다.[1]

명인더러 사귀자고 한 뒤 기껏 OK를 받았으나 그 사유로 '옛날 여자 친구하고 닮아서'라는 무신경하기 짝이 없는 소리를 내미는 바람에 즉시 퇴짜 먹었다. 덧붙여 4호와 만나 뉴헤빈 소속이라는 이유로 적대당해 싸우다 손에 총을 맞는 등 수난을 겪으며 퇴짜 맞은 일 자체가 흐지부지된다. 그때 피를 많이 흘려서 오른손 마비의 우려가 있었으나 나중에는 무사히 회복된 것 같다.

명인이 실종되자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계아휜과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기껏 걱정했더니 다른 남자와 함께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나서 탐색에 비협조적으로 나왔다가 4호에게 주먹으로 얻어맞기도 했다.

이후 아휜과 신경전도 벌이고 재회한 명인과 단둘이 대화를 나누며 확실한 애정전선을 보여주었고 명인이 자신이 END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을 때도 도닥여주고 집으로 보낸 뒤 줄곧 근처에 숨어 지키고 있었는데, 4호가 모습을 드러내며 명인이 쫓기게 되자 부상당한 몸으로 명인만 홀로 도망 보내고 모든 조건이 불리한 상황에서 싸우다가 치에에게 배를 칼로 찔려 쓰러지고 만다.

이로 인해 다른 이들에게는 죽은 것으로 여겨졌으나 그에게 원한이 있는 초능력자가 일부러 살려서 사로잡아 놓은 것 및 의식회복까지 확인된 뒤 연재가 중단되었다.(...)

1세대 수장 피요트 스잘린스키와 지인. 다만 그가 변이한 뒤 만난 데다 초능력이나 생존법 등을 강제로 배우며 엄청나게 악감정이 있는 것 같다. 그런 한편 상당한 공포심도 품고 있는 모양이다.[2]

과거 사귀었던 '하영'[3]이라는 여자 친구와 관련해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4] 이름을 꺼내는 것조차 싫어한다.

여담으로, 원래는 주연이 아니라 조연일 예정이었으나 캐릭터 자체의 인기가 많고 작가가 내민 원래 남자주인공(계아휜)이 취향을 많이 타는 모양이라 편집부가 개입해서 남주로 승격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1] 이 일은 사실 자기가 보고 싶은데 염파 받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못 보니까 데려갔던 것이다.(...) 그래도 명인이 이 일로 꽤 위안을 받고 침착해진 것은 사실이다.[2] 도망쳤다가 칼로 찔리거나 정황상 사람도 잡아먹게 만드는 등 굉장히 비인간적인 수행을 당한지라 그럴 만하다.[3] 다른 장면에서는 하이라고 나오기도 했는데 이건 작가가 헷갈린 것 같다.[4] 일단 그 여자 친구는 죽은 게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