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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01:19:40

집게사장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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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

1. 개요

네모바지 스폰지밥 시즌 3의 에피소드. 원판은 Born Again Krabs, EBS판에서는 딴사람이 된 게걸사장.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집게리아 영업시간이 끝나고 징징이는 행복해하지만, 스폰지밥은 워커홀릭 기질 탓에 바닥에 엎드려 울다가 그릴 아래에서 썩은 게살버거 패티를 발견해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러나 사이렌이 울리며 집게사장이 나타나 패티를 못 버리게 하며[1] 내일 손님께 팔기 전에 다른 버거 만들지 말라고 명령한다.

다음 날[2], 스폰지밥은 집게사장 말대로 썩은 패티로 게살버거를 만들지만, 손님은 냄새를 맡더니 비명을 지르며 뒤로 공중제비를 돌면서 도망친다. 상한 패티 때문에 몇주 간 손님이 오지 않는데도 정작 집게사장이 "이쑤시개를 안 줘서 그런가?"하며[3] 상황파악을 못하자 징징이는 어이없어하며 상한 패티 때문이라고 말해준다. 그래도 집게사장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스폰지밥에게 문제의 패티를 가져오라고 한다. 스폰지밥은 패티를 우리에 가둔 채로 들고 왔는데 패티가 맹수 마냥 짖어댄다. 집게사장은 패티를 개처럼 길들이고 의심없이 버거패티를 먹었고[4] 결국 집게사장은 병원에 실려가는데 그 꼴이 되고도 스폰지밥에게 패티를 싸서 보관해두라고 한다.

병원에 입원한 집게사장은 의사에게 자신이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의사는 진료결과를 보자 갑자기 경악하며 도망친다.
1.원문
바다도깨비: Eugene Krabs, your time has come.
집게사장: I'm not Eugene Krabs, I'm, uhh, Harold. Harold, uhh... (침대 옆에 있는 꽃을 보며) Flower!
바다도깨비: Oh, sorry. I must have the wrong room. (병실을 나가고 난 뒤) Excuse me, nurse?
간호사: Yes?
바다도깨비: I'm looking for Eugene Krabs.
간호사: Oh, he's in that room right there.
바다도깨비: No, that's Harold Flower's room.
간호사: Harold Flower?
바다도깨비: (다시 병실로 들어와서) So, Krabs, you thought you could fool the Flying Dutchman?
2.재능방송 버전
바다도깨비: 집게리아의 집게사장, 이제 갈 때가 됐다.
집게사장: 난 집게사장이 아니에요. 내 이름은 멍게...멍게... (침대 옆에 있는 꽃을 보며) 꽃집을 하죠.
바다도깨비: 어, 미안해요. 잘못 찾아왔군요. (병실을 나가고 난 뒤) 저기요, 간호사님?
간호사: 네.
바다도깨비: 집게리아의 집게사장 찾는데요.
간호사: 그 방에 누워있잖아요!
바다도깨비: 아뇨, 저 분은 꽃집 멍게사장이라는데...
간호사: 멍게사장이요?
바다도깨비: (다시 병실로 들어와서) 아 자네 맞잖아! 감히 이 바다도깨비 님을 속이려 들어?!
3.EBS 버전
날으는 유령 선장: 자네가 게걸사장 맞지? 이제 드디어 갈 때가 왔네!
게걸사장: 전 게걸사장 아녜요. 전 어여쁜...어여쁜 (침대 옆에 있는 꽃을 보며) 꽃이예요.
날으는 유령 선장: 어, 미안하네. 잘못 찾아왔구만. (병실을 나가고 난 뒤) 말씀 좀 묻겠습니다.
간호사: 네?
날으는 유령 선장: 게걸사장 병실이 어딘가요?
간호사: 방금 나오신 바로 거긴데요?
날으는 유령 선장: 거긴 어여쁜 꽃이라는데요?
간호사: 어여쁜 꽃이요?
날으는 유령 선장: (다시 병실로 들어와서) 게걸사장! 그 정도 거짓말로 날 속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이때 바다도깨비가 나타나 집게사장을 데려가려고 한다. 그러자 집게사장은 화분의 꽃을 보고 자신은 꽃집을 하는 멍게사장[5]이라고 둘러댄다. 속아 넘어간 바다도깨비는 간호사를 찾아가 집게사장의 위치를 묻고 그가 거짓말했다는 것을 알고 분노한다. 그가 온 목적은 집게사장을 나쁜 짓을 한 바다동물이 죽으면 간다는 데이비 존스의 사물함(Davy Jones's Locker)[6]에 가두기 위해서다. 특히 집게사장은 치사하고 못된 구두쇠였기 때문에 바다도깨비에게 끌려간다. 데이비 존스의 사물함에는 데이비 존스가 땀을 많이 흘려서 냄새가 나는 양말이 쌓여있었다.[7] 이를 본 집게사장은 울면서 바다도깨비에게 애원한다. 보다 못한 바다도깨비는 집게사장을 놔주기로 하고 그에게 구두쇠가 아닌 인심을 베풀고 살라고 말한다.

한편 집게사장이 없는 동안 가게는 폐허가 되어있었다. 집게사장이 죽었다고 생각한 징징이는 사장의 코털 가위를 차지하고 금고를 따내려 하는데 집게사장이 돌아온다. 집게사장은 구두쇠로 살아온 자신을 반성하며, 새롭게 살아가기로 한다.

그렇게 재영업한 집게리아. 집게사장은 버거를 시키면 장난감을 주고, 손님이 버거를 떨어뜨리자 버거도 새로 만들어주고, 음료수 리필도 해주고, 사장실을 직원 휴게실로 만들고,[8] 무료영화를 보여주는 등 인심을 베풀기 시작한다. 이때 카드 청구서가 찾아오고 매상에서 제하기로 하는데 계산대에 돈이 없었다. 집게사장이 이를 보고도 개의치 않자 스폰지밥과 징징이는 걱정을 한다.[9] 징징이가 이러다가 망할 것 같다고 하자 집게사장은 이는 그냥 악몽이라며 자신은 아직 병원에서 잠자고 있다고 여겼지만 오늘 아침 퇴원했다는 스폰지밥의 말과 징징이가 건내준 청구서를 보고 모든 게 현실이라는 걸 깨닫는다. 경악한 집게사장은[10] 다시 구두쇠로 돌아와서 음료수와 장난감도 뺏고, 영화도 끄고,[11] 손님이 발견한 떨어진 동전마저 뺏으려 든다. 그 때 바다도깨비가 다시 나타나 집게사장을 잡아가려 한다. 집게사장이 자신은 구두쇠가 아니라며 변명했지만 징징이가 "동전 한 푼에 손님 팔이 기어코 빠졌대요."라고 말해서 결국 포기하고 순순히 잡혀가게 된다.[12] 그러자 스폰지밥이 나서서 집게사장을 "이 바다에서 가장 너그럽고 인자하신 분"이라고 변호하자 바다도깨비는 집게사장이 돈 몇 푼만 준다면 스폰지밥의 영혼마저 팔아버릴 거라며 스폰지밥과 내기를 하기로 한다. 바다도깨비가 집게사장에게 자기가 가진 돈 600원과 스폰지밥을 선택하라 하자 집게사장은 망설임 없이 돈을 택하고 스폰지밥이 집게사장의 그런 모습을 보고 절규하며 데이비 존스의 사물함으로 끌려간다.
(재능방송 더빙판)
바다도깨비: 받아, 집게사장. 600원이야. 넌 이리 와. 저세상으로 가자!
스폰지밥: 아아아아아악!
집게사장: 봐, 징징아. 돈이야.
징징이: 아니 사장님, 제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떻게 스폰지밥을 겨우 600원과 바꿀 수 있습니까!
집게사장: 700원은 받아야 했나?
징징이: (경멸스런 눈빛으로) 스폰지밥은 사장님을 믿었는데 배신했잖아요! 부끄러운 줄이나 아세요!!
(EBS 더빙판)
날으는 유령 선장: 받아라, 게걸. 620원이다. 좋아, 그럼, 쓰레기 사물함으로 가볼까?
스펀지송: 아아아아아악!
게걸사장: 깐깐징어, 이것 좀 봐!
깐깐징어: 사장님,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는군요. 어떻게 겨우 620원 때문에 스펀지송을 버릴 수 있습니까, 예?
게걸사장: 돈을 더 받을 걸 그랬나?
깐깐징어: 사장님을 구해보겠다고 나선 스펀지송을 어떻게 배신하실 수가 있냐고요! 그러고도 정말 창피하시지 않으세요?


징징이는 이걸 보고 분노하여 집게사장에게 왜 스폰지밥을 600원과 바꿨냐며 따지지만, 집게사장은 오히려 "700원은 받아야 했나?"라고 말한다. 징징이는 "스폰지밥은 사장님을 믿었는데 배신했잖아요! 부끄러운 줄이나 아세요!"라고 일침한다.[13] 집게사장도 자기가 너무했다 느꼈는지 후회하며 스폰지밥을 돌려달라고 애원한다.[14] 그 때 바다도깨비가 다시 돌아와 스폰지밥을 진짜로 돌려준다. 알고 보니 인어맨과 해파리 사냥 얘기를 하며 말을 늘어놓는 게 지겨워 데려간 지 30초 만에 돌려준 것이다. 바다도깨비는 알아서 하라며 투덜대며 사라진다. 집게사장은 스폰지밥에게 600원에 그를 판 것을 사과한다. 스폰지밥은 집게리아를 위해서 그런 거라며 자신도 그랬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집게사장이 정말이냐고 묻자 바로 "아뇨"라고 대답하며 셋이서 웃는 걸로 마무리.

끝나고 바다도깨비는 책을 읽던 도중 전화를 받는데 전화를 건 인물이 스폰지밥이었다. 계속 떠드는 스폰지밥과 지겨워하는 바다도깨비를 비추며 끝난다.[15]
[1] 쓰레기통에는 핀치 오 매틱이 설치되어 있었다.[2] 참고로 해당 타이틀 카드에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셋 외에 에피소드에 등장하지 않는 뚱이가 등장한다.[3] 원판은 Place mat, EBS판에서는 쟁반을 다른 걸로 바꿨다고 나온다.[4] 먹기 직전에 구급차가 나와서 먹다가 실려가나 싶었지만... 그냥 집게리아를 지나간다.[5] EBS판에서는 어여쁜 꽃, 원판에서는 해럴드 플라워(Harold Flower)[6] EBS판에서는 데비 존스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쓰레기 사물함이라고 번역했다.[7] EBS판에서는 운동을 좋아하는 주인 양말 냄새라고 나온다.[8] 징징이는 낮잠을 자고 있다가 좀 더 자야겠다며 스폰지밥에게 게살버거와 차를 보내달라고 하자 집게사장은 흔쾌히 허락한다.[9] 특히 징징이는 월급을 걱정했다.[10] 어찌나 놀랐는지 머리가 갈라지고 새로 자라나고를 반복했다.[11] 심지어 리모콘을 한 번 더 누르더니 손님이 봤던 영화의 장면들이 다시 TV 속으로 되돌아가는 게 압권.[12] 이 때 징징이에게 "고마워, 징징아. 널 믿었는데."[13] 징징이는 스폰지밥을 싫어하는데도 없어졌다고 좋아하긴커녕 집게사장한테 화내는 것만 봐도 그의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를 알 수 있다.(평소에는 스폰지밥이 없어진다는 말만 들으면 거의 무조건 좋아한다.) 게다가 바로 코앞에서 인신매매가 벌어졌으니 누가 보던 간에 매우 어이없는 상황인 것. 거기다 징징이는 그 광경을 보고 자기도 팔아넘길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집게리아에서 유능한 스폰지밥을 쉽게 팔아치웠으니 자기는 어떻겠는가... 게다가 이 곳은 스폰지밥 같은 인물을 제외하면 아무도 들어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집게리아가 큰 타격을 입은 것이다.[14] 이때 이 따위 돈은 필요없다며 돈을 바닥에 내던지기까지 했다.[15] 원판에서는 뚱이가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