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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03:56

찌질의 역사/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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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13. 시즌 24. 시즌 35. 또 다른 줄거리
5.1. 시즌 1 기혁의 에피소드5.2. 시즌 2 광재의 에피소드5.3. 시즌 3 준석의 에피소드

1. 개요

찌질의 역사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시즌 1

2013년 11월 7일 웹툰이 시작하면서 시작한 시즌 1이다. 민기라는 주인공이 대학을 입학하면서 생긴 첫 번째 에피소드다.

고등학교까지 평범하게 연애를 못해보고 대학에 입학한 주인공 민기. 친구들과 마냥 스타크래프트만 한다. 평생 연애를 안해도 행복할 줄만 알았던 민기는 권설하라는 미인이지만 4차원인 동기생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서로 친해지고 첫 데이트로 소극장에서 연극 관람을 하였지만 민기는 장 트러블로 의해 권설하 앞에서 굴욕을 맞보았다. 며칠 후 인디락에 관심 있는 권설하를 따라 인디락 클럽에서 함께 공연을 즐기면서 서로 가까워졌다. 연애엔 풋내기인 민기는 권설하를 만날 수 록 그녀의 매력에 빠져버렸고 고민끝에 고백을 하였다. 그러나 권설하는 민기의 고백을 거절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자 뉴욕으로 유학을 떠나버렸다.[1][2] 민기는 이에 힘들어 하지만...[3]

윤설하라는 이름도 같고 외모도 비슷한 3살 많은 두 번째 설하를 우연히 마주치게 되자 민기의 끈질긴 대쉬 끝에 만나면서 본격적인 첫연애가 시작되었다. 3살 연상의 설하가 둘의 연애를 잘 이끌어가면서 행복할 줄만 알았던 둘의 연애... 윤설하가 3살 연상녀답게 민기를 잘 챙겨줬지만 정작 민기는 첫사랑이었던 권설하와 아예 대놓고 비교 하는 것도 모잘라,[4] 민기의 취향과 다르다는 이유로 생색내며 심통부리는 찌질한 행동 까지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하는 민기를 이해해줬다. 그러나 멀리 락페스티벌에 가서 데이트를 하는 도중에 심한 트러블로 인해 이별위기까지 찾아왔다.[5][6] 다시 혼자가 될까봐 불안해한 민기는 윤설하의 집 앞을 찾아갔는데 그때 하필 윤설하는 대학선배라는 남자와 같이 있었다. 취업준비 때문에 조언 부탁하러 온 거라고 하지만 민기는 둘에게 뭔가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끼게 되었다. 대학선배는 민기와 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자 민기는 자존심을 버리고 무릎까지 꿇어가며 눈물 흘리면서 간절하게 사과를 하였고 윤설하는 민기를 감싸주며 다시 연애를 이어가게 되었다.[7]

윤설하의 생일을 앞두고 민기는 밤을 새가며 생일선물을 손수 준비했다.[8] 자신이 만든 선물에 감동받을 윤설하를 생각한 민기는 기분이 들떠 있었다. 드디어 윤설하의 생일... 윤설하의 친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하였는데 하필 친구들이 준비해온 선물들이 비싼 선물들이었다. 이에 자존심 상한 민기는 준비한 생일선물을 일부러 주지 않고 깜빡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윤설하는 친구들 앞에서 괜찮다고 말하며 넘어갔지만, 친구들과 헤어지고 단 둘이 있을 때 소소한 선물이라도 준비 하지 않아서 좀 서운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냈다. 그러자 민기는 아까와 표현과 다르다는 이유로 화를 냈고 급기야 자신의 생일 때도 선물 준비하지 말라는 발언까지 하고 말았다. 그 뒤로 민기는 비싼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서 준석의 친형인 준영의 소개로 막노동을 하게 되었는데 선물 마련할 때까지 연락하지 않겠다는 자존심 때문에 한달이 되도록 윤설하의 연락을 피해버렸다. 한달 후...민기는 준비한 선물을 가지고 다시 윤설하에게 돌아왔다. 그러나 윤설하는 민기가 없는 사이에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버렸고, 이미 민기를 향한 마음도 떠나버려서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9] 민기가 열심히 일하며 준비한 늦은 생일선물은 졸지에 이별선물이 되어버렸다.[10] [11] 그리고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 남자친구의 정체가 바로 전에 보았던 윤설하의 대학선배였다.[12]

이별을 하면서 윤설하의 사랑을 뒤늦게 깨달은 민기는 너무나 후회하는 마음에 윤설하에게 다시 돌아와 달라고 하소연 했지만 매정하게 거절당했다.[13] 민기는 자신을 버린 윤설하를 미워하고 싶었지만 윤설하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 컸기에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어서 한동안 폐인이 되어버려 괴로움에 빠졌다. 시간이 흐르고 다음해 봄 군입대 전날 윤설하에게 마지막 전화통화를 통해 안부겸 인사를 나눴지만[14] 여전히 싸늘한 그녀의 반응에[15] 절망에 빠진 채 쓸쓸히 군입대를 하게 되면서 시즌1은 막을 내리게 된다.

추가로 말하자면 민기는 비록 이 만화 속에 주인공이었지만 그의 찌질함이 너무나 심각해서 민기를 욕하는 악플로 가득했고 이때부터 발암이라는 말이 떠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윤설하와의 이별씬 에서도 오히려 윤설하를 다독여주고 잘 했다고 칭찬해주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3. 시즌 2

2014년 11월 13일 두 번째 시즌이 시작되었다. 민기가 군대 전역 후 학교에 복학하면서 조금은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했지만 아니었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복학후 강의실로 향하고 있던 민기는 우연히 남자한테 쉬운 신입생 얘기를 듣고 있는데, 자신은 자기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믿지 않는다는 그런 얘기를 광재랑 등교하면서 하고였다. 그걸 들은 당사자인 최대웅이라는 신입생 퀸카는 민기에게 호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시하였지만 , 민기는 여전히 헤어진 윤설하를 그리워하고 있었는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윤설하가 3년동안 만난 대학선배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16] 민기는 절망에 빠졌고 결국엔 최대웅의 끈질긴 대시에 넘어가서 둘이 연애하기 시작한다. 평소 자신의 이름이 남자 이름 같다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최대웅이 민기에게 생각 없이 자신의 이름을 무엇으로 개명하냐며 묻자, 민기는 "설하?"라고 하며 그녀의 이름을 최설하로 만들었다. 연애 초기때는 민기가 연애의 '갑'의 자리에서 최설하에게 소위 나쁜 남자처럼 굴었다. 특히 대놓고 화내는일이 많았는데 아마도 과거 윤설하 만났던 시절에 안 좋은 기억 때문에 영향이 컸다.[17] 게다가 과거 연애얘기를 대놓고 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최설하의 매력에 점점 빠질수록 연애의 '을'의 자리로 바뀌어가기 시작했다.

평소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던 둘의 연애전선은 순탄하듯 보였으나 최설하의 남자문제로 민기는 골머리를 앓았다. 우연히 최설하의 前 남친의 추억흔적을 발견하자 민기는 신경이 예민해졌고 급기야 남자문제가 지속되어 끊이질 않자 민기는 화가 터져 심하게 다퉜다. 그동안 참아왔던 최설하는 결국 육두문자의 욕을 날리고 돌아선다. 다툰날 이후로 한동안 최설하의 연락이 없자 걱정이된 민기는 최설하에게 찾아가서 심하게 다툰일로 사과 하였지만 최설하는 차갑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민기는 자존심을 버리고 무릎 꿇고 사과했지만 최설하는 사과를 건성으로 받아주며 무릎꿇는 남자는 질색이라는 발언을 한다. 헤어진 윤설하와 대조되는 최설하의 성격에서 비교를 느끼고 민기보다 다른 남사친들을 더 많이 만나는 최설하의 행동에 끌려다니는 자신의 모습에 속이상한 민기는 술을 먹고 윤설하한테 전화한다는 걸 최설하한테 전화를 하여 최설하를 악담하면서 하소연했다. 그리고 자신의 설하라는 이름이 전 여친의 이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설하는 충격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개명된 이름과 자신에게 대놓고 깐 악담에 슬픔과 분노를 느낀 최설하는 결국 민기와의 연락을 끊어버리고 헤어졌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된 최설하의 친오빠는 자신이 검사라는 걸 이용해 임의로 민기를 혼인빙자간음죄로 고소하고 말았다. 민기를 유치장에 구속시킨 것도 모자라 취조장 안에서 자기 권력을 남용하여 폭력까지 행사한다. 그러나 변호사인 준석의 친척의 도움으로 민기는 고소취하로 풀려났고 민기는 당한 게 너무나 억울하고 분해서 역고소를 생각했지만 준석은 그를 말렸다.

억울한 누명(?)과 잠수이별로 상심에 빠져 며칠간 학교도 나오지않은 민기는 아버지의 조언으로 헤어진 최설하에게 사과하기로 결심을 한다. 이미 학교에서는 민기의 안 좋은 소문이 퍼졌고[18] 최설하... 아니... 최대웅은 어느새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었다. 민기는 혼자서 밥을 먹고 있는 최대웅에게 다가가서 자신의 잘못을 실토하고 사과를 하였다. 그러자 최대웅은 처음엔 민기에게 분노를 드러냈으나 민기가 최대웅으로 언급하자 자신의 마음속 이름은 아직 최설하라고 말하여 울음을 터트렸고 자신의 속마음도 털어내며 사과를 하였다.[19] 최설하는 순간 민기에게 마음이 흔들렸지만 민기는 이미 마음을 정리했는지 그녀를 남자친구에게 보내줬다. 친구들과 달리[20] 자신의 연애만 순탄하지 않은 것에 상심한 민기는 두번다시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엎드려 울면서 다짐하는데[21] 그러면서도 그의 시선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들에게 향하며 시즌 2는 막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3개월 가량 쉬고 온다는 작가 자신들이 더위를 힘들어 해 가을에 돌아온다는 게 장장 1년이 지난 2016년 그것도 무더운 8월에 돌아왔다.

4. 시즌 3

2016년 8월 4일에 시즌 3가 시작되었다.[22] 민기가 학교 졸업 후 사회인이 되어 전 시즌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듯 보였으나 예상외로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에피소드다.

이미 민기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과 전체에 퍼져서 연애와 담을 쌓고 친구와의 만남조차 포기하며 공부에 매진하면서 졸업할 때 까지 아웃사이더의 길을 걸었다. 홍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졸업작으로 소설을 썼고, 교수의 추천을 받아 신춘문예에 나간 뒤 등단하게 된다. 이후 후속작이 번번이 실패하면서 문예비평 쪽으로 일을 하다가, 현재 방송국에서 기자로 일하는 선배에게 도움을 받아 사회부 기자로 일하게 된다.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민기는 학교 졸업 후 성가을이라는 여자친구와 6년동안 연애를 하고 있었고 이미 약혼도 하여 동거 중이었지만 오랜 연애의 익숙함 때문에 권태로움을 느꼈다.[23] 그러던 어느 날 방송국 후배가 헤어 디자이너인 봉보미와 소개팅하는데 후배가 자신을 좀 띄워달라고 민기에게 부탁하여 3자대면으로 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보미는 후배에겐 전혀 관심도 없었고 오히려 민기에게 관심을 보이며 민기와 친해졌다.

보미는 민기가 여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접근하였고 민기는 여친과의 권태로움 때문에 보미에게 마음이 가버려서 결국 둘은 가까워졌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옛말이 있듯이, 성가을은 보미가 자신의 남친에게 집적대는 걸 직감하게 된다. 그러나 성가을은 민기가 먼저 포기할거라 믿고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성가을이 고향집에 갔을 때 민기는 보미를 집으로 초대했다. 하지만 고향집에 간다는 함정을 판 뒤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보미는 화장실에 숨었는데 하필 성가을도 화장실로 들어갔다. 다행히 꼭꼭 숨어서 걸리지 않았고 성가을은 화장실에서 나오려구 문을 열고 닫았다. 이에 안심한 보미도 화장실에서 나갈 채비를 하였지만 보미는 화장실에서 나가는 척 문만 닫고 안에 그대로 것이었다. 성가을을 발견한 보미는 깜짝 놀랬고 성가을은 아무 말 없이 숨어있다가 나간 줄 알았던 보미를 서슬어린 눈으로 경고하듯이 나온다. 그때서야 눈치챈 보미는 민기와의 관계를 그만 두려고 민기에게 그만 만나자고 당부한다.

시간이 흘러도 민기는 보미를 잊지 못하여 괴로워했고 결국엔 다시 만나서 둘이 멀리 밀월여행을 떠나버렸다. 밀월여행에 왔지만 보미는 더 이상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여행 도중 헤어지고 말았고, 엎친데 덮친격에 둘이 밀월 여행을 가게 된 것을 방송국 후배가 SNS를 통해 알아버려서[24] 보미 민기에게 난동을 부렸다.[25]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성가을은 충격에 빠져 결국엔 민기와의 약혼을 파혼하면서 헤어졌다.[26]

자신의 바람 피운 행동을 후회하고 6년의 만남에 후폭풍이 컸는지 성가을을 잊지 못한 채 상심하여 방황하고 있는 민기는 우연히 헤어진 전 여친이었던 윤설하를 만나게 되었다.[27] 오랜 시간이 지나서일까!? 둘은 어색함 없이 편하게 대화를 나눴고, 민기는 윤설하에게 자신의 외도로 인해 성가을과 이별한 후회의 아픔을 털어낸다.[28] 윤설하는 상심에 빠진 민기에게 쓴소리 섞인 조언을 하면서 다시 성가을에게 돌아가라고 언급을 했다. 둘이 헤어지기 전에 민기는 연애시절 마지막 선물이었던 구두 상자 안에 숨겨진 쪽지를 뒤늦게 언급하자 윤설하는 집으로 돌아와 그 쪽지를 확인하게 된다.[29] 알고 봤더니 쪽지 내용에는 당시 민기의 진심어린 사과와 고백의 글이 남겨져 있었고 또 다른 선물을 순대집에 숨겨놨다고 언급되었다. 쪽지를 확인한 윤설하는 그 장소로 갔지만 오랜 세월의 탓인지 순대집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고 그 자리엔 국밥집으로 바뀌었다. 윤설하는 태연하게 웃음을 지으며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30]

시간이 흐르고 수소문 끝에 성가을이 영국에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민기는 기자를 그만두고 영국으로 떠날 채비를 하게 된다.[31] 하지만 민기는 영국으로 떠났지만 성가을은 영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을 뿐 군산에서 빵집을 하고 있었다.

몇 년 후 민기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소설 작품을 써서 어엿한 작가로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다. 그리고 민기는 성가을을 다시 만나는 건지 성가을이 운영하는 빵집에 들어가면서 시즌 3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이렇게 해서 찌질의 역사는 3년여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막판에 연재가 미뤄지는 바람에 작가도 발암이라는 원성도 높았었지만 막상 완결이되자 모든 애독자들이 많이 아쉬워 했고 재미있었다는 평을 날렸다. 추후에 단행본으로 발매하게 된다.

5. 또 다른 줄거리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각 시즌마다 민기의 친구들의 에피소드도 중간에 껴있다는 점이다. 시즌 1에서는 기혁의 에피소드, 시즌 2에서는 광재의 에피소드, 그리고 시즌 3에서는 준석의 에피소드가 숨겨져 있다.

스토리작가인 김풍이 말하기로는, 김풍의 영혼을 넷으로 쪼갠 것이 민기와 친구 셋이라고 한다.

5.1. 시즌 1 기혁의 에피소드

민기가 시즌 1에서 권설하 / 윤설하를 만나는 시기에[32] 일어났던 기혁의 에피소드다. 유일하게 시즌 2와 시즌 3에서도 일부 언급되었다.

시즌 1 언급...
대학시절 신입때 소개팅을 해서 처음으로 여친과 연애를 했지만 기혁의 집착으로 구속하는 행동때문에 얼마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준석을 통해 기혁, 민기, 광재 이렇게 셋이서 3대3 미팅을 하였다. 미팅에서 희선이라는 여자를 만났지만 여자측에서 별로였는지 그냥 단 하루의 만남으로 흐지브지하게 그치고 말았다.

사업가의 아버지 덕에 친구들 중 나름 잘 살았지만 IMF로 의해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나면서 독촉에 시달렸고 결국 기혁의 아버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기혁의 아버지가 자살 후 집안 환경은 급격히 나빠져서 어머니와 함께 생계를 유지하러 아르바이트를 하였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한 여자가 술을 많이 마셨는지 골목길에서 구토를 하는 모습을 발견하였는데, 알고 봤더니 저번에 3대3 미팅에서 만났던 희선이었다. 기혁은 희선의 집에 가서 해장 해주기 위해 라면을 끓여줬다.

며칠 후 기혁은 희선이 싫지 않았는지 희선의 집앞에서 라면을 준비하고 기다리다가 숙취에 시달리는 희선을 발견하고 또 다시 라면을 끓여줬다. 라면을 먹는 도중 희선은 술타령을 했고 기혁이 술 그만 마시라고 다그치자 희선은 자신의 아버지가 이미 가정이 있는 일본인이었고 어머니는 술집에서 일하시는 현지처라고 하소연하였다. 그리고 아버지가 희선을 낳고 떠나가서 자신은 아버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어머니는 술집에서 일하기에 제대로 보살핌을 못받았던 가정환경의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기혁은 자신도 아버지의 자살로 가정형편도 안좋아서 힘듦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버티고 있다고 희선이의 나약함을 보고 핀잔을 줬다. 그러자 희선은 화를 내며 각자만의 아픔의 강도는 서로 다르다고 절규하였고 기혁은 자신의 경솔한 발언에 오열하는 희선에게 사과하며 안아줬다. 이로 인해 기혁과 희선은 서로 가까워졌다.[33]

희선은 기혁이 아르바이트 하는 카페에서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고 카페에 찾아온 기혁의 어머니에게 서로 만나는 사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던 어느날 기혁 어머니가 희선에게 아르바이트 열심히 하라고 도시락을 선물해줬다. 처음으로 누군가가 자신을 보살펴 주는 경험을 한 희선은 울컥하여 끝내 눈물을 흘렸고 그날 밤 기혁에게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자고 제안을 했다. 그렇게 그날 밤 둘은 관계를 가지게 되지만 그래놓고도 기혁은 '우리 여전히 좋은 친구로 지내는 거지?' 같은 소리나 했다. 희선은 잠깐의 정적 후에 그렇다고 대답하고 이후 기혁은 한번 더 하자며 5번이나 한다.

그 뒤로 희선은 갑자기 아르바이트를 며칠씩 나오지 않다가 그만두었고 이사까지 하면서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에 상심한 기혁은 어떻게든 희선을 찾기로 마음을 먹고 희선의 행방을 알기 위해 여기저기 묻고 다녔다. 주연의 말에 의하면 어머니가 다단계사업을 했는데 잘 안돼서 빚이 몇 억이라 애초부터 집을 내놓을 예정이었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빨리 나왔다고 한다.[34] 이후 준석이 기혁에게 해준 얘기로는 중학교때 원조교제 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며 호주에 간 이유가 뭣 때문일 거냐고 되묻는다. 그리고 준석은 기혁의 집착있고 보수적인 성향에 희선의 개방적이고 문란한(?) 성향을 감당할 수 있냐고 일침을 가했다. 기혁은 자신의 찌질한 모습에 자책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고 준석, 민기, 광재는 괜찮다며 기혁을 끌어안으며 위로해줬다.[35]

시즌 2 언급...[36]
시간이 흐른뒤 기혁은 희선을 다시 찾기위해 그동안 아르바이트로 모았던 만기된 적금을 가지고 호주로 떠났다.

시즌 3 언급...
하지만 호주에 도착했을 때 희선은 보이지 않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까 고민 하였지만 기혁은 희선이 자신에게 새로운 땅을 개척하게 해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호주에 정착하기로 결심하였고 몇년 후엔 사업도 하였다. 그리고 기혁은 영국을 떠나는 민기의 송별모임차 한국에 돌아왔고 우연히 희선이 한국에 있다는 소식을 들어 먼저 자리를 떴다. 그러나 희선은 이미 고인이 돼서 묘지에 안장된 상태였다. 묘비에 적힌 생몰년은 1980. 9. 8 ~ 2005. 4. 12. 희선은 이미 8년 전 모종의 이유로[37] 세상을 떠난 이후였다. 그렇게 둘은 영원히 엇갈렸다.

기혁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 또 한 번 소중한 사람을 잃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심지어 자신의 치명적인 실수로[38] 멀어졌던 이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솔직한 마음을 고백할 기회도 없었으니, 기혁에게 희선은 평생 가슴에 묻고 후회할 존재가 되어버렸다. 기혁은 희선을 너무 늦게 찾았다는 때늦은 후회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기혁의 진심을 알았는지 혼백이 된 희선이 다가와서 기혁을 안아줬다.

5.2. 시즌 2 광재의 에피소드

민기가 시즌 2에서 최대웅[39]를 만나는 시기에 일어났던 광재의 에피소드다.

시즌 1에서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여자 한번 못만나본 비운의 캐릭터로 남겨졌지만 시즌 2에서 드디어 광재도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친구들에게는 외모도 연예인급에 몸매도 좋은 여자라고 얘기했지만 정작 광재가 만나는여자는 통통한 체격에 얼굴도 그리 예쁘지 않는 수수한 외모의 연정이었다. 더 골때리는 것은 연정을 만나는 목적이 연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그저 하룻밤 관계를 위한 목적이 강했다. 한마디로 순진한 연정이를 이용해 즐길 생각이 컸던 것이었다.[40] 관계를 즐길 목적이 컸는지 연정이와 데이트할 때마다 무뚝뚝하게 대해줬고 모텔에서 잠자리 가질때도 교감없이 자기 욕정만 채웠다.

그러다 우연히 클럽바에서 미녀를 만나 작업을 걸었는데 광재의 털털한 성격이 재미있고 싫지않았는지 클럽미녀는 광재에게 점점 호감을 느꼈다. 그렇게 클럽미녀와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연정과의 만남이 줄어들었다. 시간이 흘러 연정은 광재를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고 광재는 그때 만나서 이별을 하기로 생각을 했다. 연정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광재는 우연히 연정이의 가방안에 뭔가 빠져나온 물건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임신테스트기였는데, 하필 두 줄로 표시되었다. 이에 광재는 충격을 받았고 연정이 돌아오자 테스터기를 가방속에 도로 집어넣었다. 사실 연정도 임신문제 때문에 광재를 불렀던 것... 자기가 임신을 하였으니 병원에 같이 가야 할 거 같다고 언급을 하였다. 이에 광재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지만 그 뒤로 클럽미녀를 만날 때마다 마음이 그리 편치 않았다.

며칠 후 광재는 연정과 함께 산부인과로 향했다. 다행히도 결과는 비임신으로 판정되었다. 알고 봤더니 테스터기에 오류가 났다는 것이었다.[41] 검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광재는 '야 웃기지 않았냐' 라고 태연하게 웃으면서 넘어갔지만 연정은 진심으로 '다행이다' 라고 말하며 거리에서 주저앉았다.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연정은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을 본 광재는 그때서야 자신의 이기적인 잘못을 깨닫고 연정을 안아줬다. 그리고 자기가 작업하던 클럽미녀가 드디어 넘어올 듯 하며 광재에게 비밀연애 해보자고 제안을 했지만 연정의 눈물이 아른거린 광재는 그때서야 연정의 사랑을 깨달았는지 지금은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말하며 거절하였고 다시는 만나지 않았다.

그 후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자 광재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연정을 만나 식사를 하면서 다시 정식으로 연애를 해보자고 말하지만 그동안 광재의 이기적인 행동에 지쳤는지 아직은 나에겐 봄이 아니라고 돌려서 거절하였다. 그리고 다시 前 남친을 만나기로 하였다고 말하며 광재를 밀어냈다.[42] 하지만 알고봤더니 연정은 있지도 않은 前 남친을 지으면서 광재의 만남을 거절하였던 것... 광재는 자신의 행동에 후회를 하며 다시 시도해볼까 고민하였다. 이에 준석은 그런 광재에게 얼마나 싫으면 없던 前 남친을 지었겠냐고 그냥 포기하고 잊어버리라고 말하였지만 민기는 밑져야 본전이니 다시 시도해보라는 제안에 광재는 공개프로포즈를 준비하기로 하였다. 수소문 끝에 연정이가 다니는 여대의 강당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광재는 친구들과 함께 불시에 강당으로 들어가 공개프로포즈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하필이면 그때가 사학비리 척결촉구 삭발식을 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상당히 엄숙한 분위기였다.[43] 광재와 친구들은 상황파악을 하자 당황해 했고 연정은 그 자리에서 '이 사람이 소름 끼치게 싫다' 고 발언을 하여 광재는 또 다시 절망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광재는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연정에게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진심이 통했는지 둘은 다시 만났고, 몇 년후에 광재는 연정과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44]

5.3. 시즌 3 준석의 에피소드

민기가 시즌 3에서 성가을과 6년 연애하는 동안 일어났던 준석의 에피소드다.

시즌 1부터 주연이 라는 여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하였으며 친구들중 유일하게 오래 만났었다. 시즌 1에서는 주연의 도움으로 민기,기혁, 광재에게 3대3 미팅을 주선하기도 했고 당시 연애 초보였던 민기에게 연애조언도 해줬다. 시즌 2에서는 민기가 억울하게 구속되었을 때 변호사관련직에 일하고 계신 큰아버지의 도움으로 고소취하까지 해줬다. 이렇게 준석은 유일하게 찌질한 모습이 없는 빈틈 없는 친구였다. 시즌 3이 시작되기 전 까진......

오랫동안 만난 주연과 헤어지고 그동안에 여러여자를 만나서 연애를 했지만 잦은 상처 때문에 연애에 대해 많이 시니컬 해졌다. 그래서 그런지 그 후 여자를 만날 때마다 본인이 좋아하는 여자도 본인을 좋아하는 상황인데 '안될꺼야 아마.' 라며 썸만 타고 흐지브지하게 끝나기가 일쑤였다. 역시나 지금 썸을타 만나고 있는 유라도 안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계속 썸만 유지하고 있었다. 유라는 집안에서 계속되는 결혼압박 때문에 스트레스 쌓이는 상황이었다. 준석에게 마음이 있었던 유라는 본격적으로 연애하면서 알아보고 싶었지만 여전히 이도저도 아닌 반응으로 갈팡질팡하고 있는 준석의 모습에 너무 답답해 했다.[45]

준석에겐 형이 있었다. 바로 시즌 1에서 민기에게 아르바이트를 알선해준 건축반장이었던 준영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건장했던 준영도 백혈병 판정을 받아서 상당이 야위였다.[46] 친형이자 친동생이기에 준석을 잘 알고 있는 준영은 썸녀곁에 맴돌고 있는 준석에게 괜히 쿨한척 하다가 썸녀 놓치지 말라고 언급하였고 어릴적 딱지치기 때, 준석이 하지 않으면 잃을 일도 없다는 쿨병의 근원이 상처받을까봐 지레질겁 겁먹고 찌질함을 감추기 위해서라는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준영은 자신의 은퇴 이후의 계획까지 세워놨지만 지금은 이렇게 병상에 누운 허무한 자신의 모습을 보자 삶이 뜻대로 안된 것을 한탄하며 준석에게 천체망원경을[47] 구해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준석이 천체망원경을 구해온 시점에 준영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아내와 두 아들을 남겨둔 체로......

친구의 친형의 죽음에 민기, 기혁, 광재는 장례식장을 지켰고 바로 그때 민기를 도왔던 준석의 큰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서로 대화를 하는 도중 준석의 큰아버지는 충격적인 얘기를 꺼냈다. 바로 준석이 어른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를...

어릴 적 준석과, 준영은 부모님 밑에서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왔지만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자 어머니와 셋이서 살다가 어머니가 다른남자와 재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재혼남과 두 형제의 관계가 순탄치 않았는지 어머지는 준석과 준영을 친척(큰아버지)집에 맡기고 일정기간에 왕래를 하였지만 시간이 흐르자 왕래 조차 급격히 줄어들었다. 게다가 친척집에서 마저 트러블이 생겨서[48] 그리 순탄치 않았기에 결국엔 준석과 준영은 따로 나와서 살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가정환경 때문에 준석은 또래에 비해 일찍 성숙해졌고 자신을 감추는 쿨한 '척' 하는 성격으로 바뀐 것이었다.

때 마침 장례식장에 유라도 찾아왔다. 자신이 쿨병병자로 쿨한척하며 찌질함을 감춘것을 깨달은 준석은 이제서야 유라에게 서로 알아가보자고 말했지만 유라는 이미 맞선을 통해서 다른남자를 만나고 있었고 결혼날짜도 잡힌 상황이었다. 유라는 준석에게 너무 늦게 와버렸다고 얘기하자 준석은 친형도 잃고 썸녀도 잃은 충격으로 절망에 빠졌다.

친형의 장례식을 마치고 유라의 결혼식에 참석한 준석...[49] 그는 자신의 쿨한척 하면서 갈팡질팡한 행동에 후회를 하며 유라의 결혼을 축하해줬다.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같은 결혼식에 유라의 하객으로 온 한 여자와 마주쳤고 서로 아는척을 하게 된다. 준석은 그 때서야 세상을 떠난 준영의 말을 떠올랐고 더 이상 쿨한척 하다가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다는 걸 깨달으며 그 여자와 함께 카페로 향했다. 단행본 판에서는 하객이 아니라 맞선을 보다 만난 여자가 자신과 잘 맞는 다는 것을 깨닫고[50] 만남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1] 거절한 이유가 친구이상의 감정이 안 느껴진 것도 있으나 거절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유학을 떠났기에 본인의 유학 때문에 거절한 것도 유력하다.[2] 더구나 이미 민기와 만날 때부터 유학을 언급하였는데 민기는 그로인한 불안감 때문에 서둘러 문자로 고백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설하의 거절의 답장을 받은 다음날 다시 만나서 고백을 했지만 역시나 거절하고 말았다. 그리고 설하는 좋은 친구를 잃었다며 눈물을 보였다.[3] 민기가 밤새 술마시며 한탄하는 덕에 친구들은 그를 위로해주느라 애를 먹었다고...[4] 심지어는 첫경험에서 내가 첫 번째냐는 둥, 몇 번째냐는 둥 첫 번째가 아니니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찌질한 모습을 보였다.[5] 권설하를 만났던 시절 인디락 공연에 같이 갔었는데 권설하와 함께 즐긴것 자체가 너무 좋아서 락페스티벌 티켓을 예매했었다. 티켓 가격이 자그마치 두장에 18만원이다. 근데 하필 권설하가 이별하고 유학을 떠나버려서 그 표는 무용지물이 됐고 쓰레기통에 버릴 위기에 처했다.[6] 버리기가 아까웠는지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고 싶었는지 윤설하를 만나고 나서 같이 락 페스티벌을 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날 하필 폭우가 쏟아졌고 예전에 분위기를 즐겼던 권설하랑은 달리 윤설하는 락장르 취향이 아니었는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다. 민기는 윤설하의 소극적인 반응 때문에 심통나서 화를 냈고 둘은 심하게 다퉜다. 이로 인해 결정적인 이별위기가 찾아왔다.[7] 여기에서 민기는 윤설하에게 "내가 정말 많이 잘못했는데... 너도 잘못한 거 있는 거 알지?" 라는 명대사(?)를 날려버렸다...[8] 일주일동안 200페이지 넘게 윤설하의 이름으로 도배해놓은 러브장, 한 달 넘게 접어 모아둔 학알, 이태원에서 거금 2만원 주고 산 메탈리카 티셔츠, 헌혈증서 등[9] 생각해 보자. 무려 한 달동안 여자친구의 연락을 무시했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더 이상 관심도 마음도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로 인해 윤설하는 민기를 향한 마음이 식어가기 시작했고 그 사이에 새로운 남자친구가 다가와서 마음을 돌리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10] 근데... 하필 그 선물이 바로 구두였다. 구두 선물의 의미가 헤어짐이라나!? 뭐라나!?[11] 설하는 이미 민기에 대한 마음을 접은 지 오래여서 선물은 받을 수 없으니 도로 가져가라고 했으나 민기는 '나도 뭐 하나쯤은 주고 가자' 라고 평소의 그답지 않은 쿨한 한마디를 내뱉고 먼저 자리를 떠났다. 눈가에 눈물을 머금은 채로......[12] 사실 대학선배는 아주 오래전부터 윤설하를 짝사랑 했었다. 전에 윤설하를 만난 것도 취업준비 조언이겠기만 사심도 없지 않아 있었다. 또한 짝사랑하기 전에 과거의 여자에게 고백했다가 차이거나 코앞에서 마음에둔 여자를 다른 남자가 낚아챈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흑역사도 있었다고 한다.[13] 윤설하는 민기의 끈질긴 전화에 진저리가 났는지 이 후에 전화번호를 바꿔버렸다.[14] 전화번호를 바꿨지만 민기가 수소문 끝에 알아내서 전화를 한 것이었다. 당연히 설하는 갑작스런 민기의 전화에 놀랄 수밖에...[15] 민기는 비록 헤어졌지만 만나는 동안에 행복했었고 좋은 기억만 남았다고 말했지만 정작 윤설하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고 나쁜 기억 밖에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16] 사실은 민기가 군복무 시절에도 윤설하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계속 전화를 했었다. 제대 후 복학했을 때도 여전히 전화를 하였는데 윤설하는 신경쓰였는지 아예 민기를 따로 불러서 곧 결혼하니까 그만 잊어달라고 말하였다. 다만 시즌 2에서 윤설하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다.[17] 특히 최설하가 부산에 떠났을 때 통화가 안 된다는 이유로 화를 냈었다.[18] 現 여친에게 前 여친 이름으로 개명시킨 원인이 컸다.[19] 민기는 최설하의 남자문제와 끌려다니는 을의 연애 때문에 힘들어 했었고 최설하는 전 여친 이름 개명에 초반에 민기가 화내고 막대한 것 때문에 힘들어 했었다.[20] 후술하겠지만 준석은 여자친구와 오랜 연애 중이었고, 기혁은 희선의 사랑을 찾기 위해 외국으로 떠났으며 광재도 연정의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상황이었다.[21] 그 유명한 짤중에 이제 다시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여자들 뒤태를 보며 금세 울음을 그치는 짤이 여기서 나왔다.[22] 사실 시즌 1에서 민기 영국 가기 전 송별회 때 설하가 결혼한다고 언급했었는데 그 설하가 최설하로 밝혀졌다. 그러나 민기는 과거의 상처가 너무 컸는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23] 예상과 달리 네 번째 설하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 때문인지 옛날 설하들을 비교하는 찌질한 행동이 없어져서 다행인지도 모른다.[24] 보미가 밀월여행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사진에 찍힌 숟가락이 거울 역할을 하는 것을 알고 그 부분을 확대해서 민기와 보미임을 확인한다.[25] 정확히는 직장에서 하극상을 일으켰다. 보미는 방송국 후배에게 관심도 없어서 더 이상 만나지도 않았기에 이젠 서로 남이다. 그녀가 소개팅자리에서 3자대면 해준 선배와 친해진 거 보고 빡친 건 그저 남에 일에 쓸데없이 신경쓰는 찌질한 모습에 불과하다. 결산하자면 방송국 후배도 혐성... 하지만 바람핀 상황을 그의 여자친구인 성가을에게 터트린 건 정당하다는 독자도 있다.[26] 비슷한 시기에 성가을도 2천만원 상당의 금액 대부업체에게 빌려서 독촉장이 날라왔는데 알고봤더니 그것은 다단계 판매 빚이었다. 상황이 난처하게 되었는지 성가을은 민기에게 손을 벌리게 되는데 그 와중에서 어머니의 곗돈이 밀려 혼수를 못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였다. 이로 인해 서로 신뢰도 무너졌으며 결국 민기도 성가을이 이별하자고 했을 때 매달림 없이 태연하게 받아줬다는 거...[27] 시즌 1에서는 긴 생머리였었는데 여기선 단발로 바뀌었고 결혼 후 딸아이의 엄마가 되었다.[28] 다행이도(?) 윤설하의 그리움은 전혀 없었다. 세월이 너무 많이 흘러 이미 마음에 정리가 된 상황이였기 때문이다. 대신 6년 동안 함께 했었던 성가을이 그리웠던 것이다.[29] 참고로 민기의 마지막선물은 이별 당일에 받았다. 前 남친의 선물을 아직도 폐기하지 않은 게 윤설하도 그 추억을 기억하고 있지만... 사실은 선물을 개봉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 것이 유력하다. 뭐...남친도 있는데 前 남친이 선물해준 구두를 어떻게 신을 수 있나!?[30]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자 어떤 남자와 부딪혔는데 그 남자는 스무살 시절의 민기를 닮은 남자였고 선물을 들고 국밥집을 향하는 길이었다. 우연이라 생각하지만 그 장면 속에는 과거 기억의 메시지가 포함되었다. 하지만 둘은 이미 떠나버렸으니...[31] 이때 시즌 1 시작 시점으로 되돌아간다. 3년여만에...[32] 양다리 절대 아니다. 권설하는 첫사랑이었고 윤설하는 첫연애였다는 거...[33] 여기까지가 민기가 권설하를 만나고 있는 시점이었다.[34] 아마도 희선은 기혁이 자신과 진지하게 사귈 생각이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나온 듯.[35] 여기까지가 시즌 1의 언급이자 민기가 윤설하를 만나고 있는 시점이다.[36] 그것도 마지막회 에서만 딱 한번 나온다.[37] 그녀의 사인이 무엇인지는 언급된 바가 없다. 2005년은 희선이가 떠난 후 대략 5~6년 후였으니, 호주에서 외롭게 죽음을 맞이했던 걸지도 모른다. 해당 화의 베스트 댓글 중 실연의 충격으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글이 있는데, 헤어진 시점은 2005년 훨씬 이전으로 시점상 맞지 않는다.[38] 희선과 사랑까지 나눴는데 애인사이가 되자고 말을 하기는커녕 계속 좋은 친구사이가 되자는 말을 했던 게 화근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었던 모습을 보아서는 연애 감정이 없었다고 하기 보다는 기혁도 희선과 잘해보고 싶었는데 그 표현을 잘못한 게 유력이다.[39] 후에 최설하로 개명[40] 그러면서 친구들 앞에서는 연예인 못지않게 예쁜여자와 관계를 하였다고 뻔뻔하게 자랑하기도 했다.[41] 이런 일은 드물게 일어난다고 한다.[42]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민기와 최설하도 헤어졌다.[43] 도와주려고 춤을 추며 들어온 친구들의 노래가 '두비두바~ 슈바슈바슈... 발발발?'로 바뀌는 게 포인트.[44] 그것도 친구들 중 가장 먼저 결혼했다. 민기가 영국 떠나기전 송별회 때 영상 통화로 염장질을 만행하기도 했다. 그때 만약 광재가 민기의 말 대신 준석의 말을 따랐다면 아마도 인연을 놓친 체 영영 혼자였을지도 모른다.[45] 준석의 모습이 시즌 1~2에 비해 시즌 3에서는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그렇게 정신적인 지주에 진지한 면은 온대간데 없고 찌질하지 않을줄 알았던 준석이도 결국엔 찌질한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다.[46] 시즌 1과 비교해보면 서로 다른사람일 정도로 많이 변했다.[47] 사실 시즌 1에서 준영이 결혼전에 꿈이 학자여서 천체망원경을 장만했었다. 그러자 직장에 취업하면서 천체망원경을 볼시간도 없어졌고 결혼 후에는 제정 때문에 천체망원경을 팔아버렸다.[48] 정확히는 준석괴 준영이 어머니를 찾아 보채는 것에 큰어머니가 지쳤기 때문이다. 큰아버지는 그 둘을 끝까지 책임지려고 했었다.[49] 친형의 장례식에 조문해온 보답으로 참석한 게 유력하다.[50] 이성적인 면이 많고 외로움을 잘 안타며 독립적이다. 여러모로 유라와 반대되는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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