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일대를 흐르는 지방 하천. 길이는 36km이다.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독서당리에서 발원하며, 연천군의 주요 시가지인 신서면 대광리와 연천읍내를 거쳐 전곡읍에서 한탄강에 합류한다. 개천을 따라서 경원선과 3번 국도가 지나간다.
순우리말로는 수레여울 혹은 수레울이라고 하며, 조선 태종이 조선 건국에 반대해 이 일대에 은거한 친구 이양소(李陽昭)를 만나기 위해 가마를 타고 가다 이 개천에 빠졌다 하여 수레여울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이 있다.
한탄강처럼 차탄천도 용암대지 위를 지나가기 때문에 하류 쪽에서는 개천변에 주상절리가 나타나 한탄강 지질공원의 일부로 등록되어 있다. 이 일대에서 멸종위기종인 황구렁이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다만 연천군에서 하수도 공사를 하면서 주상절리를 훼손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