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에 거는 사랑의 불꽃

204X년의 일본. 근미래 스포츠인 인도([ruby(刃道,ruby=じんどう)])는
국민적인 스포츠로서 영광을 누리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인도 행사――그것이 『대봉연([ruby(大奉演,ruby=だいほうえん)])』.
《스자쿠인 나데시코》는 이 대봉연에서, 현역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프로 검사로서 화려한 성과를 올리고 있었다.

한편, 주인공 《타키가와 카즈마》는 지하 경기장에서 인도 시합을 하며
하루벌이를 하는, 영락한 프로 검사.
검의 재능은 있음에도 무가(武家)의 사회에서 배척당해,
지금까지 그늘 속을 계속 걸어왔다.

그런 태생도 처한 상황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어느 날, 운명적인 만남을 이루게 된다.

카즈마 씨, 당신의 검은 진짜예요.
우리들과 함께 대봉연에서 정점을 노려봐요!

……아아, 그렇네. 그럴 수 있다면 최고겠어

인도에 매료된 두 사람은 서로의 검에 이끌려, 서로를 원한다,
《타키가와 코마리》 《하나부사 파르비》도 《팀 하쿠로》에 합류해,
이윽고 대봉연의 무대를 크게 움직인다.

이기면 영광, 지면 전락.
험한 프로의 세계에서 자신의 신념을 가슴에 품고,
검사들은 양보할 수 없는 싸움에 발을 내딛는다.

검사는 찰나를 살아가는 존재. 놓쳐버린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영혼을 불태워라.

――이 찰나에는, 목숨을 바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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