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1-04 17:47:56

채사

<colbgcolor=#080><colcolor=#ece5b6>
장초의 상주국(上柱國)
채사 | 蔡賜
성씨 (蔡)
이름 (賜)
생몰 ? ~ 기원전 209년
사망지 진현(陳縣)
최종직위 상주국(上柱國)

1. 개요

진승과 오광의 난 당시에 활약한 장초의 인물.

2. 생애

사서에서의 첫 등장은 진승이 스스로 왕이 되고 장초를 건국했을 때 장초의 상주국에 임명되었다는 것이다.

장초를 건국한 진승 자신은 서쪽의 진나라에 집중하기위해 북쪽을 정벌할 인물로 무신을 뽑아 장이, 진여, 소소 등과 병력 3천을 주어 하북으로 보냈는데, 무신은 40여 개의 조나라 성읍들을 접수하는 성과를 이룬다.[1]이에 진여과 장이가 무신을 부추겨 왕을 칭하도록 했고, 무신은 마침내 조왕을 칭하며 나라를 세워버린다. 이에 대노한 진승은 장초에 남겨져있던 무신의 일가족을 모조리 죽여버리려 했으나 채사가 이에 대해 "지금 가장 큰 적이 진나라인데, 무신도 적으로 만들어서 좋을 게 없습니다"라며 반대했고, 진승도 이를 받아들여 무신의 조나라를 인정해주고 함께 진나라를 타도하자고 권하게 된다.

이후 장한이 등장하며 장초를 거세게 압박했고, 마침내 장초의 본거지인 진현에까지 이르자, 채사가 이들을 영격하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된다. 드러나 오히려 장한에게 격파당해버렸고, 채사 자신도 전사하고 만다.

3. 평가

사서를 통해 채사에 대해 확인 가능한 부분은 진승에게 무신에 대한 외교적인 처사를 조언한 것, 그리고 직접 군을 이끌고 장한에게 맞서 싸우다 전사한 것 두 가지 뿐이다. 전자를 통해 확실히 대세를 읽는 안목은 어느정도 있었다고 판단할 수 있고, 직접 군을 이끌고 싸우는 것도 가능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다만, 하필 열세인 상황에서 진나라의 명장 장한을 상대하는 바람에 패사해버렸는데, 군재에 대한 고점이 어느정도인지는 파악이 어렵다. 그냥 군을 이끌고 싸울 수 있었다 정도만 유추가 가능하다.


[1] 10여 개의 성읍들은 무신이 직접 점령하였고, 나머지 30여 개의 성읍들은 괴철의 계략을 통해 싸움없이 점령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