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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명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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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평가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대만의 무협 소설가 고룡의 무협 소설. 1974년 출간되었고 서서히 인기를 끌면서 1980년대에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물론 그 시절 출판계가 그렇듯 라이센스 따위는 없는 불법출간. 어쨌거나 고룡의 많은 작품 중에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몇 안 되는 작품이다.

제목은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유성, 호접, 검(流星 · 蝴蝶 · 劍)[1]처럼 작품의 중심적인 상징인 천애, 명월, 도(天涯 · 明月 · 刀)를 나열한 것이다. 기회가 닿는다면 두 작품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2. 줄거리

전작인 변성랑자(邊城浪子)를 거치면서 인생이 너덜너덜해진 주인공 부홍설(傅紅雪)은 희대의 겉멋충, 장미검객 연남비(燕南飛)와 엮이게 되면서 다시금 강호의 파랑에 휩쓸리게 된다. 부홍설도 따지고 보면 무협계 올-블랙 패션의 선구자였으니, 유유상종이라 할 만하다.

원래 비무에서 패한 연남비를 죽이려던 부홍설은 본인의 중2병 힙스터 기질 때문인지 1년의 버킷리스트 타임을 주는가 하면, 그 기한이 끝났음에도 연남비를 계속 살려두고, 심지어 연남비를 노리고 찾아오는 암살자들을 처리해주기까지 하는데... 그러다보니 왠지 무림 제일의 대공자로 이름이 높은 공자우(公子羽)의 음험한 비밀을 캐내게 된다.

3. 등장인물

4. 평가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와 추리소설같은 짜임새, 홍콩 느와르물이 떠오르는 캐릭터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 등 고룡 소설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작품. 특히 작품 내에서 확고한 분위기를 가진 극단적인 캐릭터성이 돋보인다. 하지만 출간 직후에는 뜨뜻미지근한 반응 탓에 작가의 속을 썩였다고.

고룡 세계에서는 같은 주인공이 시리즈 내에서 연달아 주연하는 일이 드문데, 그 와중 당당하게 두 작품의 주연으로 출연한 부홍설이 돋보인다. 그것도 전작에서 확실하게 망해버린 인생을 후속작에서 확실하게 애프터 케어를 받았으니, 여러모로 작가의 총애를 받는 듯. 고룡's 부홍설 유니버스

5. 기타

6. 관련 문서


[1] 기동무투전 G건담의 그 유성호접검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2] 천애명월도 드라마판에서는 이유없이 양상풍으로 개명됨[3] 흑발, 흑의, 흑도, 사회성 부족, 아픈 과거,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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