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디자이너. 디자이너 관련 상을 모조리 휩쓸었고, 그랜드슬램에 프리츠커상을 앞둔 상황[1]에서 자신이 디자이너를 맡았던 건설 현장에서의 사고로 죽기 직전 다른 차원의 나인우에게 빙의했다. 빙의 후에 디자인 100개 임무를 밭으면 원래 차원으로 돌아갈 수 있는 미션이 주어졌는데, 처음에는 금수저 성향[2] 때문에 얼른 디자인 개수만 채우고 원래 차원으로 복귀하려는 마음가짐이었으나 미션을 수행하면서 그 동안 자신이 살아왔던 삶과 다른 모습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이에 감화되는 등 빙의 초기에 자신이 놓였던 환경에 대해 까칠하게 굴었던 모습에 비하면 꽤 유해진 모습을 보인다. 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은 그야말로 먼치킨.[3] 디자인 서바이벌 예능에서 도구 없이 99cm의 원을 완벽하게 그려낸다거나, 한 주제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제작할 걸 미리 예측해서 똑같은 것들을 모조리 제작해두는 등 경쟁이 아예 성립하지 않는 수준이다.
[1] 유력한 후보로 묘사되었으며, 원래 차원으로 복귀한 뒤 (빙의 전에 이루었던) 건축 실적으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하는 데 성공한다.[2] 부유한 어머니가 상당한 교육열과 출세욕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3] 방구석리 작가의 작품들 주인공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특성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