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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의 기업가 앤드루 카네기를 일컫는 별칭
鐵鋼王. 철강 사업을 주름잡아 세계 최고 거부의 자리를 다툰 카네기를 미루어 일컫는 말로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1960년대 신문 기록에 이미 카네기를 철강왕으로 부르는 기사가 검색되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있었던 말로 보인다. 일본에서도 똑같이 鐵鋼王이라고 하는데 이쪽에서 넘어왔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에서는 '鋼鐵大王'(강철대왕)이라 한다.이런 카네기의 별명을 따와서 철강 산업에서 큰 성공을 거둔 사업가를 철강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 회장 박태준이 대표적이다. 이런 사정 속에 인도의 철강 사업가로 세계 부자 순위에도 올랐던 락시미 미탈 역시 철강왕이라고 불리게 됐고 여기서 파생된 의미가 2번 항목이다.
2. 국내 스포츠 팬덤에서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선수를 가리키는 말
상술한 락시미 미탈은 영국 축구클럽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의 오너 중 한 명인데, 그의 사위 아미트 바티아가 부구단주 역할을 하게 되었다.[1] 이 아미트 바티아가 2008-09 시즌 EFL컵(당시 칼링컵) QPR과 맨유의 경기를 관전하러 와서 카메라에 모습을 비췄는데, 이것이 이 경기를 국내에서 중계하던 한준희 해설의 눈에 띄었다. 이에 한준희가 미탈의 사위인 바티아가 누군지 시청자에게 설명하기 위해 '인도의 철강왕' 이야기를 꺼냈는데, 그 순간 카메라가 관중석에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잡으면서 마치 호날두를 철강왕이라고 표현한 듯 한 모양새가 되었다. 철강왕이 아닌 가구 사업가라던가 의류업계의 큰 손이었다면 아마도 별다른 영향이 없었겠지만, 이 철강왕이라는 말이 부상을 거의 당하지 않고 강인한 이미지의 호날두와 묘하게 어울려서 이 날부터 축구 팬덤에서는 철강왕이라는 단어에 호날두의 이미지가 덧씌워져 유행했고 결국 부상당하지 않는 선수를 가리키는 말로 통용되게 된다.어원이 어원인지라 주로 축구 팬덤 사이에서 쓰이는 말이며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워 인도의 철강왕 사건 이후 10년 이상이 지난 시점인데도 계속 기사에도 쓸 만큼 잘 알려져 있다.
금강불괴 문서에 부상을 잘 안 당하는 걸로 유명한 선수가 나와 있다.
[1] 2018년 기존 구단주들이 사퇴하며 바티아가 구단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