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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21:08:55

첫눈동화 (My First Snow)



1. 개요2. 앨범 소개3. 수록곡4. 가사5. 곡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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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12월 3일날 발매한 마크툽의 신곡이며, 눈의 꽃 리메이크에 이어 공개된 겨울 노래다.

2. 앨범 소개

To. My First Snow

2년 전, 눈이 머금은 소리 같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작화의 출발은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았던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 , '찰나가 영원이 될 때'처럼 6/8박자 R&B 연작을 만들어보자.' 였으나 전작들과 너무 비슷한 마크툽 표 클리셰만을 그리고 싶진 않았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더 진솔한 주제와 진한 R&B의 정수가 필요했고 비로소 정한 테마는 바로 '첫눈' 이었습니다.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눈 속에는 영혼을 정화하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
*Love R&B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은 겨울.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첫눈을 '첫 만남에 마주친 눈'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로도 풀어내 더 자유롭고 풍부한 표현들을 노래에 담고 싶었기에.
*모든 이들의 마음 깊숙히 어딘가에는 어린 날 첫눈에 대한 흑백 추억이 은밀하게 녹아있어서.
*내가 태어난 날에 첫눈이 내려서.

위 이유들로부터 출발해 2년 동안 묵묵히 작품을 무르익히며 제 자신도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이야기를 통해 '노래'라는 것에 대해 새롭게 정의 내리게 되었습니다.
제게 ‘노래' 란 호흡을 통해 자연에게 받은 에너지를 다시 자연에게 아름답게 돌려주는 작업입니다.
고맙다고. 잊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숨결이 바람이 될 때, 사람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거겠지요.
그리고 그렇게 '생명의 입김으로 속삭인 시'는 가인(歌人)이 바람이 된 이후에도, 그 바람조차 사라진 세계 이후에도 계속될 겁니다.

얼음 속에서도 불꽃을 피워내는 모든 이들에게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이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이 노래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큼은 반드시 닿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첫눈이 내리길 바랐던 어느 겨울날 그 마음으로 당신에게 '첫눈동화 (初雪㫡花)'를 보냅니다.

3. 수록곡

파일:첫눈동화.jpg
My First Snow
총 7분 52초 2023년 12월 01일 발매
<colcolor=#000000> 트랙 곡명 <colcolor=#000000> 러닝타임 작사 작곡 편곡
1 첫눈동화 (My First Snow)TITLE 03:56 마크툽 마크툽 DOKO
2 첫눈동화 (My First Snow) (inst.) 03:56 - 마크툽 DOKO

4. 가사

〈첫눈동화〉
겨울이 열린다
흑백 추억과 함께
하늘에 춤추는 꽃
한기에 맺혀
땅 위에 덮여진 그리움

아름 슬픈 계절
얼음 속에서 태어난 불빛
안온한 너의 곁이 내 자리구나
새로워 처음보다 더

아직
이 겨
서로


너로
어제
눈이 보 ㅡ아
눈 같은 너

온 세상 하얗게
물든 겨울의 소리
생명의 입김으로
속삭인 시는
몇 번이고 다시 여기에

아름 슬픈 계절
불길 속에서 핀 눈꽃 송이
해가 닿는 모든 길이 낙원이구나
좋아해 처음보다 더

아직
이 겨
서로


너로
어제
눈이 보 ㅡ아
눈 같아


어린 날 꿈속

에서


아직
[1]이 겨 [2]
서로[3][4] [5]
[6][7] [8][9] [10][11]

너로 [12] [13]
어제 늘[*
]
눈이 보[14][15] ㅡ아
[16] [17][18][19]
2옥타브 파(F4) 구간은 연두색
2옥타브 솔(G4) 구간은 초록색
2옥타브 솔#(G#4) 구간은 청록색
2옥타브 라#(A#4) 구간은 하늘색
3옥타브 도(C5) 구간은 보라색
3옥타브 레(D5) 구간은 연보라색
3옥타브 레#(D#5) 구간은 핑크색
3옥타브 파(F5) 구간은 빨간색
3옥타브 솔(G5) 구간은 회색
4옥타브 레#(D#6) 구간은
하늘색 배경 효과

4옥타브 파(F6) 구간은
연한 보라색 효과

4옥타브 솔(G6) 구간은
보라색 배경 효과

4옥타브 솔#(G#6) 구간은
빨간 배경 효과

* 볼드체가 아닌 색깔 텍스트는 가성 파트이다.

5. 곡 분석


티저에서 본것을 토대로 예상한 것과 같이 역시 난이도는 어렵다. 겨울하면 딱 떠오를 분위기에 아름다운 가사로 가득 채워져 있지만 그에 맞지 않는 매우 살인적인 난이도를 지니고 있다. 어디서 본 듯한...
그 어렵다던 오빛너보다 근소한 차로 더 어렵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파트들이 많이 있는 걸로 봐선 괜히 티저에 오빛너찰나가 영원이 될 때가 나온것이 아니다.

일단 1절, 2절 후렴을 각각 보면 기본적으로 2옥타브 라#(A#4)와 3옥타브 도(C5)를 낸다. 물론 여타 마크툽 노래의 난이도를 종합해서 봤을때만은 일반적인 난이도이지만 일반인 남성의 기본음역대인 2옥타브 솔(G4)~라(A4)보다 위에 머무르는 구간이 많기에 남자가 부르기엔 매우 살인적인 난이도이다. 사실상 일반적으로 클라이맥스가 아닌 1~2절 후렴 부터 3옥타브 도(C5)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 노래는 극히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인증하게 되는데..

3절 후렴 전이 정점을 찍어버린다. 3옥타브 도(C5) -> 3옥타브 레(D5) -> 3옥타브 레#(D#5)순으로 가다가 무려 마크툽 솔로 음원에서 안나오던 3옥타브 파(F5)를 그것도 가성에 가까운 믹스보이스로 지른다. 하지만 그것도 모자라 바로 다음 음절에 3옥타브 솔(G5)로 가성을 지르고, 그 다음 음절에 3옥타브 레#(D#5)로 두껍게 소리를 낸다. 하지만 고음의 폭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3절 후렴부터는 메인 멜로디 뒤에 나오는 코러스에서 3옥타브 파와 3옥타브 솔이 나오고, 티저에 나왔던 그 돌고래 소리 4옥타브 솔#(G#6)이 나오면서 다시 한번 노래의 난이도를 확 증가시킨다. 하지만 찰나가 영원이 될 때같이 코러스라 안 불러도 상관은 없어서 말 그대로 감상용이다.

물론 이 곡도 엄청난 헬곡이지만 찰나가 영원이 될 때에 비하면 천사다. 찰나영은 보컬 자체 난이도가 국내 발라드 최종 보스급 헬곡이지만 이 곡은 저음파트가 많아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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