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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14:10:40

초록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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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복어(미도리 복어(일))
Spotted green puffer
파일:초록복어.jpg
학명 Dichotomyctere nigroviridis
Marion de Procé, 1822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복어목(Tetraodontiformes)
참복과(Tetraodontidae)
디코토미크테레속(Dichotomyctere)
초록복어(D. nigroviridis)

파일:초록복어1.jpg

먹이를 노리는 초록복어

1. 개요2. 사육3. 번식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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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남아의 맑은 바다와 기수에 서식하는 복어. 성어는 15cm까지 성장하고 최대 17cm까지 성장한 개체가 보고된 바 있다. 잡식성으로 야생에서는 소형 무척추동물과 해조류 등을 섭취하며 살아간다. 번식기에는 강 하류의 민물로 올라가서 번식하며, 유어는 성장 후 기수와 바다로 이동하여 생활한다. 최대 수명은 10년 정도다.

2. 사육

크기가 작고 복어 특유의 독특한 생김새와 유영모습 때문에 관상어로 인기가 많다. 보통 3~4cm의 어린 초록복어가 주로 유통되는데, 문제는 초록복어를 담수어로 설명하면서 파는 곳이 많은데다 기수어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사육환경을 구성하지 못하고 키우다가 십중팔구는 제대로 성장도 하지 못하고 죽어버린다. 상기했듯이 초록복어는 기수어에, 거의 해수에 가까운 비중(1.017)을 선호하며, 유어는 담수에서 성장한다고 해도 해수의 4분의 1 정도 되는 환경이 되어야 건강하게 성장한다.

약알칼리성 환경을 선호하므로 바닥재는 산호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알칼리 환경에서는 어항에서 암모니아계 노폐물의 독성이 더 강해지는 데다가, 초록복어는 질산염 농도에 굉장히 민감한 물고기 이므로 여과시스템은 물리여과 및 생물학적 여과 모두 빵빵하게 준비해야 하고, 평소에 질산염 수치를 체크하며 주기적으로 환수를 해 주어야 한다. 조명은 하루에 너무 많이 틀면 스트레스를 변하면서 검게 변하므로 적당히 빛을 쬔 후엔 꺼주자. 염도를 맞출 때는 천일염같이 사람 먹는 소금은 하지 말고 꼭 수족관에서 해수염을 구해서 비중을 맞춰주자. 물론 천일염도 '되기는'하다. 그리고 어항 밖으로 점프해서 죽는 일이 정말 많으므로, 어항 뚜껑은 반드시 구해서 맞춰주자.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직접 알아보자. 주변에 해수어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수족관에서 상담을 받든지, 인터넷을 통해서 공부해보자.

먹성이 좋아서 사료 순치율은 꽤나 높은 편이다. 주로 감마루스[1]를 급여하지만, 사료로 적응시키는 것도 가능하며, 물달팽이생이같은 생먹이도 아주 잘 먹는다. 상기했듯 자연에선 육식과 채식을 같이하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육식성 사료와 채식성 사료를 어느정도 균형있게 급여하는 것이 좋으며, 이빨이 너무 길게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물달팽이나 생이같은 생먹이를 주는 것을 추천한다.

사육은 자반어항 밑으로는 한마리만 단독사육을, 두마리 이상 키울것이라면 2자 이상의 큰 어항에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먹이를 더럽게 먹고 똥은 많이 싸는 복어 특성상 좁은 어항에 여러마리 기르면 질산염이 감당이 안돼서 픽픽 죽어나간다. 더군다나 다른 관상어처럼 달팽이나 새우같은 청소부같은걸 넣어봤자 한입에 꿀꺽해버리니, 욕심부리지 말고 적정수만 키우도록 하자.

다른 종과의 합사는 추천하지 않는다. 애초에 기수환경에서 같이 키울만한 관상어도 구하기 힘들지만, 호기심이 많아서 온도계건 히터건 청소하는 사람 손이건 가리지 않고 일단 깨물고 본다. 합사어 지느러미가 남아나지 않는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머리는 꽤 좋은 편이라 주인을 알아본다고 한다...지만 웬만한 물고기들은 어항에 손이 너울너울 거릴 때, 곧 주인이 밥을 준다는 것을 조건반사로 느낀다(..). 물론 초록복어의 깜찍한 외양으로 어항 가까이 손을 가져가면 졸졸 따라다니는 것이 귀엽긴 하다. 잘 때도 몸을 웅크리고 자는 것이 심쿵하게 만든다.

컨디션에 따라 몸 색깔이 눈에 띄게 바뀐다. 컨디션이 좋을때는 연한 연두색을 띄는 상태가 되며, 건강상태가 나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때는 거뭇거뭇한 색으로 변한다.
사육 시 몸 색깔이 지속적으로 어두운 색으로 변해 있다면 수질및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산호사와 데드락을 넣어주면 좋다. 다만 호기심이 많은 초록복어 특성상 데드락 사이를 돌아다니다가 돌 사이에 끼어 죽는 일이 왕왕 벌어진다. 데드락을 넣어줄 때 모양을 꼭 체크할 것.

3. 번식

2009년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이 번식에 성공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일본에서도 초록복어의 번식에 성공했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겉보기로는 암수구분이 안되는데다가, 애초에 초록복어를 제대로 성어까지 길러낼 능력이 되는 사람이 그닥 많지 않아서...어줍잖게 번식 노려보지 말고 건강하게 잘 키우는 거나 신경쓰는 것이 정신건강에 옳다.

4. 기타

다른 복어류 처럼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가지고 있다. 점막과 장기에 분포하니 함부로 식용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

컨디션에 따라 시시각각 색이 변한다. 컨디션이 괜찮을 때엔 위의 사진처럼 건강한 녹색 점박이 무늬를 볼 수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건강이 좋지 않으면 칙칙한 검은색으로 변한다. 장기간 동안 검은 발색이 변하지 않는다면 뭔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사육환경을 다시 점검해보도록 하자.

부풀어오르면 사진처럼 작은 가시가 돋아난다. 하지만 부풀어올랐다는 자체가 겁먹고 스트레스를 받는 행동이니 고의로 괴롭히지 말자.

팔자복어와는 같은 속에 속하는 친척관계다.

[1] 거북이 먹이로 많이 사용하는 건조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