超神水
1. 개요
드래곤볼의 등장 아이템.2. 작중 묘사
카린탑의 고양이 신선인 카린이 가지고 있는 물. 초성수는 단순한 맹물이었지만 초신수는 진짜 효능이 있었다. 먼 옛날부터 전해지는 것으로 카린이 직접 신에게 받았다고 한다. 비디오 더빙판에서는 신천수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초신수는 잠재능력을 전부 끌어내주는 약으로 잠재능력이 있는 사람은 그 힘을 전부 활용하게 해주지만 자기 능력이 전부 개발된 사람은 마셔도 소용이 없다. 이것은 초신수는 사실 극약으로 일부러 독을 마시고 그 독을 이겨내 몸의 힘을 끌어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애초에 초신수를 마시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수조건이다. 마시는 것만 해도 큰일이란 소리.
카린 자신도 시도는 해보았으나 참지 못하고 토해버렸다고 하며 야지로베는 손가락으로 살짝 찍어 맛을 보았는데 끔찍한 비명을 질러대며 한참 토하고 나서 오공에게 "절대로 마시지 마라. 죽는다"라고 경고했다.
카린 역시 이 물을 마시고 살아남은 사람은 직접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과거 뛰어난 고수 14명이 초신수에 도전했다가 모두 사망했다고. 물론 카린과 야지로베처럼 가라로 도전한 녀석들은 더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오공은 이걸 그냥 한 번에 다 마셔버린다.
오공은 드래곤볼/피콜로 대마왕 편에서 피콜로에게 패한 뒤 친구들의 원수를 갚기 위해 야지로베에게 업혀 카린탑을 오른 후 초신수에 도전했다. 이때 당시 오공은 레드리본군을 괴멸시키고 천하제일무도회 결승전에서 석패하는 등 아군측 최강의 전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장 여섯시간을 사선을 넘나들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역량이 낮은 불사신이 마실 경우, 훨씬 긴 시간 동안 사선을 넘을 듯 하다. 애니판에서는 내용이 추가되어 북쪽의 동굴에 숨겨진 초신수에 도전했다. 어둠[1]이 만들어낸 얼음의 미로를 통과하고 최후에는 무천도사의 환영으로 변한 어둠과 싸워 이겨서 얻어냈다.[2]
그러나, 죽기 직전의 오공의 배경으로 거대 원숭이화(大猿化)된 모습이 보이더니, 결국에는 극복하는 데에 성공하고 피콜로 대마왕에 필적하는 힘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오공의 특기인 기를 느끼는 능력도 초신수를 마신 뒤에 개화된 듯한 모습이 보인다. 이후 초신수를 마신 상태의 오공이 힘을 쓰면, 거대 원숭이화된 오공의 모습이 배경에 그려지게 된다.
정리해 볼때, 초신수는 드래곤볼에서 중요한 요소인 '잠재능력'이 처음 수면 위로 올라온 계기이다. 이후에도 초신수와 성격은 다르지만 비슷하게 잠재능력을 끌어내기 위한 수련과 도전이 반복되었으며 "사선을 넘어서 강해진다"는 아이디어의 시작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 효능이 실질적으로 훗날 나오는 최장로나 15대 이전 계왕신의 잠재능력 개방 마술의 효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고, 초신수는 이 셋 중에서 단연 가장 효율이 떨어지는 방법이다. 높은 확률로 몸이 못 버텨서 사망할 리스크가 있다. 다만 15대 이전 계왕신의 잠재능력 개방보다는 훨씬 더 빨랐다.[3]
그렇지만 각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차이가 있다. 우선 노계왕신 경우는 상대의 잠재능력의 한계 이상을 끌어낸다고 하고 초신수는 100% 끌어낸다고 되어 있다. 그에 반해 최장로의 잠재능력 해방은 일부를 끌어낸다는 혹은 계기정도만 줬을 뿐이다라는 뉘앙스라 잠재능력 해방 범위는 노계왕신>초신수>최장로라고 할 수 있다.[4] 물론 그렇다 해도 어중간한게 시간은 걸리지만 안전한데다가 잠재능력 이상으로 해방하는 노계왕신이나 그 범위는 작아도 안전하고 빨리 해방하는 최장로랑 비교하면 딸리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TV판이나 GT에서는 설정붕괴로 맹독이었던 초신수가 모든 독을 정화 시킬 수 있는 성스러운 물로 나온다. 베이비의 알에 조종된 사람들을 세뇌에서 깨어나게 한다.
생각해보면 초성수는 카린이 이것의 위험을 걱정하여 만든 페이크 일 수도 있다. 초신수가 있다는 사실은 지상에 알려진 것으로 보이는데, 무술가들이 수시로 올라와서 달라고 조르거나 몰래 먹고 사망해 버리면 카린도 곤란하지 않은가. 웬만한 일이 없는 이상 어지간한 무술가에게는 초성수 페이크로 둘러대서 만족하고 내려가게 만든 걸지도 모른다.
이후 크리링이나 야무치같은 아군들도 카린탑에 올라갔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그들도 초신수를 마셨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초성수 까지는 몰라도 아마 초신수는 죽음의 리스크가 매우 큰 만큼 안 마셨을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5] 애시당초 피콜로 대마왕을 오랫동안 내버려둘 수 없다며 오공이 마시려고 할 때 카린조차 몇년 더 수행하면 피콜로를 상대할 수 있을 지 모르니 포기하는 게 좋다면서 만류할 정도였으니, 23회 무도회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지구인들이 마실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후 사이어인 편, 인조인간 편 역시 년 단위로 수련 기간이 있었던 만큼 굳이 목숨을 걸고 초신수까지 마실 필요성은 못 느낀 듯하다.
3. 기타
오공: 이녀석은 엄청나게 맛있다구!
오반: 아빠! 정말로 맛있어요!!
현실에서도 판매를 했었다.오반: 아빠! 정말로 맛있어요!!
초성수와 함께 여러 배틀물에서 오마쥬하고 있으며 종종 패러디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마녀 배달부 키키 팬 만화에서도 패러디된다. #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에선 레이더 측에서 베이비를 선택했을 경우 서바이버용 전용 보급 물자로 추가된다. 사용시 베이비가 심어둔 알을 제거할 수 있으며 액티브 스킬 사용불가 상태를 해제하며 횟수 제한이 없어서 서바이버측에서 돌아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
[1] 먼 옛날부터 초신수를 지키고 있는 존재로 환영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유혹한다고 한다. 진짜 초신수를 찾았을때 심연 아래에 있던 이 녀석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굉장히 섬뜩하게 생겼다.[2] 초신수를 마실만큼 강인한 인간인지 자기 나름대로 시험을 해 본 듯하다.[3] 물론 15대 이전 계왕신의 잠재능력 개방의 효과는 초신수나 최장로의 잠재능력 개방의 효과와는 차원이 다른 마술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오반은 이미 이 파워업을 받기 전에 최장로의 잠재능력 개방을 받았으나 이 때 더욱 더 파워업했다. 그러나, 거의 직빵으로 잠재능력을 해방해주는 최장로의 파워업과는 비교가 안 된다. 대신 시간이 꼬박 하루가 걸려서 그렇지..[4] 실제로 오반의 경우에는 이미 최장로를 통해 잠재능력을 개방받았는데 이후 노계왕신을 통해 아직 개방되지 않은 힘이 더 남아있음을 확인하였다.(그 잠재능력을 더욱 증폭시켜 끌어낸게 미스틱 변신) 최장로의 잠재능력 개방이 잠재능력을 전부 끌어내는게 아니라는 증거.[5] 특히 크리링의 경우에는 프리저 편에서 최장로의 잠재능력 개방을 받았는데 정말 초신수를 마시고 이겨냈다면 초신수의 효능으로 잠재능력을 모두 개방했으니 더 이상 끌어낼 잠재능력이 없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