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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야구선수)/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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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및 주루2.2. 수비

1. 개요

한화 이글스 소속 포수 최재훈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다룬 문서.

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및 주루

파일:최재훈 타격폼.gif

신인 시절인 펜스까지 거리가 짧은 벽제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던 경찰 야구단에서 28홈런을 기록하면서 장타 포텐을 가진 포수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13시즌 타격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를 받기도 했지만 이후 오랫동안 타격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1] . 타격 부진은 박세혁에게 백업 포수 자리까지 뺏기고 트레이드를 당한 가장 큰 원인이었고, 한화에 와서도 타격에서 처음에는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으나, 17시즌 후반 들어 타격 성적이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 18시즌 스프링 캠프에서 뇌진탕을 겪은 후유증으로 성적이 원위치해 일시적인 플루크라고 생각됐지만 후유증이 사라진 19시즌 마침내 기대되던 포텐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21시즌엔 기존의 출루툴이 더욱 발전하며 포수로서 흔치 않은 출루율 4할을 기록하였고,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이름을 알렸다.[2] 23시즌의 최재훈은 타율 .248, 출루 .392, 장타 .294 으로 높은 타출갭을 활용한 하위 타선의 출루 역할을 해주었다.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과 존 밖으로 들어오는 공에 대한 구분이 매우 탁월하다. BB/K가 무려 1.06에 달하며 존 안의 공에 배트를 가져다 맞추는 능력도 괜찮다. 그러나 현 시점의 최재훈에게 요구할 수 있는 능력은 딱 거기까지다. 통산 wOBA는 0.338 정도로 준수하지만 wRC+는 104.7로 리그 타자 평균을 살짝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배트를 가져다 맞추지 않고 출루했을 때에는 .374 정도로 준수한 출루를 보여주지만 역으로 배트를 가져다 맞추어 인플레이가 된 타구의 기준인 BABIP는 .276 정도에 그친다. 마찬가지로 타출갭은 1할 5푼 이상으로 리그 최고 수준이긴 하지만 13시즌 이후 사라진 장타력은 .304, 순수 장타율인 IsoP 스코어는 0.052 정도로 2루타 이상의 좋은, 양질의 타구가 생산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최재훈의 33세를 넘기고 나서의 최악의 주력[3]으로, 최재훈의 도루/도루 실패/병살/득점/3루타 5개 요소로 평가되는 Spd 스코어는 1.3 정도로 규정 타석 70% 이상의 KBO 포수들 중 뒤에서 1등을 자랑한다. 그 느리다는 김태군의 Spd 스코어는 1.7으로 최재훈과 함께 뒤에서 사이 좋게 1, 2등을 나누고 있다. 다시 말해서 똥차가 많다는 포지션인 포수 중에서도 리그 최강의 똥차.[4] 도루는 19시즌 이후로 급격하게 시도가 줄어들었고, 카를로스 수베로 사단 아래에서 높은 출루율을 기반으로 2번으로 뛰었으나 주력이 도저히 봐줄 수 없을 만큼 심각했는지 어느 순간부터 하위 타선을 맡기 시작했다. 23시즌 이후에는 도루를 완전히 포기했는지 1개의 도루 실패 이후 도루를 시도하고 있지 않다가 10월 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고 성공했다.

2.2. 수비

정범모, 조인성, 차일목, 허도환으로 대표되는 한화 이글스의 포수 암흑기를 해결한 한화의 안방 마님. 최재훈이 없었다면 허도환이 주전에 박상언이 백업인 참담한 포수진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뛰어난 프레이밍[5], 리그 정상급 수비력, 많은 수비 이닝을 바탕으로 23시즌 기준 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가 6.43에 달하는 수비력만으로도 리그 상위권 포수. 도루 저지 스탯 또한 0.92로 23시즌 기준 리그 최상위권에 해당했다. 평균 수준의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리그 최고의 수비 실력을 지닌 명실상부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형 포수. 23시즌 들어 블로킹은 상당히 안 좋아졌지만, 이는 한화의 집착에 가까운 파이어볼러 수집에 의한 투수진 전체의 제구 난조[6]에 의한 어쩔 수 없는 현상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할 만한 수준이다. 그리고 최재훈은 2023시즌 현재 리그 도루저지와 저지율, 프레이밍 수치 모두 1위를 찍고 있다.

일본 최고의 포수였던 이토 쓰토무 전 두산 수석코치가 작정하고 집중훈련을 한 덕분에 포수로서의 수비는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리그 최상위권을 다투는 프레이밍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포구 자체도 리그에서 가장 뛰어나 주자 출루시 no사인 투구를 하기도 할 정도이다. 이는 가운데 앉아서 직구든 변화구든 안쪽이든 바깥쪽이든 투수 마음대로 던져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루 저지능력 또한 뛰어나 3할은 기본으로 기록했으며 해설위원들에게 칭찬받는 블로킹 능력 등 포수로서 갖춰야할 수비력은 모두 갖추고 있어 여러 해설위원 등이 여러차례 최재훈의 블로킹을 칭찬하곤 했다. 이미 두산 베어스에서도 수비능력은 인정받았던 백업 선수로 평가받았으며 또한 배터리 호흡에서도 장점을 가진 선수다. KBO 리그 역대 용병 중 이름값 높은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호평한 바 있으며, 알렉시 오간도 또한 최재훈을 믿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한화 투수들이 높은 신뢰를 여러 번 보였다.

[1] 2013 포스트시즌 왼쪽 어깨 관절경 부상 이후 원래 폼을 찾지 못했었다.[2]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도 유력시 되었으나 수상하지 못하였다.[3] 주루 센스 자체는 나쁘지 않다.[4] 18시즌까지는 포수 중에 주력이 느리진 않았다.[5] 사실 최재훈이 유강남보다 프레이밍을 압도적으로 잘한다. 다만 기본적으로 보더라인 언저리까지 제구가 되는 투수가 많아 약간 빠진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들어 내는 게 많은 유강남과 달리 제구가 안 되는 투수가 많아 보더라인 공을 스트라이크로 만들어낼 상황이 잘 안 나오기 때문이다.[6] 팀 전체 폭투 개수만 시즌이 끝나지 않은 지금도 52개에 달할 정도로 아찔한 수준의 제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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