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라 Carrara | |||
국가 | 이탈리아 | ||
지역 | 토스카나 | ||
면적 | 104.8 km2 | ||
인구 | 62,923명[1] | ||
시장 | 세레나 아리기 | ||
시간대 | UTC+1 (서머타임: UTC+2) | ||
카라라 (이탈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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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마사카라라도에 위치한 도시로 백색, 청회색의 대리석 채석장으로 매우 유명하다.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조각 다비드상과 피에타도 카라라의 대리석으로 만들었다.2. 어원
고대 라틴어에서 돌인 kar에서 유래하였다.3. 카라라 채석장
카라라는 로마 시대 때 부터 대리석 채석장으로 유명했다. 카라라와 카라라 근교에는 전성기 시절에는 650개가 넘는 채석장이 있었으며, 높은 강도와 관택을 낼 수 있는 대리석이 나왔다. 특히 회색 색조의 돌이나 흰색에 검은색 또는 회색 줄무늬가 나는 대리석은 건축가나 조각가들에서 타일로서 매우 매력적이어서 카라라의 대리석은 전 세계에 있는 건물에 쓰였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는 마사 공국과 카라라 공국을 통치하던 시보 가문과 말라스피나 가문의 주요 수입원이었다. 그들은 부자가 되었지만 채석장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였다. 카라라의 광부들은 전과자이거나 수배자가 배경인 이탈리아에서 가장 소외된 노동자였다. 그래서 이탈리아 최초 아나키스트 단체가 설립된 곳이도 하다. 아나키스트 갈릴레오 팔라는 "돌들조차 아나키스트"이다라고 말 할 정도로 카라라는 아나키즘이 인기가 있었다.[2]
카라라의 채골 활동은 지역 사회와 자연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리석 가공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 그리고 지하수 오염은 도시에 부정적 영향을 야기했다. 그래서 채석 금지 운동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2020년 촬영된 코르키아 산에 사는 회색 늑대가 회색 분진을 뒤집어 쓴 사진이 퍼지면서 더더욱 채석 금지 운동은 활발하게 벌어졌다.
또한 1980년대 부터 마피아가 카라라 채석 사업에 끼어들었다는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다. 몇몇 반 마피아 활동가는 채석장에는 채석장 내의 고유한 채석장 마피아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카라라의 대리석이 쓰인 건물.
4. 랜드마크
- 카라라 대성당 (Duomo di Carrara) : 성 안드레아에게 헌정된 로마 가톨릭 성당으로 성당의 내외부는 카라라 대리석으로 만들었다.
- 안토니오 그람시 광장 (Piazza Antonio Gramsci) : 이탈리아의 공산주의자인 안토니오 그람시를 기리는 광장으로 녹지와 야자수가 많다.
- 시보 말라스피나 궁전 (Palazzo Cybo Malaspina) : 이 지역을 다스리던 말라스피나 가문의 궁전으로 오늘 날에는 카라라 미술 아케데미의 본부로 사용되고 있다. 궁전 내부에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 모네타 성 (Castello di Moneta) : 11세기 경 지어진 카라라 근처에 있는 요새로 현재는 폐허가 되었다.
- 카스트루치오 탑 (Torre di Castruccio) : 카라라에서 가장 중요한 관광명소로 14세기 경 지어졌다. 19세기 경 없앨려고 했지만 독일의 사학자 테오도르 몸젠이 결사적으로 반대해서 현재까지 보존되었다.
- 알베리카 광장 (Piazza Alberica) : 카라라를 부흥시킨 알베리코 1세의 이름을 따서 만든 광장으로 강렬한 분홍색, 빨간색, 노란색이 특징이다. 광장을 중심으로 디아나 궁전, 메디코 궁전, 콘티 오르솔리니 궁전, 카리아티디 궁전, 콘티 루치아니 궁전이 위치해 있다. 또한 광장 중앙에는 베아트리체 분수가 있다. 이탈리아의 문학가 가브리엘레 단눈치오는 이 광장을 보고 '알베리카 광장에 조용한 태양이 짙은 불꽃을 쏘아댄다. 그리고 고요함 속에서 공작부인의 발치에서 물이 쉰 목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라고 시를 받치기도 했다.
[1] 2016년 6월 30일 기준.[2] 1968년 설립된 국제 아나키스트 연맹(IFA)의 발상지이기도 하다.[3] 로마 콜론나 광장에 위치한 기념비로 당시 로마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기리기 위해 세웠다.[4] 트라야누스 황제가 다키아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기념해서 세운 기념비[5] 버킹엄 궁전 앞에 세워진 기념비로 1911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고자 세웠다.[6] 아부다비에 위치한 82개의 흰색 돔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스크.[7] 모로코 마라케시에 위치한 100개가 넘는 모자이크 장식의 16세기의 무덤으로 모로코의 왕들이 묻혀있다.[8] 인도 델리에 위치한 2만여 개 이상의 신의 조각이 있는 인도 최대의 힌두교 사원[9] 이탈리아의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가 기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