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에서 풀네임은 등장한적이 없고 다들 카라스 신부라고만 부른다. 오랫동안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2017년 발매된 문고판에서 '카라스 카즈히로'라는 이름이 드러났다. 이름은 당연히 영화 엑소시스트의 카라스 신부에서 따온 것이다.
실제로 10년후의 미래에서 온 요코시마가 갖고 있던 면허증에 《일본 GS 협회회장 카라스 카즈히로》라고 쓰인 장면도 있다.[1]
선량하고 봉사정신이 깊은 인물로,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무료로 악령을 퇴치해주는 인격자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스트 스위퍼이다. 작중에서 나온 말로는 열손가락 안에 든다. 그러나 계속 이런 일을 한 결과[2] 수입이 없어서 늘 가난하고, 급기야 영양실조로 쓰러지는 지경에 이르기도… 다행히 제자인 피트는 흡혈귀인 관계로 별로 먹을게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현재는 머리숱이 위협받는 중년이지만 예전에는 약간 껄렁해보이는 미남이였고 이때 로쿠도 가의 소개로 미카미 미치에가 제자가 된다.
미카미 미치에와 레이코, 모녀 2대에 걸쳐 사제관계를 맺는다. 그러나 고스트 스위퍼 최고의 인격자가 스승인데도 그 제자들이 그 모양인걸 보면 제자들의 성품 관리에는 실패한 듯. 다만 작품 내에서 마지막 제자인 피트가 스승 못지않은 인격자라서 위안이 된다. 참고로 미치에를 좋아했던것 같다.[3]
청소년기의 미카미 레이코를 지도했지만, 돈에 집착하는 가치관을 바꾸는데는 전혀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반면교사가 되어 더 돈에 집착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무게감을 줄 수 있는 연장자 캐릭터가 드문 고스트 스위퍼 내에서 캐릭터들의 스승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였지만 개그 만화의 숙명상 진지 캐릭터는 자리를 잡지 못했고, 나중에는 불후의 명 대사, "이때를 대비해서 주님께서는 대공 미사일 한 발을 내려주셨도다!"를 외치며 개그 컷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첫 등장은 요코시마 타다오가 시공소멸 내복액을 먹고 과거로 거슬러 올라갔을 때. 이때는 그다지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블라드 편에서 다시 등장했다.
원래는 가톨릭의 신부였지만 엑소시즘 과정에서 효과만 있다면 타 종교의 의식도 도입하는 바람에 파문당했다. 하지만 신앙심은 잃지 않고 있으며 아슈타로스 전에서 "그 분"이 나타났을 때 아무것도 못 봤다며 패닉에 빠지기도 했다.[5]
과거 일화에 드러난 바를 보면 의외로 영화광이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팬이었던 듯.[6]
SS에서는 파문과 스트레스성(?) 탈모를 합쳐서 '카미(신과 머리카락이 동음)에게 버림받았다'는 네타의 대상이 되고 있다.
[1] 만화가 후지타 카즈히로가 모델이라고 한다, 특히 머리 부근.(...)[2] 과거 레이코가 수업하던 시절을 보면 돈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요금을 받는 걸 껄끄러워 했던 듯하다.[3] 사실 여기에는 모순이 하나 있는데 카라스 신부는 시간여행을 한 미치에와 만나면서 서로 처음보는 사람인 것처럼 인사를 했다. 아무리봐도 이때는 카라스 신부와 미치에의 설정이 없었다는 증거.[4] 이 탓에 SS에서 신이 내려주셨다며 여러가지 무기를 뿌려대기도....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도 나온다.[5] 가톨릭에서 야훼의 얼굴은 금기이다. 유일하게 야훼를 대면한 사람이 모세인데 처음에는 야훼의 뒷모습만을 볼 수 있었으며, 그 이후로 대면하고 대화를 나눌 때에도 야훼는 얼굴을 나뭇잎으로 가리고 현신했다.[6] 미치에가 키미히코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가면을 보고 다스 베이더 운운 감상을 말하자 '스타워즈 팬이 뭐가 안 좋은데' 급으로 반발한다. 덕택에 SS 중에는 스타트렉 팬들과 한판 벌이는 물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