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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9:18:35

카를로 긴츠부르그


파일:carlo-guinsburg (1).jpg
본명 카를로 긴즈부르그
Carlo Ginzburg
출생 1939년 4월 15일
이탈리아 왕국 토리노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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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를로 긴츠부르그는 이탈리아의 역사학자다. 미시사(이탈리아어: Microhistoria)의 창시자로 알려져있다.

2. 생애

1939년 이탈리아 왕국 토리노에서 러시아어 문학 교수였던 아버지 레오네 긴츠부르그[1]와 소설가 어머니 나프탈리 긴츠부르그[2] 사이에서 태어났다. 피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마르크 블로크의 "기적을 행하는 왕"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했다.[3] 볼로냐 대학교의 교편을 잡고, 중세에서 초기 근대의 마녀와 대중 심리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콰데르니 스토리치"라는 역사 학술지에 자신의 연구를 퍼뜨렸다.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3에 출연했다.

3. 연구 주제와 역사관

카를로 긴츠부르그의 주 관심사는 마녀와 종교 재판이었다. 그는 밤의 전쟁 (I Benandanti)에서 16세기부터 17세기 사이 프리울리 지방에서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환절기마다 종교의 이름으로 마녀사냥을 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어떤 방앗간 주인이 쓴 글에서 세계가 치즈같이 생겼고 이런 환경에서 천사들이 마치 구더기처럼 태어났다는 설에 주목한다. 종합적으로, 그는 교회에서 제정하는 정통 교리와 실제 행해지는 풍습 사이에 있는 괴리에 흥미를 보였다.

긴츠부르그는 이탈리아까지 영향을 미치던 마르크 블로크, 뤼시앵 페브르가 개창한 아날학파에 반대했다. 그는 특히 에르네스트 라부르스 식으로 거시경제사가 너무 포괄적이라 디테일을 포착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미시적인 관습을 통해 가장 실상에 가까운 그림을 그리고자 했다. 어떤 면에서는 조사방법 면에서는 19세기 후반 레오폴트 폰 랑케의 실증사학으로 회귀한다 볼 수 있다.

미시사는 이탈리아에서 출발해서 1980년대부터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1] 오데사 출신 유대인이며 반파시스트 운동을 하다가 홀로코스트때 살해당했다.[2] 혼전성은 레비(Levy)이며 팔레르모 출신 유대인이다.[3] 1924년에 쓰여진 프랑스 왕국잉글랜드 왕국의 왕들에게 부여된 기적적인 능력에 대한 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