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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0:00:35

카토 키요스미

파일:kato.png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2.2. 2부2.3. 3부2.4. 5부
3. 평가4. 기타

1. 개요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현지화 명칭은 해적판 '박철호'[1], 더빙판 '선우민'.

신심회의 관원으로 스에도 아츠시와 동문이기도 했지만 도장을 나가 3년간 뒷골목 세계에서 활동했었고 이로 인해 싸움에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성향이 생겼다. 스스로 말하기를 '도장에서보다 10배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기.

이름은 이타가키 케이스케가 자위대에서 근무하던 시절 상관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성우는 넷플릭스판은 카츠 안리(日)/로비 데이먼드[2](美), 2001년 TVA는 무로조노 타케히로(日)/이상범(韓)/트로이 베이커[3](美), 1994년 OVA는 다나카 카즈미(日)/스탠 하트[4](美).

2. 작중 행적

2.1. 1부

파일:카토오오오.jpg
첫 등장

삼류 악역 같다

1권에서는 스에도에게 승리하며 가라테 대회 우승을 거둔 한마 바키를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격투가 4명[5]을 혼자 때려눕힌 뒤 바키에게 덤비려 한다. 그 순간 모토베 이조까지 난입하며 분위기가 혼란스러워지자 바키는 도망쳐버리고, 이에 화를 내다가 덤벼드는 모토베의 제자를 간단히 때려눕힌다. 벙벙하다가 모토베와 맞붙을 판국이었지만 오로치 돗포가 등장하며 싸움은 무산.

이후 사석에서 돗포에게 깡패들 뒷치닥거리나 하지 말고 다시 신심회로 돌아오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지만 자신은 이제 실전 무술가라며 거절하고, 그럼 한 번 싸워보겠냐는 돗포의 제안을 받아들여 즉석에서 기습을 가하지만 입안에 음식이 틀어박히는 걸로 아주 간단히 제압당한 뒤 규칙없이 마음껏 싸울 수 있는 지하투기장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다시 신심회 도장으로 돌아왔다.

하나다 준이치에게 기권을 얻어내고 지하투기장 최대토너먼트 진출권을 따내지만 야차원숭이 주니어가 본선 32강의 상대였던 복서 라베르토 게랑을 때려눕히고 난입한다. 예상치도 못한 괴물과 마주하게 되어 망설이고 있던 중 4년 전 바키가 이미 야차원숭이를 꺾은 적이 있다는 토쿠가와 미츠나리의 한 마디에 바키를 향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전력을 다해 공격을 퍼붓는다. 그러나 야차원숭이 주니어는 아무 타격도 입지 않은 채 관심없다는 듯 제자리에 앉아버렸다가, 이내 반대쪽 문에 등장한 바키를 보자 그대로 카토를 잡아 바키에게 내던져버린다. 야차원숭이 주니어에게 내던져져 바키와 함께 통로까지 상당한 거리를 밀려났다가 다시 덤비려 할 때 바키와의 대화가 특히나 압권.
(바키가 어깨를 붙잡는다)
카토: 뭐냐 이건⋯? 설마 '형은 무리야. 내가 상대할 거야'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바키: 형은 무리야. 내가 상대할 거야.
자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여기고 분노하여 바키에게 발차기와 수도 공격을 날려보지만 야차원숭이 주니어와 마찬가지로 바키는 아무 타격도 입지 않았고, "녀석에게 그런 발차기나 수도는 간지러울 뿐이다."라는 대답만이 날아온다. 마침 야차원숭이 주니어가 바키를 쫓아 통로까지 달려들어오고, 최후의 수단으로 눈찌르기를 시도하지만 되레 휘두르기 공격 한 방에 나가떨어져 기절한다. 기절하는 순간까지 바키가 소리치는 바람에[6] 실패했다며 자기 탓은 안 하는 것이 비참함을 더 한다.

사태는 오로치 카츠미가 압도적으로 야차원숭이 주니어를 두들겨 패며 진정되고, 기절한 야차원숭이 주니어에게 결정타를 날리려 하는 카츠미를 바키가 제지하며 즉석에서 싸움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자 어느샌가 깨어나 "카츠미는 나와 달리 결승까지 갈 친구니 (어차피 지금 당장 안 싸워도) 결승에 올라가면 싫어도 싸우게 될 것이다"라며 바키를 말린다. 경기는 로베르토 게랑과 카토 둘 모두 탈락 처리되어 보결 선수인 마운트 도바가 출전하게 되었으며, 이후 카토 본인은 스에도와 함께 카츠미와 바키의 서포터 한 명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다.[7]

원작과 비교했을 때 약간 전개가 바뀐 2001년 TVA에서도 행적이 약간 다르다. 초반부터 등장했던 원작과 달리 TVA에선 중반부쯤 최대토너먼트에 참가할 선수를 찾기위해 토쿠가와가 돗포를 찾아왔을 때 처음 등장했고 도장에 찾아와 문하생들을 때려눕히며 행패를 부리고 스에도도 한방에 박살내는 등 좀 더 무력이 버프되었으며 최대토너먼트가 열리는 지하투기장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던 원작과 달리 조직의 간부에게서 들어서 대강 알고 있다는 식으로 설정이 조금 바뀌었다. 물론 그렇다고 원작에서의 행적이 완전히 바뀐 건 아니라 나중엔 원작처럼 충실한 해설역으로 전락한다.

2.2. 2부

파일:신심회평균.jpg
흉악사형수 편에서는 사물을 이용한 드리안의 공격에 당해 실의에 빠져 있던 카츠미에게 수단방법 안 가리는 비열한 정신을 가르쳐줬으며 오로치 돗포의 한쪽 손을 자른 드리안에 대한 분노로 드리안의 한쪽 귀를 잘라버리기도 했다. 도망친 드리안의 뒤를 쫓아 은신처까지 따라가지만 본색을 드러난 드리안에게 본격적으로 구타당하여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신심회 도장 샌드백에서 발견됐다. 그나마 이 전투가 작중 카토가 치렀던 전투 중에선 최고의 명장면이다. 어느 틈에 성인 남성을 짊어지고 남의 도장에 들어가 샌드백을 열고 숨겨놓을 시간이 있었는지는 의문이다만⋯.

여기서 카토가 돗포를 얼마나 존경하는지가 드러났다. 돗포의 손이 잘린 걸 보고 드리안을 냅다 두들겨 팬 뒤
"오로치 돗포 관장의 주먹은 말야⋯ 다이아몬드보다 더 단단하고 다이아몬드보다 더 비싼 가치가 있는 주먹이야."
라고 말한다. 이후 은신처로 도망친 드리안과 다시 맞붙었을 때 본색을 드러낸 드리안에게 일방적으로 발리고 드리안이 "돗포가 걱정할 만하군."이라고 하자
"그래, 옛날부터 스승에게 제일 야단을 많이 맞았지⋯. 그렇기에 난 세상에서 가장 사부님을 존경한다!"
라고 말하고 반격을 가하는 장면이 있다.
파일:카토_포장직전.jpg
또, 단 한 번도 칭찬받은 적 없던 자신이 유일하게 칭찬받은 것이 가라테라고 하는 장면 또한 그가 돗포에게 품은 존경심을 보여주는 명대사다. 결국 드리안에게 반주검이 된 후 극세 와이어로 목이 그어지며 리타이어 할 때 "관장⋯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쓰러지면서 마지막까지 돗포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수도로 샌드백을 갈랐다가 안에 카토가 있는 것을 발견한 레츠"카⋯ 카토오---!!!"라며 경악하는 장면 또한 바키 특유의 기묘한 명장면으로 꼽힌다.

그래도 돗포가 드리안을 준전투불능 상태로 만들어버린 뒤 휠체어에 실려서 등장, 마무리를 지으라는 돗포의 외침에 다시 일어나서 엄청난 살기를 발함으로써 드리안의 패배선언을 얻어냈다.

그 후, 다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러나 치졸하게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던 드리안이 몰래 카토 키요스미의 병실로 들어와, "너도 나처럼 추하게 구걸이라도 할텐가?" 라고 묻는다. 하지만 의미가 없었다고 생각했는지 카토에게 해를 끼치진 않고 "미스터 카토! 넌 지금 여기서 죽었다!" 라고 선언한 후, 돗포를 급습하러 떠난다. 하지만 그 후....

2.3. 3부

3부에서는 심신회관에서 운동 중인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 뒤 심신회를 대표하여 피클과 맞붙는 카츠미의 싸움을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심신회의 관원으로써 예를 다 하는 모습으로 등장. 다만 카토보다는 스에도 아츠시가 더 많이 모습을 드러냈고, 카토는 정말 자세히 찾아봐야 보인다.

2.4. 5부

5부에서는 심신회관에서 돗포와 대련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눈찌르기를 시도하다 이마에 막혀 손가락이 부러지고 간단히 제압당한다. 이후 돗포가 바키에게 스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말해주는 자리에 함께 있다가 '어떻게 말하긴 힘들지만 어쨌든 강하다'는 돗포의 발언에 '강해봤자 스모'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돗포는 의아해하는 카토에게 이번엔 스모로 상대해줄테니 가라테로 덤벼보라고 한다. 이에 다리를 벌린 스모 자세의 돗포를 보고 냅다 낭심을 노리며 달려들어봤지만 양손 밀어내기에 대번에 나가떨어져 실신한다. 그리고 바키가 스모기술을 사용하는 돗포에게 제압당하자 "당연하지.... 그 오로치 돗포의 밀어내기라고?!" 라고 하며 돗포를 열심히 추앙한다.

이후 모토베 이조의 유술도장에서 그의 제자인 노무라와 한판 붙게 되고, 노무라의 공격에 패하나 싶었으나 빠르게 그의 고환을 걷어차 승리를 따낸다. 이후 모토베에게서 무슨 수단으로도 힘을 원하는 남자가 잭 한마라는 설교를 듣게된다.

3. 평가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초기에 바키의 라이벌로 등장했으나 등장인물들의 파워 인플레를 따라가지 못하고 점차 그 비중이 줄어들어 조연에서 단역 수준으로 밀려난 캐릭터다. 드래곤볼야무치 정도의 위치에 있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야무치는 손오공하고 몇 번 싸워보기라도 했지 이쪽은 단 한 번도 바키와 제대로 손을 섞어 본 적이 없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스에도의 경우에는 연재기준 바키의 첫 상대이기도 했다. 심지어 첫 대면 때조차 바키는 야차 원숭이와 하나야마, 가이아를 꺾은 상태로, 카토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강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파워 인플레라는 바키 주역들이 유전자빨, 피빨 없는 나머지가 다 신체 일부를 잃어본 적이 있다는 거랑[8] 그렇게 붙어봤다는 스에도의 바키와의 전투 내용이 허접하게 발려서 진 것에 가깝다는 걸 생각하면 바키 월드에서는 유전자빨(한마 가문의 유전자빨 한정)이나 말도 안 되는 환경빨을 받지 않았다면 차라리 단역이 나을 수도 있다. 마호메드 아라이의 피를 받았다는 마호메드 아라이 주니어도 바키에게 3초만에 녹다운으로 지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서술했듯이 동문인 스에도 아츠시와 비교되는 경우가 잦은데, 구애니판에서는 카토가 스에도보다 강한 것으로 버프를 주기도 했으나 이후 스에도가 각력만으로 성인남성의 사지를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박살내고 머리를 터뜨리는 드리안과 동급이거나 혹은 이상의 신체능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다 드리안에게 완벽하게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밀린 카토는 스에도보다 약할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눈찌르기 공격이 매번 실패하는 것이 아이덴티티라면 아이덴티티. 하나다 준이치, 야차원숭이 주니어, 도리안, 오로치 돗포 모두에게 눈찌르기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눈찌르기가 성공한 적은 작중 초반 돗포와의 식사 중 회상되는 이름없는 야쿠자 엑스트라 한 명과 애니메이션판 한정으로 하나다 준이치, 그리고 드리안의 최면에 걸렸을때 만들어낸 가상의 드리안 뿐.


[1] 그런데 토쿠가와 번역자가 헷갈렸는지, 최대토너먼트 대진표에서는 '우찌야마 히야시' 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었다. 기존에 '유자룡'으로 번역되던 모토베 이조가 '야마시다 야기모'(시부카와 고키의 해적판 이름)로 적혀있는 등, 대진표 자체가 번역이 엉망진창이기도 했다.[2] 시바 치하루와 중복.[3] 넷플릭스판에선 한마 바키를 맡는다.[4] 시노기 고쇼와 중복.[5] 키토류 유술의 키토 분키치, 일본 가라테 협회 소에지마 신고, 유도가 요시무라 이사오, 국제 프로 가라테 연맹 미들급 챔피언 오오키 야스마사. 다들 한가락 할 것처럼 나오더니 싸우는 모습조차 안 나오고 쓸려나갔다. 특히 키토 분키치는 모토베 이조와 비교하면 리틀 리그와 메이저 리그 수준의 차이라면서 오로치 돗포가 대놓고 까버리는 굴욕을 당했다.[6] 야차원숭이의 한쪽 눈을 앗아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새끼까지 눈을 잃을까봐 "안 돼!"를 외쳤다.[7] 혹여나 야차원숭이 주니어가 난입하지 않고 카토가 로베르토 게랑을 이겨서 16강에 올라갔다고 해도 대진표상 카토의 다음 상대는 가라테 최종병기 소리를 듣던 카츠미조차 일격에 이겨버린 레츠 카이오였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카토에게 밝은 미래는 없었을 것이다. 보나마나 눈찌르기 시도하다가 졌겠지[8] 레츠 카이오는 사망, 오로치 돗포는 눈 나가고 팔 잘려봤고, 오로치 카츠미도 팔 먹혔다가 이식 받고, 하나야마 카오루도 눈 한쪽이 실명으로 보인다. 자기 피 못 받았다고 한마 유지로가 공인한 잭 한마는 이빨 나가는 게 일상이고. 결국엔 티타늄으로 다 갈아끼웠는데 이후에는 어떻게 될 지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