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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30 12:28:49

카페, 한 사람을 기다리다

파일:cafe_waiting_love_poster.jpg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여담

1. 개요



2014년 대만에서 개봉한 로맨스 영화.
원제는 等一個人咖啡 이며, 영어 부제로 Café. Waiting. Love가 붙었다.

강금림 강독의 작품이며, 송운화, 브루스, 라이아옌(뢰아연), 주혜민 등이 출연했다.

한국에는 2017년에 개봉했다. 영화 정보

2. 등장인물

3. 줄거리

주인공 리쓰잉(송운화 분)은 학교의 어느 동아리에서 학과의 괴담을 듣게 되는데,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다니는 남학생이 있다'느니, '배추를 애완동물(?)로 데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느니, '항상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다닌다'느니, '어느 커플이 헤어졌는데, 그 여자친구가 사실은 레즈였다'느니, 게다가 이 모든게 '아토우'라는 단 한사람의 이야기라는 황당한 괴담을 듣는 것으로 시작한다.

리쓰잉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버스에 치일 뻔한 사고를 겪으며 넘어지는 데, 지나가던 어느 잘생긴 남자(장립앙 분)이 손을 내밀며 일으켜 준다. 감사 인사도 못한채 지나치자 리쓰잉은 그 남자를 따라 가는데, 어느 카페에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되어 리쓰잉 역시 따라 들어 간다. 카페의 바리스타 알버스(뢰아연 분)은 그 남자를 찾느냐 두리번 거리는 리쓰잉을 보고 알바 지원자냐고 묻고서는 몇가지 커피 관련 질문을 한다. 답변이 시원찮자 그런 지식으로 무슨 카페 알바를 하냐며 리쓰잉을 무시한다.

그런데, 이어 들어 온 손님 일행이 바로 '아토우'와 친구들 일행이었고, 아토우는 정말 비키니 수영복를 입고 배추를 들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다. 게다가, 아토우와 사귀던 여자친구를 레즈비언에게 뺐겼는데 그게 바로 하필 그 카페의 바리스타인 알버스였다. 아토우의 친구들은 이를 보고서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뺏아간 레즈비언이 여기 있다며 아토우를 놀리기 시작한다. 보다 못한 리쓰잉이 친구를 위로해주지는 못할 망정 놀리면 어떡하냐며 아토우의 친구들을 나무란다.

그런데, 뜬금없이 이를 지켜 보던 카페 사장(주혜민 분)이 리쓰잉을 알바로 채용한다.

===# 스포일러 #===
후에 밝혀지는 사실은 아토우가 사귀었던 여자는 사실 알버스였다. 아토우는 알버스를 정말 좋아했는데, 정작 키스했을 때 전혀 두근거림을 느끼지 못해서 이상함을 느꼈다. 알버스도 마찬가지 였는지, 긴 머리를 자른 뒤 미련없이 떠나 버렸다. 사실 상 알버스가 레즈비언이 되어 아토우를 떠난 것. 그리고, 아토우는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알버스의 마음 한켠에 남아 있을꺼라 생각했기에 알버스에게 '그녀는 잘 지내고 있냐?'라고 묻는다. 알버스도 그런 마음을 이해했는지 '잘'이라고 답을 한다.

버스 사고때 치일뻔한 리쓰잉에게 손을 내어준 이 남자는 사실 천사이며, 극히 일부의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봤던 (사고가 나서 죽을 뻔한) 사람만이 자신을 볼 수 있으며, 자신은 오랫동안 그런 사람을 기다렸다고 한다. 또한, 버스 기사는 자신을 볼 수 없다며, 사고를 막은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고 밝힌다.

아토우는 천사를 볼 수 있는데, 리쓰잉과는 전혀 다른 이유이다.

알버스는 천사를 볼 수가 없기 때문에, 리쓰잉이 천사를 상대하고 있을때의 모습은 혼자 멍때리거나, 농땡이를 치고 있거나, 혼자말을 하거나 하는 등의 모습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런 리쓰잉을 보며 "이 애 미쳤어"라고 반응한다.

4. 여담

리쓰잉 역을 맡은 송운화는 이 작품이 데뷔작이다. 이 작품뿐만 아니라 나의 소녀시대, 안녕, 나의 소녀 에서 연이은 흥행을 이끌며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된다.

알버스(아부쓰) 역을 맡은 뢰아연은 이 작품에서 얼핏보면 남자로 착각할 정도로 중성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관련기사

알버스는 세상의 모든 커피를 만들수 있다고 한다. 이걸로 소문이 나 있어서 별의 별 손님이 별의 별 요구를 하는데, 그에 맞는 커피를 만들어서 내놓는다. 다만, 유일하게 카페 사장이 원하는 커피를 만들지는 못했다.[2]

이 작품은 일반적인 로맨스 코미디라기 보다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이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소품이 소시지순두부.[3] 참으로 허무맹랑한 장치이지만, 주인공들의 감정 표현을 나타내는 주요 장치로 사용된다.


[1] 영화 종반부 까지 가야 이 사람의 이름이 나오는데...[2] 카페 사장의 남자친구가 속이 예민한 사장을 위해서 오랜시간 연구 끝에 완성하였지만, 단 한번 시음 후 남자친구가 사망하였다. 알버스는 다양한 시도를 하며 사장에게 커피를 만들어 주었지만, 어느 것도 사장에게 맞지 않았다.[3] 어린시절의 아토우에게 여러 도움을 주고, 소시지까지 나눠주었던 소시지 장사 아저씨가 있었다. 하지만, 그 아저씨는 사망하게 되었고, 이때문에 더이상 소시지를 못먹는다고 우는 아토우에게 천사가 되어 나타난 아저씨가 '나중에 네가 사랑하는 여자의 머리에서 소시지를 꺼낼 수 있다'며 달래 준다. 하필 그때 지나가는 순두부 장수를 본 아토우가 '순두부도 먹고 싶다'고 우기자, 그 아저씨는 '너를 사랑하는 여자의 머리에서 순두부를 얻을 수 있다'라며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