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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12 23:18:52

커크 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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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신 슈퍼로봇대전》에서 설정에 이름만 나왔다가 《슈퍼로봇대전 α》에서 첫등장했다. 나이는 32세. 성우는 라디오 드라마 '알파 오리지널 스토리'에서는 나카타 조지, 《슈퍼로봇대전 OG 디바인 워즈》에서는 카자마 유토. 《슈퍼로봇대전 OGs》에서는 없다.

마오 인더스트리의 개발부 부장이었던 천재 엔지니어. 냉철한 완벽주의자다.

게슈펜스트 시리즈의 최초 개발자 중 하나. 이후 게슈펜슈트는 모든 PT, AM의 기본이 된 설계 사상이 되었기 때문에 'PT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PT이외에 특기와 EOT 기술도 잘다룬다. ATX 계획의 마리온 라돔의 예전 남편이지만 이혼했다.

파일럿은 전투하는 로봇의 부품 정도로 취급하며 인간답게 대하지 않는 차가운 언동을 한다. T-LINK 시스템에 파일럿의 전투력을 지나치게 끌어내 폐인으로 만들 우려도 있는 우라누스 시스템을 넣도록 주도한 건 그이다.

하지만 '메카닉은 파일럿을 지키기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라는 것을 신념삼아 파일럿에 친화적인 메카닉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등 내심 파일럿도 신경써주고 있다. 우라누스 시스템의 실체도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파일럿을 어떻게든 구해내려는 그의 배려심이다.

달에서의 휘케바인 008R의 폭주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인물 중 하나이며[1] 사고 이후엔 마오社를 나와서 혼자 떠돌다가 SRX계획에 발탁되어 극동지부로 옮겨가 SRX 개발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 SRX 제작이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간 뒤로는 여유로워졌는지 마리온을 도와 ATX계획의 빌트팔켄의 기본 설계를 해주는 등 여러가지 손대고 있다.

EOT 기술 도입에 매우 긍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반면 아내였던 마리온은 EOT 기술을 매우 싫어했기 때문에 이것이 이혼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초기엔 마리온이 커크에게 협력을 일체 하지 않는 웬수같은 관계까지 추락했지만[2], 커크 본인은 아직도 마리온에게 정이 남아있는 것 같으며 최근엔 다시 만나서 몇번 서로 도와주고 하더니 다시 관계가 좋아졌다. 마리온을 마리라고 부르는 인물이며 평소 성격과는 다르게 걱정하고 챙겨주는 때가 많다[3]

기체의 장점만을 극대화시켜 기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마리온과는 정반대로, 그가 개발한 기체는 매우 안정적이고 보편적인 기체들이 대부분이다. 바꾸어 말하면 별 특징이 없다. 빌트 시리즈도 원래는 그가 개발한 것이다. 그러나 빌거와 팔켄은 마리온의 사상의 영향을 받았으며 빌거는 거의 마리온이 만들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4]

차가운 인물이긴 하지만 포용력이 있어서 평소 주변인에게 꽤 잘해주며 대인관계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특히 왜인진 모르겠으나 자신과 성격과 사상도 완전히 다른 로버트 H. 오오미야와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다.


[1] 생존자는 커크, 라이, 이름 3인뿐이다.[2] 그러나 결국 마리온이 애용하는 기체 기본 프레임은 커크의 게슈펜스트 시리즈. 그리고 마리온의 기체에 EOT가 도입된 적도 꽤 된다.[3] 본인 말로는 마리온에게만 이렇게 해주는 것이라고 한다.[4] 팔켄은 마리온의 사상을 이어받아 커크가 직접 설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