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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3 02:13:43

케이져



파일:external/game.donga.com/kuf20020216.jpg

1. 개요2. 작중 행적
2.1. 킹덤 언더 파이어2.2. 서클 오브 둠
3. 게임 내 성능
3.1. 킹덤 언더 파이어

1. 개요

킹덤 언더 파이어에 나오는 인간연합의 영웅. 성우는 김기현.

2. 작중 행적

2.1. 킹덤 언더 파이어

히로니덴의 기사단장 출신으로 킬리아니를 제거하고 베르시아에 평화를 가져온 저크 나이트의 일원이자 아질라를 건국한 초대 왕이다.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 동료 릭 마이너가 훗날 일을 터트릴 거라 직감이라도 했는지 문라이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자신의 시신을 보관해달라는 유언을 남긴다.[1][2] 이후 문라이트는 암흑 동맹의 대두로 2차 영웅 전쟁이 벌어질 조짐을 보이자 약속대로 에이션트 하트를 이용해 케이져를 부활시킨다.[3]

릭이 파멸의 제단을 재건해 세상을 멸망시키려 들자 문라이트와 함께 큐리안을 도와 제단을 파괴하러 나선다. 그리고 헥스터에서 릭 블러드와 접전을 펼치던 와중, 문라이트가 제단을 파괴하여 릭 블러드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자신은 헥스터에 남아 릭 블러드의 행방을 찾는다. 그 사이 모습을 감췄던 아마루아가 파멸의 제단을 재건하면서 인간 연합과 암흑 동맹 모두를 적으로 돌려 모조리 멸망시키려 들자 이를 저지하러 나선다. 하지만 이미 아마루아가 제단을 복구한 뒤라 큐리안이 제단을 향해 진군한 사이 자신은 문라이트와 함께 니블이 잠든 고대의 동굴로 가게 된다. 아마루아의 부하들과 동굴의 수호자들을 뚫고 니블 앞에 도착하지만, 큐리안을 도와달라는 문라이트의 설득에 4마리의 드래곤을 이끌고 아마루아가 세운 파멸의 제단으로 간다. 이후 파멸의 제단이 부서질 때 힘의 여파로 그도 다른 영웅들과 함께 행방불명된다.

켄달의 말에 따르면 후세에는 '지략과 용맹의 케이져'로 불리는 것 같다.

2.2. 서클 오브 둠

서클 오브 둠에서는 1편 최후의 전쟁 뒤 큐리안, 문라이트, 릭 블러드, 셀린과 함께 엔카블로사의 차원에 강제로 빨려들어갔다. 릭 블러드처럼 에이션트 하트의 힘으로 부활했으니 무한체였겠지만 엔카블로사의 심장이 파괴된 여파로 인해 케이져도 레그나이어로 개명한 릭 블러드처럼 유한체로 돌아가기라도 했는지 큐리안과 문라이트처럼 그 또한 엔카블로사의 유혹과 협박에 저항하다가 결국 정신결정이 갑옷에 깃들게 되었지만, 갑옷만을 움직일 수 있는 정신체에 지나지 않았다. 아마 육체는 큐리안처럼 변이체가 됐거나 문라이트처럼 무언가의 장치 같은 것이 됐을 가능성이 크나 변이체가 된 큐리안의 육체, 문라이트의 육체가 변이된 문이 인게임에 나오는데 비해 케이져의 육체는 어찌 됐는지 알 수 없다.

레그나이어, 켄달 캠페인에서는 때려잡아야 할 보스몹으로 나오며, 문라이트의 정신결정을 지켜야 한다는 의지 정도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4] 다만, 셀린 캠페인에서 언급되는 걸 보면 문라이트와는 의사소통이 다소 가능했던 걸로 보인다. 결국 자신의 숙적인 릭 블러드(레그나이어)나 켄달 중 누군가에게 쓰러지며 문라이트와 같이 최후를 맞이한 걸로 보인다. 다만, 켄달에게 빛의 세기를 지킨다는 의지가 이어졌고 그가 베르시아로 돌아간지라 원하는 바는 이룬 셈이고 이 때문에 문라이트도 자신이 원하는 건 이뤘다며 자신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케이져가 어떤 생각을 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정작 켄달은 빛의 세기를 지킨다는 사명은 받아들였지만 엔카블로사와 대화할 때 두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5] 자신은 죽고 건국한 아질리아는 몰락한다.

3. 게임 내 성능

3.1. 킹덤 언더 파이어

생산자원은 금:5000 철:4000 마나:3000 인구수:14
초기생산능력치 레벨:15 hp:2450 mp:2980 공격력:105 방어력: 1
초기에는 마법사의 마나 오브를 이용해서 드래곤을 무한정 소환하여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가 자주 보였다. 드래곤 한 부대만 있으면 스톰 라이더 10부대, 와이번 8부대, 데몬은 얼마가 몰려와도 때려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기 때문. 그러나 마나 오브의 효율이 급감하는 패치와 드래곤 소환의 마나가 2100에서 2500으로 증가, 드래곤 자체의 능력치 너프가 가해지면서 옛말이 되었다.

유닛 가운데에서는 압도적인 위엄을 자랑하는 용 소환에 묻혀서 그렇지, 폴암 내지는 글레이브를 휘두르며 공간을 일그러트리는 디멘셔널 리프트(창을 휘두를 때 생기는 궤적에 공격 판정이 지속적으로 생겨서 그 자리에 있는 유닛에게 데미지를 준다)와 5개의 화살을 동시에 쏘는 매직 볼트도 꽤 쓸 만 하다. 디멘셔널 리프트는 근접 유닛들 상대로 강력하며, 특히 헤이븐 빌드라는 오크 파이터의 뚜껑업을 최적화로 갖춘 타이밍 러시를 상대할 때 소서리스 가드 포스트와 더불어 오크 파이터를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다. 매직 볼트는 다크 엘프나 아처 같은 유닛들 상대로 잘 쓰인다. 다만 케이져는 보통 나오자마자 용을 뽑는데다 암흑 동맹이 데몬을 통해 틈만 나면 마나를 증발시켜버려 늘 제대로 기술들을 쓰기가 어렵다.[6]

휴먼 영웅들 중 자체 전투력이 가장 높은 영웅이다. 데빌이 휴먼 상대로 후반부에 접어들면 데몬을 적극적으로 써서 휴먼 영웅들의 마나를 증발시키는 전술을 쓰는데, 문라이트는 마나가 없으면 아마루아와 함께 영웅들 중 최약체 라인이고, 큐리안도 문라이보다는 나으나 에너지 버스트를 활용하지 못하면 전투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반면 케이져는 평타 공격력도 100을 넘어가고, 사실상 서브 영웅이나 마찬가지인 용을 불러내는 것으로도 밥값을 절반 이상은 한다.

암흑 동맹 상대로는 대부분 선영웅으로 나오는데, 위에 언급한 것처럼 휴먼 영웅들 중 러셀런트와 더불어 오크 파이터에게 가장 강한 영웅인데다 데몬에게 마나를 날려먹기 전 딜탱이 가능한 서브 영웅급 존재인 용을 미리 뽑아서 마나 증발 타격을 덜 받는 것이 이익이기 때문이다. 가끔은 용을 뽑기보다 나오자마자 보유한 2700 이상 가량의 마나를 활용해 디멘셔널 리프트와 매직 볼트를 난사하여 오크 파이터와 다크 엘프를 녹여버리는 전술도 있다. 기본적으로 케이져는 오크 파이터 제압과 셀린이 살아있고 용을 뽑았다면 리히터 같은 암흑 동맹 영웅으로부터 이 둘을 지켜내는 중요한 역할이다. 그리고 케이져는 큐리안의 시프트, 문라이트의 워프 인&아웃 같은 이동수단이 없는 뚜벅이라서 무모하게 타워 밭 (특히 슬로우 효과가 있는 스파이더/타란튤라)쪽으로 달려들었다가는 타워 뒤에서 수비하는 병력&뒷치기 원군에 싸먹혀 허망하게 끔살당하니 딸려들어가지 않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휴휴전에서는 용이 큐리안의 프리즈에 봉쇄당하는데다 매직 볼트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인파이터인 케이져를 상대로 큐리안은 에너지 버스트를 통한 아웃파이팅으로 크게 우위를 점해서 교전에서 손해를 본다. 후반에는 스톰 라이더 제공권 싸움으로 가는데, 용은 공대공 능력은 생각보다 크게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하나 정도만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데몬을 제외한 다수의 공중 유닛 상대로는 무력한 모습을 많이 보여 프리즈에 묶이고 스톰 라이더에게 두들겨 맞으면 금방 증발된다. 물론 상대에게 큐리안이 없거나 죽었고, 스톰 라이더가 부족할 경우 용을 뽑아도 되기는 한다. 그리고 휴휴전은 데몬에 의해 마나를 날려먹을 일이 없어서 케이져가 드래곤을 뽑지 않아 스킬 활용의 자유가 높아서 큐리안 대신 선영웅으로 나올 때가 존재한다.

휴먼 영웅들을 나란히 세워놓으면 유독 덩치가 크게 구현되었는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다른 영웅들이 지나가는 건물 틈도 케이져는 못 지나가서 헤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게 급박하게 케이져가 전투에 합류해야하는 상황일 때면 정말 속 터지니 케이져가 지나갈 동선을 고려하고 건물 배치를 하는 게 좋다.


[1] 아마 자기만이 릭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틀린 말은 아닌게 크루세이더에서는 휴먼 주인공인 게럴드가 릭 블러드에게 일방적으로 털리며 일대일로 붙으면 누구도 못이길 것처럼 묘사된다. 시리츠도 히어로즈에서 릭 블러드랑 억지로 싸우게 되는데 이때 완전히 겁에 질린 목소리로 말한다. 무신, 패왕 같은 별명으로 불리는 양반이니 어지간한 사람은 당해내지도 못하는 듯하다. 실제 인게임에서도 릭은 케이져를 자신을 유일하게 상대할만한 호적수로 여기며, 스토리상 둘이 단기접전을 펼칠 때는 양쪽 다 에이션트 하트의 영항과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인해 결국 결판을 내지 못하며 계속 치고받다가 문라이트가 제단을 파괴해 에이션트 하트의 힘을 소멸시켜서야 승부를 내지 못하고 끝난다. 그나마 비벼볼 만한 켄달도 엔카블로사의 평가에 따르면 종합능력치는 릭 블러드에게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2] 게임 내 성능으로 비교하자면, 스킬없이 평타로 싸우면 케이져가 릭을 박살내지만 디멘셔널 리프트와 콘 오브 파이어를 킨 상태에서 싸우면 릭이 이긴다.[3] 미션에서는 'Mysterious Knight(신비한 기사)', '의문의 기사'로 표기되다가 미션 8 파멸의 제단에서 릭 블러드와 1:1로 싸우기 직전에 릭 블러드가 '내 오랜 친구 케이져'라고 이름을 말하며, 미션 11부터 본명인 케이져로 나온다.[4] 문라이트의 표현에 따르면 정신결정은 기억이나 경험이 들어 있는 커다란 방, 의지는 그 정신결정을 이용하여 결과를 만들어내는 기계 정도에 해당되는데 먼 미래에 각각 메모리와 프로그램이라고 부르게 된다고 한다.(즉 훗날 베르시아에 디지털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 빛과 어둠의 세기가 탄생과 멸망을 반복함에도 문명은 점점 발전해온 모양이다.) 엔카블로사는 레그나이어 스토리에서 레그나이어에게 케이져와 문라이트의 정신결정을 파괴하라고 임무를 주기 전, 켄달 스토리에서 그 둘의 정신결정이 파괴된 후 켄달에게 '의지가 의지의 본체인 정신결정을 조종하다니 정말 대단한 녀석이다'고 케이져의 강한 의지에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5] 왜냐면 켄달이 살던 시대에서는 육체가 죽고 정신만 살아있는건 생명체나 인격체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케이져의 정신이 깃든 갑옷이 그의 의지를 전달하는 도구가 될 순 있지만 케이져 자체가 되진 않는다는 논리.[6] 이건 릭 블러드도 마찬가지지만 디멘셔널 리프트가 콘 오브 파이어에 비해 범위가 좁기 때문에 다수의 유닛을 상대하다 보면 마나를 더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한편 마나가 넉넉하고 손이 빠르다면 디멘셔널 리프트와 매직 볼트를 동시에 시전할 수도 있는데, 둘의 모션이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