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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4:26

케이카인 루나


1. 개요2. 작중 위치3. 《벚꽃이 지는 앞에서 그대와 사랑을 이야기하자》의 케이카인 루나4. 전생5. 작중 행적

1. 개요

桂華院瑠奈

라이트 노벨 현대 사회에서 여성향 게임의 악역 영애를 하는 건 조금 큰일의 주인공. 1990년 4월 15일생. 18살이 되는 2008년 9월 15일[1]에 파멸이 예정된 오토메 게임의 악역 영애였던 캐릭터. 케이카인 공작 케이카인 히코마로의 서장남인 케이카인 오츠마로와 알렉산드르 3세의 증손녀인 나타샤 알렉산드로브나 로마노바의 외동딸. 3/4이 러시아인유라시안이고, 금발벽안이다.

2. 작중 위치

그녀는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서 태어났다. 러시아 제국 황족 중에서는 가장 직계에 가까운 나타냐 알렉산드로브나 로마노바의 외동딸로 태어났으며, 친할머니 또한 로마노프 왕조의 방계 출신이라 작중에서 가장 직계에 가까운 로마노프 황족으로 태어났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 고위의 제위계승순위자라는 언급이 나온다.[2] 게다가 아버지는 북일본 COCOM 위반 문제로 반쯤 강제로 자살당한지라, 어릴 적부터 그녀는 일본 내각조사실과 CIA의 중요 감시 대상이었다.

그리고 1995년 그녀가 본격적으로 바깥 세상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벌인 일들 때문에 이미 전 세계적으로 그녀를 주목하고 있다. 그녀가 소유한 문 라이트 펀드가 스위스 은행의 프라이빗 뱅크에 연결되어 있다보니 주변에서는 문라이트 펀드가 사실은 소문만 무성한 러시아 황족의 비밀 자금 "아나스타시아"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다른 로마노프 가문들에게도 지원 요청 혹은 양도를 요구받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게다가 작중에서 그녀가 일본 정계와 전세계 금융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러시아 금융위기 당시 막대한 러시아 국채를 매입해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을 막기도 했기 때문에 러시아에 로마노프 왕조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러시아 정부에게도 감시받고 있다. 이렇듯 태생 자체가 폭탄이다 보니, 그녀의 조부 히코마로는 그녀가 케이카인 가문의 위협이 될 것을 염려했으며, 죽기 전에 타치바나 류지에게 명령해 만약 루나가 케이카인 가문의 위협이 될 경우 암살하라는 밀명을 내리기도 했었다.

그녀의 위치는 케이카인 가문 내에서도 미묘하게 붕떠있었는데, 그녀의 아버지 오츠마로는 생전에 직계가 운영하는 케이카 재벌에서 독립해서 북일본계의 나타샤와 결혼해 교쿠토 그룹을 일으켰고, 죽기 전까지 키요마로의 케이카 그룹과 대립하고 죽으면서도 케이카 가문의 무덤에 묻히기 싫어 교쿠토 그룹이 있던 야마가타현 사카타시에 매장되었다. 루나의 경우 직계에 여자가 없었기 때문에 분가하는게 아닌 케이카인의 성을 쓰는 것은 허락받았다는 애매한 위치라서 케이카인 가문 본가의 지원은 일체 받지 못했으며, 아버지가 상속받았던 덴엔초후의 저택에서 다른 일족과 단절된 채 성장했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 그녀의 호칭은 '케이카인 공작가의 영애 루나님'이라는 매우 애매한 호칭이었고, 가문내 서열로서도 직계 적녀의 딸인 하나츠키 시오리보다도 밀리는 신분이었다. 그러나 그런 그녀가 문 라이트 펀드를 바탕으로 급속도로 가문 내 영향력을 늘렸고, 본가에서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히코마로가 그녀를 입양해 양녀로 삼아 '케이카인 공작 영애 루나'가 되었다.

3. 《벚꽃이 지는 앞에서 그대와 사랑을 이야기하자》의 케이카인 루나

주인공의 설명과 간헐적으로 주인공의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케이카인 루나의 기억들로 작중작 게임의 루나의 상황에 대해서도 추측할 수 있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도 사카타 시 콤비나트 건으로 자살한 이후, 지독한 인간 불신에 시달리며 성장해서 성격이 뒤틀렸으며, 버블 붕괴로 케이카인 가문은 교쿠토 그룹의 불량채권으로 위험에 빠지고, 아들을 이와사키 가문의 피를 이은 아사키리 사쿠라코와 결혼시켜 위기에 빠진 그룹을 구하려했지만 나카마로는 9.11 테러로 결국 목숨을 잃고, 이와사키 가문과의 인연은 끊어지게 된다.

이후 키요마로 공작은 닥치는대로 기업을 흡수하며 팽창하는[3] 테이아 그룹의 에이이치와 루나를 결혼시켜 회사를 구하기 위해 본가의 양녀로 입적시키게 된다. 루나는 차기 케이카인 공작을 자칭하며 자신의 혈통을 이용해[4], 그라샤 및 류린셴의 사탕발림에 러시아 마피아와 홍콩 화교들의 꼭두각시가 되어 소꿉친구 3명을 이용해 사할린 섬남사할린 지역을 제외한 북사할린을 법률 자율지역 및 자금 세탁및 조세회피처의 중심지[5]인 자신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 움직이며 운객회의 수장으로 학교에서 활개쳤으나, 타카나시 미즈호가 나타나면서 제도학습관 개혁을 외치며 루나와 대립했고 소꿉친구 3명은 미즈호 쪽에 붙어서 루나의 계획이 뒤틀렸고, 하나츠키 시오리의 배신으로 결국 2008년 9월 15일 테이아 빌딩에서 소꿉친구와 타카나시 미즈호에게 규탄당해 그대로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해외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나리타 공항으로 외로이 떠났으나 해외로 떠나지 못하고 러시아 마피아의 사주를 받은 그라샤에게 살해당한다.

4. 전생

작중에서 전생에 대해서 나온 정보에 따르면, 버블 붕괴로 파탄난 가정에서 장학금을 받아가며 간신히 대학을 졸업했지만, 파견직 생활과 블랙 기업에 찌들어 살다가 리먼 쇼크로 직장에서 해고되고 길바닥에 나앉아 비명횡사했다고 한다. 블랙 기업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유일한 활력소가 오토메 게임 《벚꽃이 지는 앞에서 그대와 사랑을 이야기하자》이었다고 한다. 작중에서 그녀가 언제까지 살았는지 명확한 언급이 없는데 큐슈, 시코쿠, 칸사이, 칸토, 홋카이도, 호쿠리쿠, 카라후토 등에는 엄청난 투자를 하면서도 도호쿠 지방에는 일절 손도 안대고 있는 작중 모습을 보면[6] 최소 2011년까지는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 작중 행적

첫 화의 시점은 2008년 9월 15일. 테이아 도쿄 테이아 타워 최상층에서 야경을 바라보던 루나는 타카나시 미즈호 및 에이이치, 미츠야, 유지로가 찾아와 게임과 달리 배신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엇갈려 규탄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미즈호에게 마음에 없는 모욕을 주고, 남자 세 명을 무시한 채 떠나려 하다가 타치바나 유카에게 리잔 시스터즈가 파산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새로운 싸움을 시작하기 위해 네 명을 남겨둔 채 테이아 타워를 떠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게임과 달리 결국 타카나시 미즈호의 적조차 되지 못했다는 것, 루나가 무슨 짓인가를 저질렀으며[7], 테이아 그룹에는 영향이 가지 않게 했으며,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자금을 긁어모아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여주는 수많은 펀드에게 돈을 빌려주었다는 것이다.

2화부터 본격적으로 과거로 돌아가는데, 죽은 줄만 알았던 자신이 살아있는 것에 당황한 주인공은 보모가 자신을 케이카인 루나라고 부르는 것을 보며, 자신이 환생한 것과 그 환생한 자신의 이름이 자신이 하던 오토메 게임인 《벚꽃이 지는 앞에서 그대와 사랑을 이야기하자》의 악역과 같은 이름인 것을 알고는 경악한다. 이후 자라면서 게임 설정과 주변 환경을 대조해보면서 자신이 있는 세계는 현실과 매우 비슷한 《벚꽃이 지는 앞에서 그대와 사랑을 이야기하자》의 세계관과 같은 페러럴 월드라는 사실, 그리고 자신은 그 오토메 게임의 악역 영애인 케이카인 루나로 다시 태어났음을 확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있었으나, 자신의 주변을 보며 최소한 2008년 9월 15일 파멸의 날까지는 지금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고자,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덴엔초후의 별장과 아버지의 그룹이었던 교쿠토 그룹 정도만 유지할 심산으로 1995년 5살의 나이로 교쿠토 은행에 쳐들어가 지점장인 이치조 스스무를 상대로 교쿠토 은행의 대차대조표를 보여달라며 어린 아이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두 사람을 압박해 집사 타치바나 류지와 교쿠토 은행 도쿄 지점장 이치조 스스무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인다. 이후 자신의 덴엔초후 별장을 저당잡아 교쿠토 은행에서 5억을 저당잡은 뒤, 펀드를 만들어 미국 IT 기업에 투자하고, 엔화에 투기해서 막대한 환차익을 얻어 5억 달러의 수익을 얻는다. 이를 통해 케이카 그룹 내 구 교쿠토 그룹 중 교쿠토 은행, 교쿠토 생명보험, 교쿠토 호텔을 구제하고, 교쿠토 토지개발은 회사갱생법에 넘겨 회생시켜서 아버지의 뒤처리를 끝내고, 최소한 2008년 9월 15일까지 자신의 주변 환경이 유지되는 여건을 마련한다.

그리고 완전히 고립된 상황을 벗어나 본인의 간청으로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서 그 곳에서 나중의 소꿉친구가 될 카스가노 아스카와 카이호인 호타루와 서로 알게 된다. 그러나, 미국 IT 주식에 투자해 얻은 수익으로 불량 채권을 변제한 것이 내각 대장성에 발각되어 원래 증권업체가 할 일을 은행이 했다고 경고를 받아, 새로 증권을 세울지 기존 증권사를 인수할 지 고민하다가, 산카이 증권을 매수해 이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카츠라 나오미의 아들 카츠라 나오유키가 회사가 무너질 위기라며 예금을 넣어달라고 빌러 오자, 나오유키에게서 전생의 자신을 겹쳐보고 이 참에 호송선단 붕괴로 일본 경제 붕괴의 단초가 된 3연속 파산을 막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에 후에 케이카 룰이라 불리게 될 규칙을 전제로 이치야마 증권과 홋카이도개척은행까지 통째로 구제할 계획을 세운다. 비록 이치조가 반대하긴 했지만, 대장성의 지원 아래 일은특융을 무기로 거대 증권사 이치야마 증권과 최하위라고는 하나 도시은행인 홋카이도개척은행을 인수해 호송선단 붕괴의 단초였던 3연속 파산을 막아내고, 문 라이트 펀드가 외자 벌처펀드라고 공격받으며 케이카인 가문과 연결이 있다는 사실이 노출되자 정식으로 통합 은행을 케이카 은행으로 이름을 바꾸고는 도산 위기의 장기신용은행, 채권은행을 연속으로 먹어치우면서 덩치를 키운다. 이후 막대한 일은특융을 대가로 케이카 은행을 사실상 국유화 시켜 대장성에 바치며 매각시 구 교쿠토은행과 구 산카이 증권 지분만 보장해 줄 것을 약속받은 뒤, 문 라이트 펀드를 통해 일본 금융계의 뒤처리를 하면서 일본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인 메가뱅크 케이카 은행을 탄생시킨다. 이후 나오유키에게 불효를 저지르지 말라고 충고한 뒤 일본 금융 파탄을 막아낸 것을 체감하며 한숨을 돌린다.


[1]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일.[2] 다만 파벨 1세 때 제정된 법률 때문에 실제로는 실현되기 힘들다. 러시아 제위 계승에서 여계는 남계가 단절되지 않는 한 계승 순위가 없으며, 귀천상혼에도 매우 엄격해서 러시아 대공 혹은 러시아 공이 아니면 제위를 계승할 수 없다. 작중에서 루나의 계승 순위는 필연적으로 남계남성 및 여계남성 다음에 위치할 수밖에 없다. 현실에서 키릴 대공의 딸인 마리야의 아들과 남계남성인 안드레이가 로마노프 가문 당주 자리로 대립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작중 세계는 현실 세계보다 유럽의 귀족들이 훨씬 많이 남아있다는 설정이므로 현실보다 귀천상혼 문제에 엄격할 가능성은 있다. 현실의 로마노프 왕조의 남계남성의 경우 러시아 공인 안드레이 이후 순위에서는 전부 귀천상혼이 걸려 있기 때문.[3] 작중 설정상 이건 은행을 매수한 뒤 일은 특융을 받아 일은 특융으로 마구잡이로 부실기업을 매수해 덩치를 키운 것. 때문에 게임 상 테이아 그룹은 부실 채권 처리에 정신이 없었다.[4] 현실에서는 코이스미가 넌 아무 자격도 없다며 그녀가 폭주하는걸 막았지만, 작중에서는 나카마로의 사망으로 그녀에게는 '차기 케이카인 공작'이라는 작위의 무게가 있었기 때문에 코이스미가 막지 못한 것으로 루나는 추측했다.[5] 자금세탁은 카라후토 은행, 로프리존은 화복의 불체포특권. 여기에 테이아 그룹의 재력과 유지로와 미츠야에게 정관의 협력을 얻을 생각이었다.[6] 설정상 교쿠토 그룹의 유래가 사카타 시가 있는 야마가타 현인데 정작 도호쿠 지방에는 작중에서 그 어떤 투자도 없다. 큐슈에는 오이타 공항 철도, 시코쿠는 카가와 철도와 시코쿠 신칸센, 호쿠리쿠의 에치고 공업과 엣츄지마 지선, 쿠즈류가와 철도, 칸토의 신주쿠 신칸센과 지하도시, 칸사이의 신 케이카 상회 본사와 신 오사카역, 홋카이도는 작중에서 ARIHO와 테이세이 백화점과 구 홋카이도개척은행 건으로 완전히 케이카 그룹 덕분에 먹고 살고 있는 지역이다. 거기에 케이카 전기 연합이 카라후토에 공장을 지으려 하고 있다.[7] 시대상으로 추측해보면 리잔 시스터즈의 파산과 거기에 따라올 금융위기에 대비해 돈을 긁어모아 뭔가 큰 짓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작중에서 안젤라가 이미 언급한 바가 있으며, 루나에게 붕괴하면 공매도를 하자고 꼬드긴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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