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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15:15:17

코넬 울리치

<colbgcolor=#000><colcolor=#fff> 코넬 조지 호플리 울리치
Cornell George Hopley Woolrich
파일:코넬 울리치.jpg
출생 1903년 12월 4일, 뉴욕주 뉴욕시
사망 1968년 9월 25일 (향년 64세), 뉴욕주 뉴욕시
학력 컬럼비아 대학교
직업 소설가
필명 윌리엄 아이리시 (William Irish), 조지 호플리 (George Hopley)

1. 개요2. 생애3. 작품 특징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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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추리, 스릴러 소설 작가이다. 대표작으로는 윌리엄 아이리시라는 필명으로 낸 환상의 여인이 있다. Woolrich는 펜 네임으로 "William Irish"와 "George Hopley"를 사용하기도 했다.

2. 생애

그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작품활동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도회풍의 세련된 애정소설을 쓰다가 곧 미스터리소설로 방향을 바꾸어 1940년에 《검은 옷의 신부》라는 장편을 발표했다. 이 작품으로 미스터리작가로서의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2년 후에는 환상의 여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미스터리작가로 활동하게 된다.

이전까지의 범인 찾기 수수께기 풀이에만 전념하는 종이책 게임북 추리 소설과는 달리 서스펜스 요소를 집어넣은 서정적이고 수려한 문체로 문학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환상의 여인의 경우는 엘릭시르에서 문장이 어색한 일본어 중역본이 아닌 영어 원서를 새로 번역한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 듣기 이후 검은 옷의 천사(1943), 새벽의 데드라인(1944), 공포의 황천길(1944), 상복의 랑데부(1948)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단편 중엔 춤추는 탐정(The Dancing Detective, 1946)이 유명하다.

그가 쓴 책은 총 장편 17권과 단편집 15권인데 책으로 나오지 않은 단편들도 상당하다. 쓰다 만 자전적 장편소설 원고와 미완성 장편소설 두 편이 그가 죽은 뒤에 발견되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어머니와 함께 뉴욕의 어느 호텔에서 조용히 살던 울리치는 1957년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실의에 빠져 거의 작품을 쓰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1968년에 오랫동안 살아온 맨해튼의 호텔에서 혼자 쓸쓸히 숨을 거두었다.

3. 작품 특징

《검은 옷의 신부》를 쓰기 전까지 미스터리가 아니라 조지 해플리라는 이름으로 일반 소설을 썼다. 《Cover Charge(1926)》 《Chidren of the Ritz(1927)》 《Manhattan Love Song(1932)》 등 제목이 아주 멋진 이른바 '도회풍의 세련된 애정소설' 을 썼다.

이후 추리소설을 쓰면서는 어두운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플롯, 감정적인 복잡성을 드러냈다. 그의 소설이 다른 추리소설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명탐정이 등장하지 않으며, 변사가 빈번히 일어나는 대저택이나 그 밖에 복잡한 인간관계를 지닌 부호의 대가족도 나오지 않는다. 값싼 호텔이나 싸구려 술집, 순회공연장과 같은 무대에서, 불가능한 범죄나 엄청난 트릭 대신 밤거리의 남녀가 있다. 댄서, 바텐더, 백화점 점원, 호위꾼, 재즈맨, 형사, 그리고 밤마다 만나는 가슴 설레는 젊은이들... 이런 등장인물들이 밤의 대도시 불빛과 그림자 속에서 실루엣처럼 배치되어 불행한 운명에 직면하고, 그것을 풀어가는 것이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남성작가임에도 여성의 심리묘사에 뛰어나, 여러 작품에서 여자 주인공의 시각으로 사건을 그려나갔다는 것이다. 상술했지만 문체도 아름다워 그의 서술을 읽고 있으면 자동으로 영상을 떠올리게 된다. 결과적으로 독자를 조마조마하게 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세련된 도시 소설 미스터리를 썼는데, 그래서 영상화도 꽤 된 편이다.

그의 단편 중 '아마도 살인이 일어났다(It Had to Be Murder, 1942)'는 히치콕 감독이 이창으로 영화화했고 《어둠 속의 왈츠(Waltz into Darkness, 1947)》는 2001년작 오리지날 씬(Original Sin, 안젤리나 졸리안토니오 반데라스 출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약 13편이 영화화가 되었다.

4. 여담